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 정구호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 23일, 광양시의회 제34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암환자에게 가발구입비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암환자의 자존감 회복과 치료의지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탈모를 겪는 암환자에게 예산의 범위 내에서 가발구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1년 이상 광양시에 거주하는 지원암종 진단자 중 의사 소견으로 가발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사람이다. 지원금액은 가발구입비의 90%, 최대 100만 원 한도로 1회 지원하며, 중복 지원이나 부정 수급 시 환수조치가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정구호 의원은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는 단순한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정신적 고통과 사회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암환자분들이 치료 과정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치료의지를 복돋울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복지 기반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지난 23일 광양시의회 제34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박문섭 광양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ㆍ관리 조례안'이 통과됐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은 일제강점기 전쟁 범죄의 희생자로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깊은 상처이며, 그 아픔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임이다. 하지만 광양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과 평화의 소녀상 관리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여, 그분들의 존엄과 명예를 지키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문섭 의원은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체계적으로 보호함으로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지속적으로 지키고자 이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활성화 ▲평화의 소녀상 체계적 보호 및 관리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 및 교육활동 등이다. 박문섭 의원은 “이 조례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 송재천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수상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이 23일, 광양시의회 제34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광양시 수상레저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조례안의 내용으로는 시장이 수상레저활동의 안전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종합 시책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시설 안전점검과 안전감시원 운영 등 사고 예방체계 강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민·관 협력기구를 설치해 정책 자문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교육·홍보사업을 통한 시민 안전문화 확산도 명시했다. 광양시는 섬진강, 배알도 등 다양한 수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수상레저와 관광이 연계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안전 관리체계가 강화되고, 향후 수상레저 교육, 체험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행사 등 안전과 여가가 조화된 수상문화 확산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n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지난 10월 21일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개막식의 안전대책 마련과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광양시를 비롯해 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광양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남동부지사, 건축 자문위원 등이 참여해 교통‧소방‧전력‧전기‧시설 등 분야별로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다. 점검반은 ▲주무대 구조물 ▲무대주변 전기시설물 ▲관람객 밀집구역 ▲우천시 대비계획 ▲교통안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행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설 안전상태와 비상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이번 남도영화제 안전점검에서는 위험요소를 면밀하게 점검해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바로 개선하고, 시간이 필요한 보완사항은 10월 23일 개막식 전까지 모두 완료해 안전한 개막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했다. 한편,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광양,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광양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가 독특한 건축양식과 고즈넉한 분위기에 현대 예술의 감각이 더해지며 빛의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광양시는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가 따사로운 자연의 빛과 ‘광양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펼치는 예술의 빛으로 수놓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사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에 지어진 2동 규모의 직원 숙소로 2005년 12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외벽은 키 높이까지 벽돌로 마감하고, 상부는 회벽과 목재 널판을 사용했으며, 기와지붕과 목재 격자창이 특징이다.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방이 배치된 중복도 구조로 문지방 윗부분에는 환기창이 설치되어 있고 창틀이 돌출되어 있는 등 전형적인 일본식 주택의 구성 형식을 보여준다. 한적한 가을 오후, 고즈넉한 기와지붕과 오래된 목조건물이 어우러진 관사 주변에는 붉게 물든 감나무 잎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며 계절의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남부연습림 관사는 2024년 2월, 105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어 특별전 ‘백암 이경모 사진가 기록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는 지난 23일 제34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 이어진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열렸으며, 시정 질문을 포함하여 조례안 및 일반안 등 총 2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광양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ㆍ관리 조례안(박문섭 의원) ▲광양시 아열대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영배(옥곡) 의원) 등 15건의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또한 ▲광양시 수상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송재천 의원) ▲광양시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정구호 의원) ▲광양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연헌 의원) ▲광양시 가업승계 농어업인 지원 조례안(박철수 의원) 등 6건은 수정 의결했다. 아울러,'광양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 의견 제시의 건'은 찬성 의결됐다. 반면,'재)백운장학회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 2026년 예산 출연 동의안'은 면밀한 심사를 위해 상임위에서 의결을 보류했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 서영배(옥곡) 의원은 제34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현 시점에서 광양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세계적인 변화 속에서도 농어촌 지역은 여전히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심각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농업 생산 여부와 관계없이 농촌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광양시는 민선 8기 들어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전남 유일 ‘3년 연속 인구 증가 도시’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그러나 이러한 흐름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2026년부터 시행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7곳을 확정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정책이 이미 실행단계에 접어든 만큼, 광양시도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지역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시처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방정부도 정책 효과를 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재첩을 비롯한 지역 수산물의 ‘K-푸드화’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광양은 성불·동곡·어치·금천계곡의 4대 계곡으로 대표되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마로·불암·봉암·중흥산성의 4대 산성이 간직한 깊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이다. 예로부터 장어·전어·벚굴·재첩 등 수산물이 풍부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남 장어구이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광양을 대표하는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을 제철 전어는 고소한 풍미로 지역 축제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았고, 벚굴은 섬진강의 명물로 매화축제 기간 광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철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 재첩은 국과 무침 등 다양한 요리로 사계절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등재를 통해 섬진강 하류 일대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어업문화가 국제사회로부터 보전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음에 따라, 시는 이를 지역 어업유산의 세계적 위상 강화와 수산업 산업화의 전환점으로 삼아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재첩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심사 결과, 관내 271농가(117ha)가 신규로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농가(0.4ha) 대비 135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광양시가 탄소중립 농업 실현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친환경 또는 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과정에서 평균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농산물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농식품 국가 인증제도다. 광양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친환경 벼작목반과 시설원예작목반을 중심으로 저탄소 농법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하며 인증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친환경·GAP 인증 벼 재배단지 전 면적(214농가/89ha) ▲애호박(49농가/19ha) ▲양상추(8농가/9ha)가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광양원예농협 애호박·토마토 공선출하회(34농가/13ha)가 하반기에 인증을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며, 추가 인증도 기대되고 있다. 이강기 농업정책과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10월 21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현지 실사를 위해 시를 방문한 위원들에게 철강산업의 구조적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조속한 지정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 실사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위원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실사단은 광양국가산단 내 주요 철강기업인 ㈜대성에스앤엠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과 지자체 관계자 간 간담회를 통해 경영 애로 및 지역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대성에스앤엠은 일반형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 지원,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을 건의했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수소환원제철 전환 인프라 구축 지원과 제철소 내 외국인 근로자 출입 제한 등의 현장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광양국가산단은 생산의 88.5%, 수출의 97.6%, 고용의 9.7%를 철강산업에 의존하고 있어 산업 편중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저가재 유입, 내수 부진 등으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는 제342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1일, 22일 이틀간 본회의장에서 광양시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시정 질문을 실시했다. 이틀에 걸쳐 6명의 의원이 시정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실시했으며, 첫날인 21일에는 정회기 의원, 박철수 의원, 백성호 의원이, 둘째날인 22일에는 서영배(중동) 의원, 이돈견 의원, 서영배(옥곡) 의원이 각각 실시했다. 정회기 의원은 “광양시는 지난 2016년부터 권역별 마을종합개발사업과 농촌중심지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일부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당초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농촌협약사업과 도시재생시설의 위탁운영 문제를 언급하며 “700여 개의 공공시설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마을신문 또는 마을 소식지 발행을 통해 지역에 대한 정체성 정립, 자긍심 고취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박철수 의원은 “광양시의 관광정책이 단기적 이벤트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청년·주민·상인이 함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월 21일 ‘제21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축제 유관기관 관계자 25명이 참석했으며, 총괄 추진계획 보고를 비롯해 기관·단체별 추진 상황 공유, 문제점 및 개선사항 논의 등 축제 전반의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참석자들은 사회단체별 역할 분담과 향토음식점 배정 확대를 통해 지역 주민의 참여를 높이고 협력과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사전 협의와 지속적인 현장 점검으로 지난해 발생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에어바운스 매돌이 포토존과 숯불구이 테마관 등 신규 콘텐츠를 보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고, 안전관리·환경정화·교통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우승배 추진위원장은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광양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최종 보고회를 통해 지적된 사항을 꼼꼼히 보완해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