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미로공원 옆 겹벚나무가, 17일 7할을 흰색과 분홍색으로 물들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틀 전 내린 봄비로 월출산 능선마저 또렷한 유적지 경내에서 겹벚꽃과 함께 봄을 상찬하며 잠시 시름을 잊어도 좋다. 영암의 겹벚꽃은 주말인 18~20일이면 상춘객에게 그 절정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광주·전남에서도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세월호 참사 당일인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해역에서는 4·16재단 주최로 선상추모식이 열린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국화를 던지며 희생자들을 위로한다. 16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선 세월호 참사 11주기 목포 기억식이 열린다. 목포 기억식은 기억사 낭독, 추모 공연, 시 낭송, 헌화, 세월호 치유의 춤 순으로 진행된다.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과 광주청소년촛불모임은 12일부터 16일까지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분향소를 운영한다. ‘기억하고 행동하는 시민분향소’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린 분향소에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사진이 놓여 있다. 시민상주모임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광주지역 18개 마을에서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기 위해 결성돼 11년째 시민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 남구 푸른길 촛불모임은 15일 백운동 양우내안애 앞 생명안전기억공원(가칭)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광주 서구 풍암 촛불모임도 15일 신암근린공원에서 기억문화제를, 북구 마을 촛불모임은 16일 북구청 앞 광장에서 추모 행사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추진 연구모임’이 11일,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외식업계 전문가 및 종사자,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9월 목포에서 열릴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실시됐으며, 박람회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외식업계 전문가들로는 정순태 SL F&B 대표, 배건웅 븟컴퍼니 대표, 최태환 팜넷협동조합 이사장, 조현찬 국사랑,온담숙대국 대표, 나길호 팔방에프엔비·더케이키친랩 대표이사, 이원규 화심영농조합법인·효동식품 대표, 류광주 거상푸드 대표이사, 이 승 팔당반점 대표, 주강재 삼송초밥 대표, 김은주 세종대학교 외식경영학과 조교수, 김왕민 한국식자재연구소 대표이사, 최진영 The Kind Scene 대표, 신성철 LOOS&JJANG 대표, 이은지 LE CAFE르카페·Arianne아리안 대표가 참석했다. 연구단체 회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외식업계와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 마케팅 전략, 목포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미식 콘텐츠 구성 방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KBO는 무신사 플레이어와 협업하여 감각적인 팝업 스토어 ‘KBO 팬 페스타(FAN FESTA)’를 오픈한다. KBO가 2년만에 진행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지난 2022년 KBO 리그 40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 ‘SLIDING TO YOUR LIFE’와 2023년 ‘KBO ROAD’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무신사 플레이어가 국내 프로 스포츠 단체와 협업하는 ‘고 팀 무신사(GO TEAM MUSINSA)’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오는 16일(수)부터 20일(일)까지 5일간 운영된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KBO 리그 10개 구단의 다양한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구단 별 인기 유니폼을 비롯하여, 한정 상품으로 제작된 구장과 연고지 그래픽의 '볼 파크 에디션' 티셔츠와 볼캡, 무신사와 콜라보 한 구단 상품까지 착용 및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팝업 스토어의 컨셉은 ‘성수 야구장’으로, 야구공을 모티브로 한 대형 돔 텐트와 함께 내외부 공간을 KBO 리그 10개 구단의 로고가 담긴 깃발과 포토존 등으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6월 3일 예정인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화하고, 선거 관련 법령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1일 도청에서 도·시군 공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직선거법 교육을 했다. 교육은 류문영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이 강의를 맡아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 관계법 ▲주요 제한·금지사례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제한사항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심재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은 공정한 선거의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의 선거 관여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공명하고 깨끗한 대통령 선거를 치르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대통령 선거일까지 공직사회의 신뢰성과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선거법 교육과 선거 관여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는 5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를 실시하며, 본 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업체 대표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이로써 강 변호사는 2030년까지 변호사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강 변호사는 선거를 앞두고 처남이 운영하는 업체에 이체한 6억6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선거운동 관련 비용으로 불법 지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리와 보도자료 작성 등 선거운동을 한 직원에게 30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았다. 선거법에서는 수당· 실비 등을 제외하고 선거운동과 관련한 금품을 주거나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1·2심 법원은 그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선거운동원들에게 불법으로 음식을 제공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는 무죄로 인정됐다. 강 변호사와 검찰이 모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14일 오후 2시 서구청 들불홀에서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꽃을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제120회 서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풀꽃 시인’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은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시 ‘대숲 아래서’로 등단했다. 또 정지용문학상, 소월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꽃’을 주제로 다룬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삶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라는 세 줄의 시로 더욱 유명해졌으며 ‘풀꽃 시인’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서구 아카데미에서도 나태주 시인은 ‘풀꽃’,‘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등의 시를 통해 행복과 지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호준 행복교육과장은 “봄과 꽃이 어우러지는 시(詩) 축제가 될 이번 아카데미에 많은 주민들이 오셔서 행복한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구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서구 아카데미 100회를 맞아 2022년 김정문 문화심리학자를 강사로 초청, 이후 황현필, 김제동, 션, 고명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가 중앙하수처리장 내에 조성한 인조잔디 축구장이 개방 8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6,000명을 넘어서며 축구동호인들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광양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레포츠 공간을 제공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13억 원을 투입해 인조잔디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해 7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그 결과 전국 단위의 축구대회가 해당 축구장에서 치러졌으며, 올해 3월부터는 K-주니어 축구대회가 월 2회 리그전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관으로 23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하는 K-주니어 축구대회는 오는 11월 말까지 열릴 예정이며, 대회 참가를 위해 다른 지역의 축구인과 관계자가 광양을 방문하고 있어 최근 지역 숙박시설이 활성화되고 있고 인근의 상권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인조잔디 축구장은 현재 전국 청소년들의 축구 놀이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체력증진 공간으로서의 활용도가 높은 만큼, 향후 인근 생태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하는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잦은 봄철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쉬운 환경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2024) 화재 발생 통계를 보면, 3월부터 5월까지의 봄철에 전체 화재의 28%가 집중되었으며, 봄철 화재로 인한 연평균 인명 피해는 650명, 재산 피해는 1조 5천억 원으로 다른 계절보다 높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산이나 들에서의 무단 흡연, 논ㆍ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은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봄철 산불의 약 60% 이상이 인위적인 실수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각성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부주의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 몇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담뱃불은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하며 입산 시 절대 성냥이나 라이터를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취사 시에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이뤄져야하며 취사가 끝난 이후는 주변 불씨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셋째, 논ㆍ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은 절대 금지이며 화재가 발생 시 빠르게 119에 신고해야 한다. 부주의로 인한 조그마한 불씨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소방은 지난 4일 국가중요시설인 여수 국가산단 내 금호석유화학에 방문하여 안전관리 실태 점검 및 현장 소통을 실시했다. 이번 지도점검은 울산에서 발생한 탱크터미널 화재 발생에 따른 유사사례를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월 울산 탱크터미널 폭발ㆍ화재로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크게 다쳤으며 위험물 저장탱크 네-다섯기도 있었지만 다행히 연소확대 없이 화재가 진압됐다. 최용철 본부장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물 시설 안전 관리 및 석유화학산업 경제 침체에 따른 위험물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사업장 및 방재센터를 방문하고 제조공정에서 소방시설 살수 시연 및 유지ㆍ관리실태를 확인하며 위험물 시설 작업자 안전을 위한 작업 절차 매뉴얼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장 내 안전관리 체계, 소방시설 점검 및 컨설팅 ▲주요 시설물 방재 시스템 및 화재 대비 매뉴얼 관리 상태 확인 ▲소방시설(물분무 소화설비) 작동 등이다. 최용철 본부장은 “위험물 공장은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므로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화재 피해를 최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영광 구(舊) 융문당 및 융무당과 김 양식 어업을 도지정 국가유산으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은 고종 5년(1868) 경복궁 후원지역(현 청와대 자리)에 건축됐다. 다목적 공간으로서 군사들의 열병과 과거 시험장으로 활용되다가, 1929년 5월 일제에 의해 훼철되고 일본인 절로 쓰였다. 1946년 원불교에서 인수해 교당과 생활관으로 활용하고, 2007년 영광으로 이전 복원됐다. 일제 강점기 훼손된 경복궁의 전각 중 온전히 이력이 확인되는 몇 안 되는 건축물로서, 조선 후기 궁궐 양식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성과 함께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 김 양식은 가장 오래된 해조류 수산양식이다. ‘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 기록으로 역사와 전통성이 확인된다. 전남은 최초 김양식이 시작된 김 시식지(광양)이며, 전국 최대 생산지로서 역사문화자원 및 국가중요어업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광양을 중심으로 김 양식 기술이 성립됐고, 그 기술과 방식은 전남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발전되고 있다. 김 양식의 역사가 오래됐고, 양식기술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2025시즌 개막 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는 전남드래곤즈가 순천에스병원(대표원장 박영균)과 지정병원 협약을 맺고 올해 3,000만원 상당의 의료지원을 받기로 했다. 순천에스병원은 2021년부터 전남드래곤즈와 의료지원 협약으로 5년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박영균 대표원장은 구단 주치의로서 매 경기 벤치에서 선수단과 함께하며,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응급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전남 선수단의 부상 예방과 치료에 기여하고 있는 순천에스병원은 이번 의료지원을 통해 기존의 홈경기 의료지원, 선수단 진료, 메디컬테스트에 더해 충격파 치료 등 선수단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추가했다. 또한, 순천에스병원은 2025 시즌카드 구매 릴레이에도 동참했다. 매 시즌 플래티넘 시즌권을 구매해 병원 임직원들이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단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순천시 용당동에 위치한 순천에스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 과목을 운영하며, 최신 장비를 활용한 정밀한 진단과 차별화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수·물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