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평화 일꾼 백남기생명평화상 시상식 및 9주기 추모제… 더 넓게, 더 멀리 생명 평화의 연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이사장 장휘국, 이하 사업회)는 고인이 영면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각계각층의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1부 추모미사(집전 조정훈 신부) ▶2부 <2025 백남기생명평화상> 시상식 ▶3부 9주기 추모식 순으로 故백남기농민 9주기 추모제 및 <2025 백남기생명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백남기생명평화상이 제정된 이래로 세 번째 시상하는 2025년도 수상자는 농사, 수확이라는 뜻을 가진 옛말로 농민들의 땀방울이 열매로 맺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0년 설립된 농업농민연구소 ‘녀름’이 선정됐다.

 

이갑성 심사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녀름은 농민들의 회비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100% 농업 농민을 위한 정책연구소이며, 한국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대안 농정을 현장과 연계하여 연구하는 유일한 농민 중심 연구기관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책을 연구해 온 바, 그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2025년 백남기생명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사업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최강은 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올해 추모식을 바탕으로 내년 백남기 농민 서거 10주기 준비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꾸린다. 백남기 농민 평전 발행과 추모주간 선포, 학술 세미나, 사진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트럼프 발(發) 탈 신자유주의와 러우전쟁,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촉발된 신냉전 시대에 생명 평화정신이 더욱 간절하게 다가오고 있다. 생명 평화일꾼 백남기 농민 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인류와 세계평화에 홀씨가 되어 더 넓게, 더 멀리 이어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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