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신안군은 흑산도에 위치한 ‘신안철새박물관’과 자은도 해변에 들어선 ‘신안자생식물뮤지엄’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 1종 전문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7월 22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두 박물관이 신안군의 생태문화자원을 상징하는 공간으로서, 단순한 전시 기능을 넘어 생물다양성 보전과 환경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흑산도에 조성된 신안철새박물관은 국내 조류 박제 및 생물표본을 중심으로 한 전시와 수장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흰배줄무늬수리를 비롯해 희귀종 뿔쇠오리 등 800여 점의 조류 표본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자연 생태의 모습을 전달하고 있다. 자은도에 위치한 신안자생식물뮤지엄은 804㎡ 규모의 전시 공간에 20개 테마로 구성된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신안 지역의 고유 식물과 희귀 식물, 도서 생태계와 식생 정보를 다채로운 복합매체를 통해 전달하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섬 생물다양성 교육에 특화된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신안군은 두 박물관의 공립 등록을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는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및 안정적인 가축분뇨 처리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공공자원화 시설, 액비유통전문조직)에 대한 운영 실태 점검을 7월 21일부터 9월 18일까지 집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 '자원화조직체 운영실태 점검계획'에 따라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항으로, 관내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 5개소(공동자원회시설 3, 액비유통전문조직 2)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자체 점검반을 구성하여 현장 방문을 통해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가축분뇨 반입 및 처리 현황 ▲액비 · 퇴비 품질관리 ▲액비 · 퇴비 살포 및 에너지 생산 실적 ▲악취저감시설 활용도 ▲운영기록 유지관리 ▲환경 법규 준수 여부 등이다. 금회, 시설 평가 결과 등급(A · B · C)에 따라 우수 공동자원화시설 조직체에 대해서는 시설 증축, 개보수 사업 및 '25년 자연순환농업활성화사업 대상자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금회 점검을 통해 서귀포시 관내 가축분뇨 자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전갑수)가 전국배구대회에서 창단 첫 남.여 동반 우승을 거머쥔 조선대학교와 광주여자대학교 배구단을 초청해 격려했다. 시체육회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전갑수 체육회장, 박성필 조선대 감독, 최성우 광주여대 감독 등 남‧여 배구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회 동반 우승 기념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선대와 광주여대는 이달 초 폐막한 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선대는 창단 55년, 광주여대는 창단 3년 만에 우승했으며, 광주 소속 팀으로는 남‧여 첫 동반 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조선대 송수환(2년)이 최우수선수(MVP)상, 윤건우(1년)가 리베로상, 박인우(4년)가 세터상, 심준호(2년)가 블로킹상을 수상했고, 광주여대는 최성우 감독의 최우수지도자상을 비롯해 김나현(3년)이 최우수선수상, 손은진(3년)이 세터상, 박유리(3년)가 리베로상, 김연화(2년)가 블로킹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창단 첫 대학 배구팀 남‧여 동반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고분자공학과 BK21 첨단화학소재교육연구단(단장 윤현석 교수)은 지난 7월 18일, 일본 교토대학교 에너지과학연구과(Graduate School of Energy Science)와 ‘CNU-KU Collaborative Symposium on Advanced Energy Materials’를 전남대학교 스토리움에서 개최했다. 본 심포지엄은 양 기관 간 인적 물적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차세대 에너지 소재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작년 교토대학교에서 열린 첫 공동 심포지엄에 전남대 교수진이 참석한 데 이어, 올해는 교토대 교수진(현 학과장 마쓰모토 교수 포함 5인)이 전남대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양측의 실질적 상호 교류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지속적인 교류는 양 대학 간 학술 협력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심포지엄은 포스터와 구두 발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하여, ▲나트륨 금속전지용 이온성 액체 전해질, ▲기체투과 금속유기구조체 혼합막 특성, ▲셀룰로오스-탄소나노튜브 전자잉크, ▲양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제주전략산업과 연계하여 성장하고자 하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투자기업 모집에 나선다. 제주센터는 초기 단계부터 시리즈 단계투자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직접투자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시장을 개척하고, 사업을 확장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공적인 후속투자 유치와 스케일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도 더할 계획이다. 제주센터는 투자기업 스케일업을 위해 프리팁스(Pre-TIPS) 및 팁스(TIPS), 융자(LIPS) 연계, 재무 및 법률 컨설팅, 글로벌 진출 및 후속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사 연계, 업무공간 및 주소지 등록 등을 지원한다. 제주센터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거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 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5일(금) 오후 5시까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투자계약은 9월 중 마무리된다. 하반기 내에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이라면 눈여겨볼 만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산구의회가 22일 금호타이어의 국내공장 축소와 해외공장 신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2,500여 명의 노동자와 2만여 가족의 고용·생계를 위협하고, 지역사회에 입힌 심각한 피해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광산구의회는 국강현 의원(진보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대표발표한 ‘금호타이어 해외공장 신설 및 국내공장 축소 계획 철회 촉구 성명서’를 통해 “노사 간 신공장 건설 로드맵 논의가 진행 중임에도 회사 측과 더블스타는 광주공장의 생산 규모를 1,200만 본에서 350만 본 규모로 축소하고, 유럽에 1단계 600만 본, 2단계 1,200만 본 규모의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해외공장 신설로 대체하려는 계획은 무리한 자금 조달, 불확실한 수요, 현지 노동력 문제로 유동성 위기를 부를 수 있다”며 “과거 다른 해외공장의 실패 사례에서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청년층과 생산인구 감소로 경제가 이미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며 “회사가 국내공장을 축소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옥과농협(조합장 구정훈)는 21일 옥과농협 자재센터에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논콩 재배농가에 병해충 예방 종합방제약을 지원하였다. 이날 전달된 영양제와 병해충 예방약은 관내 콩 재배농가 100여 농가에 2,30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전달했다. 콩을 재배하는 농가의 생산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최근 집중호우에 침수된 논콩 농경지에 방제약제를 신속하게 지원하여 병해충 피해 예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정훈 조합장은 “벼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콩 등 전략작물 재배를 활성화하는 것이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벼 대체작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종자관리소가 극한호우 뒤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가운데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자체 개발해 운영하는 ‘이동식 그늘막 쉼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식 그늘막 쉼터는 종자관리소의 현장 대응 조치로, 근로자의 신속한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종자관리소는 연간 약 100ha(30만 평) 규모의 농지에서 국가 식량종자인 벼·콩·맥류 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농작업이 주로 그늘이 없는 들판에서 이뤄져 근로자의 폭염 노출 위험이 매우 높다. 원래 들판 중간에 고정식 그늘막을 설치해 운영했으나, 수시로 작업 위치가 바뀌는 농작업 특성상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종자관리소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 현장 전문가인 김현진 주무관이 트랙터용 트레일러를 활용한 이동식 쉼터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하며 직접 제작했다. 쉼터는 트랙터로 이동이 가능하고, 농로 등 비포장 도로에서도 운용이 가능해 다양한 영농작업 현장에서 ‘영농형 휴게시설’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트레일러 위에는 그늘막과 간이 의자, 수분 보충용 음료 등을 탑재해 농작업 장소까지 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최근 집중호우 이후 다시 폭염이 시작되면서, 도민과 복구작업 인력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어 물 자주 마시기, 한낮 야외활동 자제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남지역은 기온이 급상승해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고온다습한 대기 영향으로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체감온도는 35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남지역에는 평균 224mm, 많게는 6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상가·농경지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복구작업에 많은 인력이 투입돼 실외 작업 중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남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20일 현재 온열질환자는 총 114명(사망자 0)이다. 이중 열탈진이 69명(60.5%)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열사병 26명(22.8%), 열경련 3명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84명(73.7%), 여성이 30명(26.3%)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작업장에서 39명, 논밭 27명, 운동장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025년『전시공간지원사업』의 여섯 번째 전시로, 최희정 작가의 개인전 'NuAges° – Coquille rose(구름처럼 말해지지 않는 것들)'을 오는 7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물, 풍경, 사물을 흐릿하고 건조한 질감으로 표현하여, 형체 없는 기억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빛과 그림자의 미묘한 변화, 소멸하는 경계, 그리고 비어 있는 공간들은 희미해져 가는 존재의 감각과 감정의 흔적을 암시한다. 또한 특정 사건이나 이야기를 전달하기보다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정서적인 여운을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한다. ‘전시공간지원사업’은 광주지역 예술인 및 예술단체가 창작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전시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6회차 전시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전시 공간을 지원하여 창작활동의 폭을 넓히고,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이사는 “사진예술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깊은 사유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키로 했다.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하기로 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께선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계속했다"며 "고민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배석자 없이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이진숙, 강선우 후보자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했다"며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모습도 보여 여당 내부에서도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17일~19일 최대 535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렸지만, 인명피해 없이 대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흘간 장성지역 평균 강우량은 392.2mm다. 남면이 535.5mm를 기록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으로 분석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19일까지 공공시설 24건, 사유시설 2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지 피해는 총 509농가 135.6헥타르(ha) 규모가 접수됐으며, 축산분야는 10농가가가 부분 침수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송아지 두 마리가 폐사했다. 장성군은 기상청 호우특보 발령에 따라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13개 분야 협업부서 및 읍면 공직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상 상황과 호우특보, 대처요령 등은 재난문자, 마을방송을 통해 전 군민에게 발빠르게 전파했다. 지역 내 14곳에 설치되어 있는 전광판도 활용했다. 침수‧산사태 피해 우려지역에 해당되는 5개 읍면 31세대 주민 38명은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가 특보 해제 후 귀가했다. 수해를 입은 국도1호선 도로는 소방‧경찰과 협력해 17일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