제주도

제주서 유네스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교육

10~12일 3일간 개최, 9개국 생물권보전지역 관계자 30여명 참석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유네스코와 공동 주최하는 ‘유네스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해외 관리자 교육’이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교육에는 국내를 포함한 베트남, 포르투갈 등 9개국 30명 내외의 생물권보전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공유한다.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 10회차를 맞는 해외 관리자 교육은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MAB, Man and the Biosphe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강화와 섬연안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국 한스 툴스트럽(Hans Thulstrup, 덴마크) 과장의 ’생물권보전지역의 국제 동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예정됐다.

 

조도순 유네스코 MAB한국위원회 위원장, 이보라 산림청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 등 전문가가 참여해 △생물다양성 보전 △제주도 맹그로브 식재 사업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교육프로그램 참석자들은 제주 생물권보전지역(서귀포시 호근동, 1100고지 습지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 중심의 학습도 진행한다.

 

제주도는 2012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사무국으로 지정돼(스페인 메노르카 공동) 네트워크 회의 주최 및 국가 간 교육프로그램 등 국제 네트워크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네크워크 회원은 37개국 82개 지역이 활동하고 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생물권보전지역은 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 지역사회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각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리역량을 강화해 전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사무국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유네스코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생태계 보호와 지역발전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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