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소방서, 일촉즉발 상황, 생활안전순찰대가 찾아낸 ‘전기화재 불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소방서(서장 박용주) 생활안전순찰대는 지난 26일 곡성읍에 위치한 동절기 위기가구 주택을 방문, 예방 활동 중 전기화재를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곡성소방서 생활안전순찰대는 동절기 위기가구를 방문한 주택에서 방문을 여는 순간 고무가 타는 진한 냄새가 진동하여 즉시 실내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을 확인한 바, 난방기기, 전기장판, 안마의자 등 고용량의 전기제품을 하나의 6구 멀티탭에 동시에 연결되면서 과부화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대원들은 곧바로 전원을 차단하고 위험 요인이 된 기존 6구멀티탭을 제거하고, 과부화 및 누전 차단 기능이 포함된 고용량 멀티탭으로 교체 조치해 자칫 주택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제거했다.

 

멀티탭 화재는 여름철과 겨울철처럼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난방기기나 에어컨 등 고전력 전기제품을 하나의 멀티탭에 연결하여 사용할 경우 허용 전력을 초과해 내부 발열, 절연 손상, 스파크 발생 등으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먼지, 습기, 노후화된 멀티탭 역시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전 차단 기능이 포함된 고용량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용량 멀티탭은 일반 멀티탭보다 허용 전력이 2배 이상 높고, 과부하 발생시 과전력·누전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전기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멀티탭 사용 시에는 반드시 표시된 허용 전력을 확인하고, 전기히터·전기장판 등 고전력 전기제품은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 멀티탭 사용 시에는 과부하를 피하고, 정격 용량에 맞는 전기기기 사용이 중요하다.

 

한편 최근 5년간 곡성군에서 발생한 화재 276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17건으로 전체의 22.5%를 차지했다. 전체 인명피해 20명 가운데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9명(45%)에 달했으며,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기적 요인 화재로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안전과장(과장 우성명)은 “전기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고전력 전기제품은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멀티탭 사용시는 누전차단 기능이 있는 고용량 멀티탭을 사용하는게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최소한의 조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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