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지역 우수레퍼토리 공연의 타지역 진출을 지원하는 2023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26일 ‘타악그룹 얼쑤’의 제주공연을 추진한다. ‘타악그룹 얼쑤(대표 고창길)’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풍물굿을 발전시키고자 창단한 단체로서, 풍물굿을 모태로 남녀노소는 물론 동·서양 모두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작품들을 실험하고 창작하며 풍물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제주공연 타악콘서트 <樂>은 얼쑤의 우수레파토리로 매회 객석점유율 90%이상을 차지하고 다양한 연령층과 관객 호응을 이끌며 관객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작품이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제주공연은 진솔한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파워풀한 에너지를 퓨전타악기, 전통타악기, 서양악기 등으로 표현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제주시민, 관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에서 펼쳐지는 만큼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여는 마당으로 시작하여 얼쑤만의 다양한 레퍼토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앞서 올해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된 단체들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동방 제일 누각 ‘희경루(喜慶樓)’가 돌아왔다. 최초 건립된 지 572년, 사라진 지 100여년 만에 고증을 거쳐 중건됐다. 광주광역시는 20일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김병내 남구청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박영곤 대목장(시무형문화재),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 오기주 광주시향교전교협의회장, 이애령 국립광주박물관장,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공원에서 ‘희경루 중건식’을 개최했다. 희경루는 1450년부터 1451년(문종 원년~문종 1년) 무진군수(茂珍郡守) 안철석(安哲石)이 옛 공북루 터에 건립했던 누각이다. 때마침 무진군이 광주목으로 승격, 복호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뜻의 ‘희경(喜慶)’이라 이름 지어진 호남 대표 누정이다. 당시 신숙주는 ‘동방(東方)에서 제일가는 루(樓)’라 칭했다. 광주시는 지난 2009년 ‘희경루 기본계획’을 수립, 희경루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 건립의 타당성과 의미를 현재에 되살려 건축하는 ‘중건(重建, Recreate)’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 창작에 관심 있는 만 18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AI+콘텐츠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기술을 융합하여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내 융합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단계별 오프라인 교육과정으로, AI+웹툰 작가과정, AI+게임 개발자 과정, AI+영상 제작자 과정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된다. AI+웹툰, AI+게임 분야 기본교육과정은 9월에 개강하여 교육이 진행 중이며, 10월 6일부터 AI+영상 제작자 기본과정, 10월 23일부터 AI+웹툰, AI+게임 분야 심화교육과정 개강 예정으로 현재 교육생 모집 중이다. 전액 무료 교육이며, 9시부터 18시까지 30일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교육이기에 신청자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교육장(과정별 상이)에서 교육 수강이 가능해야 한다. 교육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AI+게임 개발자 심화과정은 AI를 다룰 수 있는 핵심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롤플레잉게임 제작 실무 Plus AI △레벨업 인공지능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북 변산에서 ‘뮤지션 인큐베이팅 송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음악창작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3일간 TOYO(권은비, 더보이즈, KEY등 곡 작업)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라파엘 김대성, Ruiz 윤요섭, Safira.K 강민지, Aden.K 김제호 프로듀서 등 전문 프로듀서와 지역 뮤지션 5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 뮤지션 5팀은 최근 음악제작 트렌드와 노하우 등을 담은 강연을 듣고, 멘토 프로듀서와 음악을 제작·시연했다. 특히 작업의도와 방향, 소감을 청취하며 5곡을 최종 완성했다. 행사를 주관한 광주음악창작소(사직공원 옛 KBS)는 지역 대중음악 뮤지션을 위한 공간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레코딩 공간과 합주실,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2015년부터 수많은 지역뮤지션의 음원과 공연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교육, 신진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뮤지션 인큐베이팅’을 추진했다. 특히 뮤지션 인큐베이팅은 실력있는 지역 뮤지션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오는 22일 개관하는 광주문학관이 시민의 문학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학프로그램 수강생을 20일부터 모집한다. 문학프로그램은 10월 둘째 주부터 12월까지 6개 프로그램이 각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맞춤형 프로그램으로는 ▲‘시 Talk!’(이대흠 작가 초청·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나도 이야기 작가’(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 ▲‘고전으로 만나는 미디어 리터러시’(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영화로 만나는 문학 프로그램’(월 1회 토요일 오후 3시) 등 4개가 운영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문학감성 포토북 만들기 ▲시를 담은 카드지갑 등 2개를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는 작가를 강사로 섭외하고 수강생과 함께 문학을 읽고 나누는 ‘합평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문학에 대한 이론과 창작방법 등을 습득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강좌당 선착순 20명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20일 오전 9시부터 광주문학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오는 23일 ‘추분’ 절기와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아 무등풍류 뎐 9월 행사 <매일이 한가위어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토요상설공연 9월 4주 판소리‧산조 무대로 박훈의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김윤아의 ‘정광수제 수궁가’도 선보인다. 낮 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곳곳에서 펼쳐지는 <매일이 한가위어라> 행사는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전시 <이복수 악기장의 장구 이야기> 작품 해설로 시작하여 추석맞이 구연동화와 공예체험, 한복입기 체험과 전통 절기체험 및 민속놀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인 이복수 기능장은 故김광주 선생 문하에서 국악기 제작을 배웠으며 김명칠-김광주-최동식‧조정삼-이복수로 이어지는 악기장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이복수 악기장이 직접 만든 시대별로 다른 종류의 장구를 선보이며 작품 해설을 진행한다. 해설은 박종오 교수(전남대학교)가 함께한다. 전시해설을 마치면 사단법인 전통연희놀이연구소(대표 정재일)에서 진행하는 추석맞이 구연동화 '떡이 최고야'(김난지作)가 시작된다. 이 동화는 명절떡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국악 신예와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제31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박자희씨(39)가 흥보가 중 ‘두손 합장’ 대목을 불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과 5·18기념문화센터, 광주예술의전당 등 광주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낮 12시30분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기악·무용부문 본선 경연이 진행됐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 박자희씨는 대통령상과 상금 4000만원,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됐다. 또 명창부 최우수상은 김다정씨가 차지했으며, 농악 대상팀은 부안군립농악단에게 돌아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판소리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문체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 등 총 8개 부문의 상을 전수했다. 강 시장은 “나라 잃은 설움을 달래고 민초들의 한을 어루만졌던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과 소리를 이어갈 신예국악인을 키우고 발굴하는 것은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가 꼭 해야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임방울국악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경연 축제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문화예술의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강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무등도서관은 ▲10월15일 ‘기후미식’ 이의철 작가 강연(성인) ▲10월18일 초보자를 위한 식물관리 이론 및 실습 ‘나만의 초록 힐링 정원 만들기’(성인) ▲10월22일 ‘웜아트 : 섬유질클레이 체험’(어린이) 등을 준비했다. 사직도서관은 ▲10월7일 웃음 통통 마술쇼와 함께하는 인형극(가족) ▲10월 15일 ‘왜 띄어 써야 돼?’의 박규빈 작가와 만남(가족) ▲10월22일 폐기도서의 변신, 북트리(어린이) ▲10월29일 페이퍼플라워 만들기(성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산수도서관은 ▲10월7일 양말목 키링 만들기 ‘땅속 마을의 수상한 이웃’(어린이) ▲10월21일 녹색 지구 만들기-환경 시 낭송 ▲10월28일 스칸디아모스 리스 만들기(성인) 등을 마련했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은 책만 읽고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일상 속 문화예술을 누리는 공간”이라며 “도서관에서 마련한 문화예술 행사 참여로 시민의 삶에 향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참되고 길고 깊은 우리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새롭게 기획한 긴 호흡의 국악 공연 <진ː소리>의 9월 무대를 오는 22일 낮 3시에 서석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영호 명인이 들려주는 서용석류 아쟁산조로 가을이 짙어가는 시기에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음색을 내는 아쟁의 멋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쟁산조는 1940년대 후반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전승이 이루어져 왔으며, 서용석류는 정철호 명인의 아쟁산조를 이어 받았다. 여기에 서용석 특유의 호방한 우조 가락과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계면조 가락을 담아 꾸민 것이 서용석류 아쟁산조이다. 감정의 깊이가 느껴지는 격정적인 선율로 남도음악 특유의 농밀한 성음이 잘 표현되어 판소리에 가장 가까운 산조라 평가받는다. 서용석의 아들 서영호가 연주하는 서용석류 아쟁산조는 선이 굵은 시김새와 탁월한 표현력을 갖고 있어 자신만의 극적인 연주로 귀명창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2일 공연에서는 서용호가 연주하는 서용석류 아쟁산조, 이어 아버지 산조 가락에 서용호 본인의 가락을 함께한 서영호제 아쟁산조, 그리고 가야금 산조까지 모두 세 곡을 선보인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도시를 사랑하는 시민이 ‘문화예술이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만나 스스로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행사 <2023 백가쟁명>이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주최로 지난 8월 31일 전남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 결과, 시민이 제안하는 예술정책으로 ‘예술인 의회 설치 및 운영’ 제안이 선정됐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의 '백가쟁명'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린 문화정책 거버넌스로 시민네트워크가 함께 모여 광주광역시에 필요한 정책을 논의하고 발굴해 공론화하는 프로젝트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자 올해 3월부터 예술인·활동가·기획자 그리고 시민네트워크가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문화예술정책 발굴’을 위한 과정을 보냈다. ‘예술인이 시장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백가쟁명> 에는 7개의 분과가 협의하고 발굴한 정책을 내놓고 시민들의 표를 호소해 ‘올해의 정책’을 선정하는 자리였다. 7개 분과, 즉 각 정당은 ▲누구나 소중하당(불평등해소와 사회안전망 구축) ▲안전공정예술당(안전하고 공정한 문화예술생태계) ▲춤추는 대자보당(교통) ▲문화예술일자리당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9월 14일부터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WAF(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웹툰·애니메이션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이하 WAF)을 매해 개최하고 있다. 지난 15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에서는 심철의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신창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 김남희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부회장 및 100여 명의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했됐으며 미국 미디어 社인 파라마운트 소속의 ‘전용덕 감독’이 <애니메이션산업의 현재와 미래> 강연을 진행하여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 1년간 제작한 국내 상업용 창작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공모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씨제이이엔엠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가 어워드의 대표상인 작품상을 차지했으며 상업성과 화제성, 대중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스튜디오요나의 ‘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이 궂은 날씨 속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5일과 16일 광주사직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3 광주 사운드파크페스티벌’이 1300여 명의 시민과 음악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가 주관했다. 첫날에는 ‘노브레인’, ‘글렌체크’, ‘아디오스 오디오’, ‘박소은’, ‘이형주’, ‘NS JAZZ BAND’, ‘우물안 개구리’, ‘Paperboy’가 출연해 각자의 히트곡과 신곡을 30분에서 1시간 가량 연주했다. 특히 노브레인은 앵콜 요청에 화답하면서 열띤 첫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둘째 날에는 ‘크라잉넛’, ‘적재’, ‘SURL(설)’, ‘KARDI(카디)’, ‘다린’, ‘유다빈밴드’, ‘바닥프로젝트’, ‘퍼플웨일’이 공연했다. 이날 오전 집중호우가 내리고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지만, 공연 시작 이후 비가 그치면서 관객들은 도심 속 숲속 공연장에서 페스티벌을 즐겼다. 한 관객은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미국, 서울에서 광주까지 왔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