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16일 신임 부구청장으로 김성배 전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이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성배 부구청장은 1996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광주시 문화정책관, 관광도시과장, 관광진흥과장, 회계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정책 기획과 현장 실행 모두에 강점을 갖춘 실무형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까지는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을 역임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와 관광 기반 확충에 힘써왔다.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정책 감각을 겸비한 김 부구청장은 앞으로 주민 일상과 맞닿은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구정 주요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부구청장은 “광주의 중심이자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착한도시 서구’에서 함께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김이강 구청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주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며 민선8기 서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12일 예정된 경찰의 2차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전날 경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공수처에는 대통령의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으며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신청한 행위와 체포영장의 발부는 그 자체로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행위는 위법·무효인 직무집행"이라며 이에 대응했다고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과 경호처 소속 공무원들에게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경호처에 지시했다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기존 조사 내용과 의견서를 검토해 3차 출석 통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오는 6월 16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제56회 무안군민의 날’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행사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무안의 과거를 되새기고 현재를 함께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화합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으로, 군민과 출향 향우, 관광객 등 5,000여명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풍물길놀이와 9개 읍면 무지개 입장식 ▲푸른동행 Clean 무안 결의대회 ▲군정발전유공 및 효자·효부 표창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 ▲읍면별 단체 화합경기(5종) 등 군민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푸른동행 Clean 무안 결의대회’는 군민 모두가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깨끗한 무안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다짐을 담은 결의문 낭독과 퍼포먼스가 진행돼 행사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광주KBC와 함께하는 특집 공개방송 축하공연이 펼쳐져, 진성, 김혜연, 현진우, 허찬미, 박우철, 농수로 등 인기 가수들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산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되새기는 따뜻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바로 ‘기도 폐쇄’입니다.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해 산낙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젤리 등 일상적인 음식에서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아이들에게 기도 폐쇄는 자주 일어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기도에 낙지가 달라붙으면 평범한 음식보다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며, 작은 장난감 부속품이나 음식 조각을 삼키다 기도가 막히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당황할 수밖에 없지만,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침착함과 ‘하임리히법’입니다. 누군가 갑자기 목을 부여잡고 얼굴색이 변하고 말이나 기침을 못 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다음 사항을 숙지하여 따라 하시길 바랍니다. - 성인의 경우 • 기도가 완전히 막혀 숨을 못 쉬고, 말도 못 하고, 얼굴이 파래지면 즉시 뒤로 가서 •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명치 위, 복부 중앙에 대고 • 다른 손으로 감싸서 잡아당기듯 강하게 위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반복되는 폭염.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가 벌써부터 우리 삶 곳곳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 또한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폭염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생명과 직결되는 ‘자연재난’입니다. 소방관으로서 저는 누구보다 이 폭염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일하시던 어르신이 탈진해 쓰러지시고, 밀폐된 주택 안에서 온열 질환으로 긴급 이송되는 어르신들, 냉방기기 없이 무더위와 싸우는 어르신을 현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늘 이런생각을 합니다. “조금만 더 이웃을 살폈더라면, 조금만 더 정보를 나눴더라면...사고는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폭염과의 싸움은 결국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첫째,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짧은 안부전화 한 통이 큰 위안이 되고 때로는 생명을 지키는 연결고리가 됩니다. 마을회관,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를 안내하고, 필요한 정보는 함께 나눠주세요. 군청과 읍‧면사무소, 소방서에서도 폭염 대응 지침을 적극 제공하고 있습니다. 둘째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광주보훈요양원(원장 박명수)은 2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유적지탐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요양원 입소어르신 12명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찾아 해설사를 통해 알지 못했던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에 대해 청취하고, 기념탑 참배를 하며 독립운동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탐방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광주광역시지부에서 45인승 리프트 버스와 간식을, 보훈단체 훈운회 어르신들의 이동 보조 및 말벗으로 어르신들을 도와주었다. 탐방을 다녀오신 서○의 어르신은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유익한 시간이었고 푸른 숲에서 산책까지 하니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광주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재원으로 건립해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녹색불교아카데미(회장 서영철) 회원 30여 명이 6월 25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 및 분향을 진행했다. 이들은 매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묘역을 찾아 순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들은 묵념과 헌화, 분향을 통해 군사독재에 항거하다 순직한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서영철 총 동창회장은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 사회의 자유와 평화, 정의를 위한 희생의 상징”이라며 “불교의 자비와 평화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 영령들의 뜻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녹색불교아카데미는 해마다 5·18 민주화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들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들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사회 정의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5·18 민주화묘역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이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매년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이곳을 찾아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이 독일테마 기반 공동체 마을로 조성 중인 금산 석정지구 새꿈도시(가칭 고흥독일마을) 차세대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고흥을 방문한 남해 독일마을 해설사 김두환 씨(전 파독 광부)와 원예예술촌 민승 대표가 고흥 새꿈도시 사업 부지를 비롯해 인근 소록도, 녹동항 등 주변 자원을 함께 둘러보며 입지 여건과 관광 잠재력에 대해 현장을 평가했다. 김두환 씨와 민승 씨는 “고흥 독일마을은 바다와 자연경관, 교통 접근성 등에서 남해보다 더 뛰어난 장점을 갖췄다”며, “향후 관광자원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흥 독일마을은 2023년 9월 고흥군이 발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독일마을 조성 프로젝트로, 오는 2025년 공사 착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고흥 독일마을 참고 모델인 남해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정착한 지역으로, 독일식 건축양식과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연간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다. 김두환 씨와 민승 씨는 “고흥 독일마을과 남해 독일마을이 ‘형제 마을’로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경찰서(서장 양수근)는 다문화사회 속 이주여성들의 안전한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담양군 여성회관 4층 가족센터에서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가정폭력, 스미싱 사기 등 이주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피해 발생 시 112신고 체계 등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대다수 이주여성은 “뉴스로만 접하던 범죄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으니 매우 유익했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범죄예방교실 운영을 요청했다. 양수근 경찰서장은 “이주여성들이 담양에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교실 운영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안전한 담양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정인화 광양시장이 6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 일정으로,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9일 정 시장은 ▲신원둔치 제방도로 및 주차장 진출입로 확포장 검토 현장 ▲백계산 천년동백정원 조성사업장 ▲글로컬대학30 순천대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건립 부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신원둔치 제방도로 및 주차장 진출입로 확·포장 검토 현장은 ‘섬진강 준설토 판매 수익금 재투자사업’ 대상지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신원둔치 암거교 2차로 확장공사 ▲제방도로 재포장공사 ▲내부도로 신규 포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병목 구간으로 차량 교행에 불편이 발생하는 신원둔치 암거교 현장을 찾아 도로 폭 확장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차량 교행 편의성 및 자전거도로·인도 분리 설치 필요성을 점검했다. 광양시는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 용역과 하천점용 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 도로 폭 확장을 통해 신원둔치 암거교의 병목 현상이 해소되고, 노후 제방도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들 특검법안은 모두 찬성 194표, 반대 3표, 기권 1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2023년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에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 사건의 사고 경위 및 수사 방해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특검 후보자는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의석수가 가장 많은 조국혁신당이 1명을 추천하게 했다.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내란 행위, 외환유치 행위, 군사 반란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범죄 의혹 11가지가 수사 대상이다. 특검 후보자는 민주당 1명, 비교섭단체 중 의석수가 가장 많은 조국혁신당이 1명을 추천하게 했다. 수사에 필요한 대통령기록물은 국회의원 5분의 3 이상이 동의하거나 관할 지방법원장의 허가가 있을 경우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한 법안은 특검보를 7명, 파견검사를 60명까지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김건희 특
하루에도 수많은 응급상황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생한다. 교통사고, 심정지, 호흡곤란, 심각한 출혈 등 긴박한 순간에 생명과 직결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현장 응급처치이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시민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가에 따라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다. 현장 응급처치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상태를 안정시키고,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3만여명이 심정지로 사망한다. 이중 대부분은 병원이 아닌 가정이나 거리 등 현장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인의 응급처치 시행률은 OECD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심폐소생술 지침서 및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심정지가 발생했을 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실시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그 소생율의 차이는 2-3배에 달하며 약45%까지 생존가능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목격자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셈이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첫 번째 응급 처치자일 수 있다. 가까운 가족, 동료, 이웃이 갑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