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박성재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은 지난 12월 2일에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K-문학 페스티벌, 남도영화제 시즌3 프레(Pre) 행사 등 문화행사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함께 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둘러싼 관리·감독의 실효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박성재 의원은 “K-문학 페스티벌을 첫해부터 5억 원 규모로 대형 행사로 추진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말하며, “국제행사로 격상하려면 타당성 조사, 국내·외 유치 수요, 참여 의사 등을 사전에 면밀히 조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한 번 치른 뒤 바로 국제행사로 가겠다는 계획은 도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지나치게 성급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K-문학 페스티벌 취지 자체는 공감하지만, 첫해부터 예산 규모를 키우기보다 몇 년간 내실 있게 운영해 도민·문학계의 평가를 받은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장기적·점진적 추진을 주문했다. 남도영화제 관련 예산도 도마 위에 올랐다. 남도영화제는 2년마다 개최되는 비엔날레형 영화제로, 도비 10억 원과 시군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1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대한민국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원 유치에 성공하며, 함평의 미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함평군은 3일 “2026년도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교통안전교육원 건축기획 및 인허가 등 사전절차 이행비 20억 5천만 원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함평군은 총사업비 424억 원 확보해 본격적인 교통안전교육원 건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함평군이 지난해부터 이개호 국회의원, 전라남도,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펼쳐온 노력의 결실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모범적인 협업 사례로 평가받는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이번에 확보된 20억 5천만 원으로 건축기획, 교통·환경 영향평가, 도시계획 및 각종 인허가 절차 등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6년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 기획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군관리계획 변경 결정 및 건축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통안전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지난 11월 26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 사업 현장에서 2025년 원예작물 분야 시범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원예작물 분야에서는 과수, 시설채소 2개 분야 7개의 시범·실증사업을 2개 단체와 29개소의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평가회에선 사업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애로사항과 개선 요구사항 제시를 통해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 사업 중 스마트팜 환경 데이터 수집장비 활용 사업과 기후변화 대응 복숭아 품종 다양화 사업이 참석자들의 호응과 호기심을 이끌었다. 스마트팜 환경 데이터 수집장비 활용 사업은 장소 구분 없이 핸드폰으로 농장 내 급액 현황과 배액 무게 등을 관찰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실현으로 상품성 향상이 가능하다. 기후변화 대응 복숭아 품종 다양화 사업은 과원의 안정 생산 기반 확대와 다품종 생산으로 수확기 분산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시장의 다양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에 만족했다. 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이상고온과 저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농가의 부담이 커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석곡농협(조합장 한승준)은 자사 제품 ‘백세미 현미밥’이 2025 K-라이스페스타에서 우수상(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석곡농협이 추진해 온 고품질 쌀 가공식품 개발 및 소비자 맞춤형 제품 전략이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백세미 현미밥’은 석곡농협의 대표 브랜드인 백세미 현미로 제조한 즉석밥 제품으로, 고소한 맛과 영양 균형, 깔끔한 원물 관리, 안전한 제조 공정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건강식 트렌드 확대와 함께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관심을 받으며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호평에 이어 이번 K-라이스페스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석곡농협은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사업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석곡농협 한승준 조합장은 “백세미 현미밥이 국가적 행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석곡농협은 지역 농가와 함께 고품질 쌀 가공식품 개발에 힘쓰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곡농협은 향후 백세미 시리즈 제품 확대와 즉석밥·간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이하 사업)을 올해 1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46농가를 대상으로 고춧대, 깻대, 무화과 등 16.08ha 영농부산물을 파쇄 지원하여 농업 부문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인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영농부산물을 안전하게 처리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부주의한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신청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읍면사무소 농산팀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사업량이 소진되면 신청이 마감되며 신청 후 파쇄작업은 12월 19일까지 실시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또한 군은 지난 11월 19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무화과 잔가지 파쇄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형급(35마력) 파쇄기 현장 시연을 추진하고 농업인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져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강용 기술보급과장은 “농업분야 미세먼지 발생량을 낮추고 산불예방과 인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떡볶이처럼 매운 인생, 그 속에서 난 강해지네. 쓰라린 기억도 내게 힘이 돼, 다시 웃으며 나아가네"(MC Guy, '매운남자' 가사 중)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둔 '매운맛'의 기억 하나쯤은 있다. 죽도록 노력했지만 좌절했던 순간, 강한 상대로 인해 무너졌던 자존심, 혹은 밤잠을 설치게 했던 억울함. 19년 차 임상병리사이자, '아이둘 래퍼'로 활동하는 MC Guy(엠씨 가이)가 이 모든 '세상의 매운맛'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진솔한 응원의 곡, 다섯 번째 싱글 '매운남자'를 발표하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매운남자'는 유로팝 스타일의 감각적인 사운드 위에 한국적인 멜로디와 MC Guy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랩이 어우러진 곡이다. 프로듀서 Extra Symphony(김동현)와 손영찬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신예 작사가 Noblia와 공동 작사로 참여해 중독성 있는 가사를 만들어냈다. 특히, 가사 속 ‘떡볶이’는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쓰라린 고난을 상징한다. 처음에는 맵고 서러워 눈물짓게 만들지만, 결국 그 매운맛을 씹어 삼키고 나면 더욱 강해지고 씩씩해지는 우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구례군의회는 지난 12월 1일 본회의장에서 제32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12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17일간 열리며,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6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총 3건으로, 이창호 의원이 대표발의한'구례군 치유관광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구례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김수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구례군 문화예술회관 운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정됐다. 장길선 의장은 “내년도 본예산은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재원인 만큼, 경제 여건과 지방 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일수록 한정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한다”며 “미래 성장과 군민 복지에 필수적인 분야에 재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심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과 안건 검토를 위해 휴회하며, 오는 12월 9일(화) 오전 10시에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심의를 이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도시공사(사장 김승남)는 27일 빛고을고객센터에서 주식회사 케이티(광주지사장 김태오)과 함께 임대주택 통신인프라 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시민의 주거 안전을 책임지는 광주도시공사가 기존의 노후 임대아파트에 기가인터넷 서비스 보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통신 품질을 높이고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임대주택 초고속 인터넷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 노력 ▲임차인에 대한 우수 통신환경 및 서비스 제공 협력 ▲통신 케이블로 인한 외벽 훼손 방지와 공동주택 미관 개선 등 임대주택 단지 전반의 통신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승남 사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거 품질의 중요한 요소인 통신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대주택 통신설비와 공용부 환경관리 수준을 더욱 강화하고, 공공임대 주택 운영기관으로서 입주민 중심의 주거 서비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월 1일 오후 3시에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현장대화」에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100여 명의 중소기업 대표와 국무총리 및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현장대화는 경제현장에서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규제애로를 청취하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정부는 민생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겪는 현장규제의 합리화를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경기 회복의 흐름이 민생현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사업운영 전반에서 체감하는 불합리한 규제애로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규제신문고, 경제협·단체, 지자체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창업 등 진입장벽 완화 ▴사업확장 지원 ▴운영부담 경감을 위한 총 17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분야별 주요개선 9대 과제는 아래와 같다. 한편, 중소기업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시가 유망한 실물 인공지능 선도 기업,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정보통신기술(ICT) 표준 개발 기관과 손을 잡고 지역기업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기관별로 보유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반도체 설계·실증, 신뢰성 검증 기능을 지역에 직접 연계해 지역 기업이 필요한 기술 서비스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실증, 개발, 상용화 과정이 한층 효율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는 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마음에이아이, ㈜알파칩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별 핵심 기술과 기능을 광주에 직접 연계, 지역 기업이 기술 시험과 적용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광주시는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평가 자원을 지역 기업의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광주시는 ▲실증 프로젝트 확대 ▲산·학·연 연계 강화 ▲전문 인재 양성 등 후속 협력을 이어가 지역 산업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계획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은행은 1일 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해 총 1억4천7백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모금 참여 기부금 1천만 원 ▲‘광주·전남愛사랑카드’ 광주 고향사랑기부금 9천1백만 원 ▲범죄피해자 지원금 2천만 원 ▲쌀 기부금 2천6백만 원 등 총 1억4천7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이와 별도로 전남 지역에도 ▲모금 참여 기부금 1천만 원 ▲‘광주·전남愛사랑카드’ 전남 고향사랑기부금 6천1백만 원 등 총 7천1백만 원을 기탁할 계획이다. 2018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광주·전남愛사랑카드’는 이용액의 일부가 고객이 지정한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자동 기부되는 사회공헌형 금융상품이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9억9천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한 ‘제1회 광주FC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광주는 지난 29일(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광주FC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노동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약 500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평소 선수단이 사용하는 광주축구전용구장을 개방해 어린이들이 천연잔디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에는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총 24개 팀이 참가했으며, 별도의 순위를 집계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해 경쟁보다 화합과 즐거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푸드트럭,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함께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 이후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 기념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는 “지역 유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