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박현석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21일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산구 선운지구 황룡친수공원의 관리 주체 이원화 문제를 지적하고, 관리권과 단속권을 광산구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황룡친수공원은 2012년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황룡강 인근에 조성된 광산구 대표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산책로와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구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으나, 파크골프 동호회의 무단 점유, 잔디 훼손, 시설물 관리 미비, 단속 근거 부재 등으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현석 의원은 “현재 황룡친수공원의 관리·운영은 광주환경공단이, 불법행위 단속은 광산구청이 각각 맡고 있어 민원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고 현장 대응이 지연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공원이 하천법 적용 대상인 하천부지 위에 조성돼 공원녹지법상 단속근거를 적용할 수 없는 점도 관리 사각지대를 키우는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시가 보유한 관리 위탁권을 재검토해 광산구에 관리와 운영 권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광산구는 21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민주주의와 시민의 힘’을 주제로 올해 마지막 민주시민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시민교실에는 시민, 공직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정모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나서 사회 현안을 중심으로 우리 주권 정치의 흐름을 살피고, 주권 의식, 시민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강연으로 광산구는 인권 감수성 함양과 시민 의식 고취를 목표로 운영해 온 민주시민교실 ‘2025년 광산구 온마을 민주톡톡’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광산구는 앞서 지난 10월부터 환경, 다문화를 주제로 시민과 공직자가 지속가능한 사회, 상생하는 공동체 실현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미래 주역이 될 아동,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어린이 민주시민교실’도 진행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민주시민교실로 마련한 심층적 교육이 민주주의 주체로서 지역 공동체와 시민이 한 단계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며 “인권 존중, 시민 참여 역량 제고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을 확대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이 내년도 살림 규모를 올해 당초예산 8,994억 원보다 175억 원(1.94%) 증가한 9,169억 원으로 편성해 21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9,024억 원, 특별회계는 145억 원으로, 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했으며, 지방보조금 저성과 사업에 대한 지원 중단과 삭감을 통해 가용 재원을 민생분야에 편성했다.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346억 원), 세외수입(233억 원), 지방교부세(4,245억 원), 일반조정금(60억 원), 국도비 보조금(3,677억 원), 순세계잉여금(463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시설사업비는 무분별한 사업 추진보다는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꼭 필요한 우선 순위사업과 마무리 사업 중심으로 편성했다. 아울러, 지역발전토론회 등을 통해 군민들이 요구한 730여 건의 주민숙원사업 207억 원도 우선 반영했다. 분야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에 2,337억 원(25.9%), 농·수·축산 경쟁력 향상 등에 2,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산구의회가 21일 제3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시 농촌동 역차별 문제 해소 및 농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건의안’을 채택했다. 광산구의회는 윤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신흥동·우산동·월곡1·2동·운남동)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을 통해 “대한민국 주요 대도시의 ‘동(洞)’ 지역 농민들은 정부의 농업·농촌 지원 정책에서 구조적 역차별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농민들의 생존권과 경제적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광역시 성장 과정에서 인근 농촌이 ‘동’으로 편입됐지만, 정부 정책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도시’와 ‘농촌’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시대착오적인 틀에 갇혀 있다”며 “그 결과 농촌동 농민들은 주소지가 ‘동’이라는 이유로 각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회보장, 세제 혜택, 지역균형발전 등 최소 23개 이상의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지원 사업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특히 자치구 전체 인구 증가로 농촌동의 인구 감소가 상쇄되는 통계적 착시 현상으로 인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원되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의회가 17일 지역 소상공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장사의 신 아카데미’ 총원우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장사의 신 아카데미 총원우회’는 프로그램을 수료한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협력 조직으로 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역량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이다. 수료생들은 총원우회를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 방안 공유, 공동 마케팅,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감사패는 서구의회가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기울여온 관심과 지원에 대해 수료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서구의회는 그동안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든든한 동반자로 여기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장사의 신 아카데미’ 운영 과정에서 관련 조례 정비,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 등을 통해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서구의회를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한 수료생들은 “서구의회의 세심한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19일(현지시간) 아크부대의 부대원 50명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이 외국 현지에서 우리 파병부대를 격려하는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아크부대는 2011년 1월 UAE에 파견돼 UAE군의 특수전부대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UAE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부대원들은 아크부대에 25번째로 파견된 인원들로, 이달 18일부터 임무를 개시했다. 이날 격려행사에는 아크부대 부대장인 임지경 대령을 비롯해, 세 차례의 청해부대 파병을 포함해 총 다섯 번의 해외파병 경험을 가진 이정현 해군 소령, 파병 임무 수행을 위해 전역 일자를 연기한 전성민 상병, 세 자녀의 어머니이자 부부가 모두 군인인 김옥경 상사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국위선양을 위해 이역만리에서 헌신하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특히 장병들에게 "세계, 그리고 중동의 평화를 지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고 국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인공지능 중심의 첨단산업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하자"고 제시했다. 또 "청정 에너지와 방산 분야 협력을 고도화해 세계 최강국으로 함께 성장할 모멘텀을 확보하자"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소재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양국 정부 및 기업의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경제행사로 한국경제인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으며, 양국 정부, 기관,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UAE는 바라카 원전 건설, 아크부대 파견 등으로 서로의 발전을 이끌어오며 진정한 형제의 나라이자 동반자인 라피크(Rafiq)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2071년까지 UAE가 세계 최고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국"임을 강조했다. 아랍어 라피크(Rafiq)는 먼 길을 함께하는 동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군은 기본소득 도입이 농촌의 생존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전라남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면담과 범군민 결의를 통해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곡성군의 이러한 요구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과정에서 1차 평가(12개 군 선정)를 통과해 발표 평가까지 마쳤음에도, 최종 시범지역 7곳에 포함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서 아쉽게 탈락한 5개 군은 그동안 공동 대응에 나서 왔다. 지난 10월 29일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범지역 확대를 촉구했으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공동성명서를 전달, 농촌 현장의 절박한 상황을 직접 호소하며 추가 선정을 요청했다. 곡성군은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군은 기본소득 전담부서 설치, 관련 조례 제정, TF팀 구성, 주민설명회 개최, 범군민 서명운동, 유치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지난달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받다가 도주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모씨가 약 한 달 만에 검거됐다. 특검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이날 오후 4시 9분께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한 고속도로 휴게소 근처에서 이씨를 체포해 서울 광화문에 있는 조사실로 압송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씨를 조사한 뒤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1차 작전 시기(2009년 12월 23일~2010년 10월 20일) 주포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여사의 증권사 계좌를 맡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소개해준 인물이기도 하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씨를 불기소 처분했으나 특검팀은 그가 차명 계좌로 거래하는 등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최근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씨는 지난달 중순께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받던 중 현장에서 도주했다.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지명수배하고 경찰에 공조 수사도 요청했다. 지난 7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에선 김 여사와 이씨가 2012년 10월께 나눈 카카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재철소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가스 누출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일 오후 1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 피해로 청소 용역업체 직원 등 모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장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환자 중 1명은 의식 불명상태이고 1명은 심정지, 1명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유해가스(COG CO)의 누출 또는 잔류 상태에서 환기가 미흡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일산화탄소 질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일에도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전기 케이블 설치 작업을 위해 화학물질 배관을 밟고 이동하던 중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유해 화학 물질에 노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267명을 태운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좌초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일등항해사와 조타수에게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0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로 퀸제누비아2호의 일등항해사 40대 A씨와 조타수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40대 B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선박 변침(방향 전환) 시점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객선은 사고 지점인 죽도에서 약 1천600m 떨어진 지점에서 변침을 해야 했지만 A씨는 무인도를 100m 앞두고서야 이를 알아차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당 구간은 위험한 협수로여서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해 운항해야 하는 곳이지만 A씨는 수동 전환을 하지 않고 딴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여객선은 22노트(시속 40∼45㎞)로 운항하고 있었는데 변침을 해야 하는 지점을 지나고 2∼3분가량 후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좌초 직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목포 VTS는 사고 당시 이상 징후를 감지하지 못했으며 사고 전 교신 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최초 진술에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문옥)는 지난 11월 17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의회사무처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행정 운영 개선을 위한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정책적 방향을 제안했다. 위원들은 전년도 집행 실적을 면밀히 검토해 중복 편성 여부와 재정 건전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관행적 예산 편성 방식에 대한 전면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형석 위원(광양1, 더민주)은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의 연금부담금 삭감액이 6억 5천만 원 규모에 달한 점을 지적하며 “이전 연도 금액을 그대로 계상해 온 반복적인 관행이 만든 폐단이라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숙 위원(비례, 더민주)은 정책지원관 노트북 교체 사업을 언급하며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를 명확히 파악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남일 위원(영암 2, 더민주)은 의정 발전에 기여한 직원에게 국내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 동기부여 중심의 예산 편성을 제안했다. 최정훈 위원(목포4, 더민주)은 노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