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생팀이 11월 15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AI시대, 대학생 일본연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행사로, 전국 15개 대학 일본관련학과 학부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AI시대 한국 대학생들이 바라보는 일본 연구의 의의와 미래 방향을 함께 논의한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 대회는 참여대학 일본관련학과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 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주관·주최했다. 행사에는 고려대·숙명여대·경북대·전남대 등 15개 대학에서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남대학교 학생팀은 “어디까지 사용해 봤니?-AI×CNU-(どこまで使ってみた?-AI×CNU-)”를 주제로 발표하여 높은 연구 완성도와 창의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일본연구 분야에서 학생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향후 국내 일본관련학과 간 교류 활성화와 한일 양국의 학술·문화적 연대 강화에도 기여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14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수학교 통학버스의 노후화와 안전 장비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특수학교 통학버스 중 주행 거리 40만km 이상이거나 제작 연식이 10년 이상 된 차량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프트가 장착된 차량은 32대 중 8대에 불과하다. 최정훈 의원은 “연식이 10년을 넘고 40만km 이상 운행한 통학버스가 계속 사용되는 것은 학생 안전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특수학교 통학버스임에도 리프트가 없는 차량이 많다는 것은 장애학생 이동권을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임대 차량은 단기적으로 비용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 운영 안정성도 검토해야 한다”며 “종합계획은 추진하되 노후 차량과 장거리 운행 차량부터 우선 교체하는 단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남도교육청 문태홍 정책국장은 “리프트 장비 설치와 노후 차량을 한 번에 교체하기 어렵다”며 “소규모 특수학교 설립을 통한 통학 거리 축소와 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국빈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방산 강국 도약을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생산, 기술협력, 훈련 교류 등에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알타이 전차 사업’ 같은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 양국의 방위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보 증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이자 저의 대통령 취임 첫해인 올해,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는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기 전부터 각별한 관계였고, 1957년 수교 이후 빠른 속도로 관계가 발전했다"며 "오늘 회담에서는 양국의 연대를 심화하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 산업별 협력 계획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방위산업의 경우 “양국은 공동생산, 기술협력, 훈련교류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알타이 전차 사업’ 같은 협력 사례를 더 많이 만들길 기대한다”고 했다. 알타이 전차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장은 최근 제주도 및 포항 등 국내 해안가에서 마약류(케타민) 유입 정황이 확인되는 가운데 지역 사회 불안 해소와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지난 19일, 관계 유관기관과 ‘해안가 마약류 대응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완도해양경찰서를 비롯해 완도군·해남경찰서·목포세관·육군 해안감시대(TOD) 등 11개 기관이 참석해 △최근 해안가 마약류 발견 현황 및 진행사항 공유 △해안가 마약류 발견시 조치사항 및 신고체계 정비 △마약류 신고를 위한 홍보 활동 방법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해수유동관측시스템을 활용해 마약류 표류의심 해안가를 선정해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취약구역에 대한 해안가 합동 수색 계획을 구체화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최근 타지역에서 차(茶) 포장지로 위장한 형태로 케타민이 발견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완도 관내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안가에서 수상한 물품을 발견할 경우 임의로 열어보지 말고 즉시 완도해양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중 도주했다가 한 달여 만에 검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21일 청구한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특검팀의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해 잠적했다가 34일 만인 전날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국도변 휴게소 근처에서 체포됐다. 그는 친형이 마련한 농막에 머무르면서 식음료를 구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렀다가 포착돼 검거됐다고 특검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검팀은 전날 오후 8시께 이씨를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압송해 2시간 40분가량 조사한 후 이날 오전 10시부터 추가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009년 12월~2010년 7월 진행됐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단계 작전 당시 또 다른 주포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 진행된 2단계 작전 당시에도 연관돼 있는 것으로 특검은 의심 중이다. 특검팀 출범 전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씨를 불기소 처분했으나 특검팀은 그에게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최근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목포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15일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 지원을 위해 희망더하기(회장 남승희)의 후원으로 '2025년 드림 아동 행복 나눔 DAY'를 개최했다. 드림스타트 아동 3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팀 레크리에이션과 협동 게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희망더하기는 아동들에게 참치, 햄, 김 등 총 370만 원 상당의 선물 세트를 전달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쿠우쿠우에서 식사를 제공해 아이들이 다양한 메뉴를 맛보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남승희 회장은 “지역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우리에게도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희망더하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행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로 출발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9시 누리호 이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오전 7시 40분 발사대 이송 예정이던 누리호는 오전 8시쯤 비 예보로 일정이 1시간 20분 늦어졌다. 이송은 무인 특수차량을 활용해 시속 1.5km 속도로 진행한다. 예상대로라면 오전 10시10분쯤 발사대 플랫폼에 올려놓게 된다. 발사대 도착 후에는 기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 과정이 진행된다. 이어 전원 공급과 연료·산화제 주입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 누설 여부 점검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날 예정된 작업이 모두 완료되지 못할 경우, 26일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 추진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이송과 기립, 연결 작업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발사대 설치 작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주청은 26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 이어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다자녀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친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 대상을 기존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전체 출생아 대비 둘째아 이상 출생아 수 비율은 2020년 51.13%에서 2024년 45.17%로 6% 줄었다. 특히 20~30대 다자녀 비선호 성향이 뚜렷해 출생률 반등을 위해서는 다자녀 출산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이에 전남도는 ‘다둥이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 대상을 기존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협의를 마무리하고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둘째아 20만 원, 셋째아 이상 50만 원의 육아용품 구입비를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하며 지정된 전남지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유모차, 신생아 의류, 수유용품 등 다양한 육아 필수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은 전남에서 출생신고 한 아동과 부모 모두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하며, 2024년 이후 태어난 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조선간호대학교와 함께 ‘2025 광주 특성화 지방대학(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특성화 지방대학(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학(Global+Local, 글로컬)을 지정해 지역과 대학 동반성장을 목표로,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산업을 발전시키는 지산학연 생태계 구축 사업이다. 지난 9월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광주시와 올해 공모에 선정된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학이 손잡고 ‘인공지능+웰에이징 인재! 광주의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공동 비전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선포식에는 강기정 시장, 이정선 시교육감,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박명희 조선간호대학교 총장, 조순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기업인,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글로컬대학 추진과제 발표, 비전선언, 참석한 학생과 기업인 등이 함께하는 양방향 공감토크 등으로 진행됐다. 공감토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근배 총장, 김춘성 총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학생·교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은 지난 21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기획전 ‘물결 위의 색, 바람 속의 감각’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AI 이미지 확산으로 약해진 ‘손의 감각’을 다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작가 10인의 회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현대의 이미지 생산 환경은 ‘제작’보다 ‘즉시 산출’이 중심이 되면서 시간의 축적, 손의 흔적, 작가의 개별적 경험 등이 희미해지고 있다. 이에 비해 회화는 화면의 떨림과 색의 농도, 무의식적 움직임 등 기계가 구현하기 어려운 고유한 감각을 담아낸다. 전시는 이러한 회화적 특성을 통해 작가의 손끝에서 비롯되는 시각적 울림을 관람자가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전시가 열리는 목포는 산과 바다, 바람이 어우러진 자연 환경과 독자적 도시 정체성을 갖춘 곳이다. 참여 작가들은 목포의 풍경과 분위기를 재해석한 작품뿐 아니라 각자의 대표작도 함께 선보이며, 지역성과 개인성이 만나는 다층적 감각을 시각적으로 펼쳐낸다. 관람자는 자연·공간·작품이 어우러진 전시 환경 속에서 색, 선, 물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태양빛만으로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바꾸는 차세대 인공광합성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기술보다 효율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며,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전남대에 따르면, 화학교육과 강순형 교수 연구팀은 포항가속기연구소·한양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은(Ag) 단원자 촉매 기반 태양광 CO2 전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태양광 에너지만을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인공광합성형 장치로, 태양–연료 변환 효율 8.8%, 패러데이 효율 94%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기존 전기화학식 CO2 전환 시스템보다 2배 이상 높은 효율이다. 핵심은‘은(Ag) 단원자 촉매’이다. 연구팀은 은 단원자를 아연 인산염(Zn3(PO4)2) 나노입자에 균일하게 도입해 촉매의 전자 구조를 정밀하게 조절했다. 그 결과, CO2가 반응하는 과정이 훨씬 원활해져 반응 선택성과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GaAs 기반 광전극과 Pt 단원자 니켈산화물(NiOO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0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도 나주ㆍ해남ㆍ함평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종합지원센터의 업무 과중과 역할 혼선을 지적했다. 각 교육지원청의 학교종합지원센터는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학생 지도와 수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부서이다. 그러나 최근 전남도교육청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업무가 잇따라 추가되면서 센터 역할이 과도하게 확장되고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현숙 의원은 “학교종합지원센터에 대한 학교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지만 현장에서는 센터가 중간 사무 역할만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며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보다 증가하는 행정 절차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요구하지만 센터는 늘어나는 업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교와 센터 간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운영 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나주교육지원청 변정빈 교육장은 “본청과 협의해 학교와 센터의 역할 경계를 명확히 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