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연이어 발생한 배터리 폭발 사고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지난 7월 부산 북구 만덕동 주택에서 전기 스쿠터 배터리가 폭발해 2명이 숨졌고, 8월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서도 같은 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고 18명이 다쳤다. 지난해 화성의 한 배터리 공장 화재에서는 23명이 희생됐다. 배터리 화재는 산업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정에서도 작은 부주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배터리는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폭발성과 화재 위험을 안고 있다.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은 KC 인증을 받은 정품 배터리와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값싼 불법·모조품은 안전 검증이 부족해 화재 위험이 크다. 충전 전에는 배터리가 충격이나 습기, 고온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겨울철 0도 이하의 배터리를 억지로 녹여 충전해서는 안 된다. 단자나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전 중에는 자리를 비우거나 잠든 상태로 두지 말아야 하며, 커튼이나 이불 등 불에 잘 붙는 물질 근처에서의 충전도 피해야 한다. 완충이 되면 충전기와 배터리를 반드시 분리하고, 과열·팽창·변형 등의 이상이 보이면 즉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보관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청소년문화센터는 지난 8월 27일, ‘제21회 서남권청소년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축제의 개최 시기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최정석 위원장을 비롯한 19명의 축제 추진위원이 함께했으며, 제21회 서남권청소년축제의 부제를 ‘유스(YOUTH)토피아 in MOKPO’로 정하고 축제 세부 계획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소년들의 학사일정을 고려해 축제 일정을 오는 10월 18일로 확정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StageON(청소년 경연대회)’, ‘PlayON(체험부스)’, ‘ECO챌린지’, ‘나도 거리의 피카소’, ‘서남사진관’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후 추진위원회 안건을 토대로 실무추진위원회(청소년)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정석 추진위원장은 “다가오는 10월, 청소년과 모두가 꿈꾸는 유토피아를 위해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서남권청소년축제가 청소년과 시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체험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에 참석한 유수아 청소년은 “청소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축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많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전라남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단위과제 중 하나인 시군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수 한영대학교와 협력해‘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치매예방 인지케어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급격한 고령화로 늘어나는 치매 발병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흥군과 한영대학교가 협력해 스마트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7월 셋째 주부터 시작해 9월 둘째 주까지 고흥군 노인복지관에서 주 1회씩 총 8회 진행되고 있으며, 복지관을 이용하는 군민 200여 명이 키오스크와 태블릿을 활용한 인지훈련, 노르딕 워킹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해에도 한영대학교와 함께 전라남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치매예방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 평생교육 과정을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대학과 함께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독서 소외 지역 주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9월부터 ‘독서 산간’ 책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 배달 서비스는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풍양면, 도덕면, 금산면, 동일면, 점암면, 영남면, 대서면, 두원면 등 9개 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고흥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원하는 책을 가정까지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도서는 1인당 최대 5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2주간이다. 반납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반납 서비스를 신청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지리적 여건으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책을 통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독서생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활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번 ‘독서 산간’ 책 배달 서비스가 문화 접근성 제고와 독서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문화체육과 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은 2일 금정면행정복지센터에서 대봉감 재배 농업인, 금정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봉감 공동 출하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대봉감 농가 소득 보전,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이날 협약에서, 영암군과 금정농협은 각각 50%씩 부담해 수매 대봉감 20kg 박스당 최대 1만원의 장려금을 농가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올해 대봉감은 3~4월 이상저온과 6월 낙과로 착과량이 크게 줄었다. 최근 농어업재해보험 조사에서 대봉감 주산지인 금정면의 착과량은, 2024년과 비교해 약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가의 경영 불안을 덜고, 소득 보전을 위해 이날 협약이 마련됐다. 나아가 두 협약기관은 수확 전 밭떼기 판매인 ‘포전매매’ 같은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막고, 수급 물량 부족 해소, 가격 불안정 완화 등으로 농가가 합리적 가격에 대봉감을 거래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최진석 영암군 산림휴양과장은 “이상기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대봉감 농가를 돕기 위해 금정농협과 함께 협약식을 마련했다. 대봉감 농가 지원과 유통 활성화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가 전복 소비 촉진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미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전복 해외 판촉 행사를 추진, 15만 4천 달러(한화 약 2억 원)어치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전복 해외 판촉 행사는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을 거점으로 운영된다. 미국에 11만 달러, 오스트리아에 4만 4천 달러 상당을 각각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로스앤젤레스 한남체인 플러튼점에서 판촉 행사가 마쳤다. 행사에서는 ‘냉동 활전복’, 손질과 조리가 간편한 ‘자숙전복’, ‘전복김치볶음밥’, ‘전복해물볶음밥’, ‘전복미역국’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됐다. 현지 소비자들은 전복의 식감과 풍미, 조리 편의성 등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빈에 있는 전남 해외상설판매장에서 오는 10월 중 현지인을 대상으로 냉동 활전복 판촉 행사가 예정됐다. 전남도는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유럽 고급 식자재 시장도 공략해 수출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7월 전복 산지 가격은 kg당 10마리 기준 2만 4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낮다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구복규)은 지난 8월 26일 외국인 교환학생 지역여행 플랫폼 KOPLE(코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화순 로컬여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플(KOPLE)은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커뮤니티이자, 한국의 지역문화와 관광을 연결하는 교류 플랫폼이다. 이들은 2천여 명의 외국인 회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 40여 곳의 소도시 여행을 기획·운영해 온 경험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더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지자체 및 문화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관광 활성화와 문화 교류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하는 여행상품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 신청 방식으로 모집되며, 화순 지역 청년 및 문화예술 활동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관계적 소통 중심의 차별화된 로컬여행 프로그램으로 기획·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 관광을 넘어 지역과 세계가 만나는 소통의 장을 여는 새로운 글로벌 관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의회는 2일 의회 중회의실에서 제2기 의정모니터단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한 직접적이고 실천적인 방안 중 하나로 구성·운영중인 의정모니터단은 연령, 성별, 거주지역, 전문성 등을 고려해 선발된 15명의 단원이 군의회와 군민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주민참여 단체이다. 이 날 간담회에선 제2기 단원 위촉과 함께 ▲2025년도 제2차 정례회 운영계획 ▲모니터링 결과 공유 ▲정책건의 및 제도개선 제안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장명영 의장은 “의정모니터단은 군민과 의회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군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이를 군정 및 의정에 충실히 반영해 군민 중심의 ‘행동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의회 의정모니터단은 '담양군의회 의정모니터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구성되어 매 분기별 정책제안을 통해 군민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의회와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현안 건의와 인구유입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단체장이 모여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중앙정부와 공공·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담양군은 간담회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기준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례 확대 등 32건의 건의 사항을 담은 건의서를 공동 전달했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인구유입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중앙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인구 유입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군은 이날 행정안전부와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고향사랑기부 참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앙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인구유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문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당신곁에’ 하반기 공연을 선보인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첫째·셋째주 토요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상상마당, 남구 푸른길공원, 광산구 운남근린공원에서, 둘째·넷째 주 토요일 서구 상무시민공원, 북구 양산호수공원에서 총 31회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오페라, 연극, 거리공연 등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9월 첫 주 공연은 오는 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상상마당, 푸른길공원, 운남근린공원에서 동시에 막을 올린다. 동구 ACC상상마당에서는 금관 5중주 그룹인 ‘굼플레이’가 시민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위주로 ‘일몰 힐링 콘서트’를 선사한다. 남구 푸른길공원에서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가요와 남도 민요를 선보이는 ‘국악콘서트’ 무대를 펼친다. 광산구 운남근린공원에서 광주시립극단이 광주학생운동 당시 광주여고 독서회 ‘소녀회’를 모티브로 한 연극 ‘소녀들’을 무대에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은 다가오는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와 추석을 맞이하여 무안군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 ‘맛뜰무안몰’에서 9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오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열리는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기념해 ‘황토갯벌’ 4행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9월 1일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올해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하여 1만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추석맞이 3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명절 기획전 카테고리 내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2만 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할인은 1인당 3매까지 최대 2만 원 한도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맛뜰무안몰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추가하는 회원에게 즉시 1,000원 적립금을 지급하여 신규 가입 회원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산 무안군수는 “농민들의 노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의 제23기 행정전문 리더과정 교육생 24명이 9월 1일 전남 일원에서 ‘전남 의(義)역사 돌아보기’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체험은 전라남도교육청이 역점과제로 추진하는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실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체험을 통해 전남 의(義) 정신을 함양하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정체성과 자긍심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전남을 대표하는 사적지와 문화유산을 방문해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을 함양했다. 교육생들은 각 4명씩 6개 조로 나뉘어 분임 별 기획을 통해 장흥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나주 정렬사, 해남 명량대첩 해전사기념관 등 전남 각 지역의 역사문화와 유적지를 탐방했다. 오전에는 탐방활동을, 오후에는 탐방결과를 공유하고 학습 성과를 정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교육연수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행정전문리더과정에 지역과 공생하는 실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행정리더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