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급속한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농‧영세농 등 취약 농가를 돕기 위해 5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일손돕기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영광군청 공무원 500여 명과 유관기관 직원 100여 명이 힘을 모아, 단기간에 집중 인력이 필요한 양파, 마늘, 오디, 매실 등의 수확 작업 현장을 찾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적극 지원하고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손돕기 지원을 받은 농업인은 “바쁜 영농철에 부족한 인력을 보충해 주어 적기에 수확 작업을 마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농가들이 적기 영농과 원활한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일손돕기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헌신 덕분에 농가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2025년 해남아트마루 다섯번째 기획전으로 박창호 작가의 '나의 그리움' 전시회가 6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박창호 작가는 통나무를 조각해 작품을 만든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30여년 이상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주로 선보이는 작품은 여인상이다. 느티나무, 회화나무, 참죽나무, 살구나무 등 다양한 통나무의 선을 살려서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 대표 작품인 여인상은 나이테가 드러나게 조각하면서 여인의 몸을 섬세하고 부드럽게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다리까지 톱으로 조각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고 정성이 스며있는 탁자 작품들도 선보인다. 밑그림 없이 작업한 작품들은 한 번에 비율과 균형감이 맞아야 하는 고난도의 작품으로 작품 한점 한점에서 작가의 열정과 집념이 느껴진다. 박창호 작가는 한옥 목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나무를 접하며 조각을 시작, 20대 후반에 스승 김재환 선생을 만나 나무조각가의 길을 걷게 됐다. 박창호 작가는“나무가 가지고 있는 나이테를 살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청년센터는 2025년 청년학교 3차 정규프로그램 참여자를 오는 6월 23일 ~ 6월 27일까지 모집한다. 제주청년센터는 중앙청년지원센터의'지역특화 청년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같이 놀아 볼래요?’라는 뜻을 담은 제주어 ‘ᄀᆞ치 ᄂᆞᆯ아 ᄇᆞ게 마씸’ 이라는 타이틀로 제주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사라져 가는 제주문화를 자연스럽게 전승할 수 있도록 청년학교 3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문화 살리기'라는 주제로 제주문화의 보호 및 육성의 핵심주체로서 제주청년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 청년학교 3차 정규프로그램은 기존 운영되던 여름학기 프로그램과 통합해 더욱 체계적이고 양질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만한 프로그램과 제주만의 감성을 살린 레저·취미·지식 프로그램 등 19개 강좌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서핑 △스쿠버다이빙 △요리교실 △가드닝·플라워 △탁구 △나의 제주 그리기 △유리공예 △캔들·제스모나이트 △라탄공예 △도자기공예 △왕초보 영어 클래스 총 19개 클래스로 구성됐다. 2025년 청년학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가족행복 정책 특별위원회가 지난 6월 17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을 위원장으로, 김미경 의원(민주노동당·비례)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특별위원회는 '행복한 전남'을 실현하고자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어 관련 현안과 정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박현숙 위원장은 “특별위원회가 전남을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꽃피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가족 정책과 양성평등 정책은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러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면 더욱 발전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박현숙 위원장 및 김미경 부위원장을 비롯해 윤명희(장흥2), 한춘옥(순천2), 오미화(영광2), 최미숙(신안2), 전서현(국민의힘·비례), 김화신(더불어민주당·비례), 한숙경(순천7) 위원 9인으로 구성되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전남 담양군과 나주시 관내 농협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마음을 모아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상호 기탁은 담양과 나주 지역의 농협 12개 지점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양측 임직원 260여 명이 함께했다. 담양과 나주 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탁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져 오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기탁식은 지난 17일 진행됐으며, 담양에서는 이광재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장을 비롯해 최창기(고서농협), 김상용(금성농협), 최용규(대전농협), 나승수(무정농협), 김방섭(봉산농협), 박태식(창평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나주에서는 제해중 나주시지부장과 함께 정회영(산포농협), 이동현(동강농협), 김승배(공산농협), 허영우(나주농협), 송정훈(봉황농협), 김종성(노안농협) 조합장 및 임직원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과 나주 농협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 기부가 지역 간 신뢰를 다지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광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2025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부덕동 소재 민간정원 ‘이화림’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생태 정원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주시는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2025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민간정원 ‘이화림’이 우수정원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화림은 2005년부터 20여 년간 정성스럽게 가꿔온 정원으로 특히 ‘버려질 뻔한 나무들의 새로운 삶’이라는 생태적 가치로 큰 주목을 받았다. 주택 철거나 조경 변경으로 뿌리 내릴 곳을 잃은 나무들은 이곳에서 제2의 생명을 얻었고 정원주의 손길 아래 오랜 세월 사랑받으며 성장해왔다. 이러한 이야기를 품은 이화림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생명을 살리고 가꾸는 생태 복원형 정원으로 평가받으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얻었다. 정원주는 “버려지던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소중한 생명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예쁜정원 콘테스트는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관내 1모작 모내기가 마무리 되고 2모작 모내기가 시작되는 지난 16일 벼 병해충 예찰을 중점적으로 실시한 결과, 벼의 초기 생육을 저해하는 해충인 벼물바구미가 일부지역에서 경제적 피해 수준(0.5마리1주) 이상으로 발생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벼물바구미는 논둑 주변의 잡초 속이나 야산 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후, 6월 중·하순 논으로 이동해 피해를 일으키는 해충으로 성충은 벼 잎을 세로로 갉아먹고 벼 잎 하단부에 산란하며, 유충은 뿌리를 갉아먹고 뿌리활착을 저해해 심할 경우 분얼수가 감소하거나 포기가 말라죽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물바구미는 봄철 저온이 지속될 때 활동성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저온성 해충으로, 인근 논둑이나 하천변 등에서 월동한 후 이듬해 봄 논으로 이동해 이앙 직후 어린 벼잎을 가해 피해를 일으킨다”면서 “특히 이앙 초기처럼 벼 생육이 불안정한 시기에 피해를 입으면 회복이 어렵고,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물바구미 등 초기 해충방제를 위해 상자처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전남 강진소방서는 지난 6월 17일, 본서 직원 3명과 마량면 남·여 의용소방대원 40명이 함께 마량면 일대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잡초 제거, 작물 정비, 수확 보조 등 다양한 농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구체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특히 이날 활동에는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이 직접 참여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과 함께 작업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 격려와 귀감을 주었다. 정용인 서장은 “소방의 역할은 화재와 재난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데에도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소방서는 향후에도 의용소방대와 협력해 일손이 절실한 농가를 우선 발굴하고,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13일까지 고흥아트센터에서 전남 청년 작가 김규린 씨의 민화 작품 전시회 '민화, 소망을 아로새기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흥아트센터의 2025년 제2차 전시 대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두 팀 중 하나인 김규린 작가의 개인전으로, 총 40여 점의 민화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전통 민화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일상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앞서 4월부터 5월까지는 제1차 대관 전시를 통해 캘리그라피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고흥아트센터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정해정 외 3인의 그룹전을 통해 설치미술, 조각, 서양화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 4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예술 활성화를 위해 열린 문화 공간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18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복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도양읍 녹동천 일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점검과 최근 피해 지역 분석을 바탕으로 배수로 정비, 우수관 준설 등 사전 조치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녹동천 인근 주민들은 침수 예방을 위한 정비계획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고흥군은 환경부에 도시침수 예방 정비사업을 신청해 ‘고흥·도양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137억 원을 투입해 우수관로 30㎞ 정비, 배수펌프장 4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녹동천 하수도 정비사업은 고흥·도양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에 포함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656억 원 중 1단계 사업비 415억 원을 확보했으며, 우수관로 15.1km 개보수 및 빗물펌프장 2개소 신설 등을 포함한 도시침수 예방 정비사업의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이장단과 협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군정 만족도 조사 결과, 고흥군민 85.1%가 군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만 18세 이상 고흥군민 1,010명을 대상으로 군정 만족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민선 8기 고흥군이 군정을 잘 운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해보다 0.2%p 상승한 85.1%로, 높은 군정 만족도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85.4%, 여성은 8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9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87.7%), 40대(78.5%), 30대 이하(75.3%), 50대(74.2%) 순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고흥군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군민 소통’이 18.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우주항공’(14.5%), ‘주민복지’(13.3%), ‘지역경제 활성화’(11.4%) 순으로 조사됐다. 군민이 평가한 주요 군정 정책별 만족도에서는 우주발사체 산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진도군은 지난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선주 부군수 주재로 ‘2025년 세외수입 징수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세외수입 부과·징수 현황을 파악하고 징수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세무회계과를 비롯해 세외수입 관련 17개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서별·과목별 징수 전략, 실무 애로사항과 협업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군은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라 고액체납액 분할 납부 독려, 재산 압류와 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현장 징수 활동을 추진하고,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해 세외수입 체납액의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선주 부군수는 “세외수입 징수는 군 재정의 중요한 부분으로 세외수입을 담당하는 각 부서가 적극적인 관심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