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전남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인 유자를 활용해 간 건강 기능을 더한 ‘유자 하이볼 시럽’을 개발했다. 유자는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케이(K)-푸드이자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 이미지와 함께 우수한 맛·품질·향을 인정받아 글로벌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엠지(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은 위스키 등 증류주에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더해 가볍게 즐기는 음용 방식으로, 높은 도수보다 청럄감과 향미를 강조하는 트렌디한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당류 부담을 낮추고 간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하이볼 시럽을 전남대학교와 공동 개발했다. 효소를 이용해 당을 올리고당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유자의 기능성분인 ‘나리루틴’과 ‘올리고당’을 함유한 간 보호용 유자 하이볼 시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프로세스 바이오케미스트리(Process Bi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비번 일에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금일 오전 9시 19분경, 장흥군 유치면 용문리 피재터널에서 차대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심정지 1명, 경상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퇴근 중으로 현장을 지나던 119종합상황실 직원 4명(박복수 상황팀장, 김명화 소방위, 김희수 소방장, 박건 소방교)은 즉시 차량을 멈추고 현장으로 접근해 구급활동에 나섰다. 박복수 상황팀장과 박건 소방교는 터널 내 차량을 통제해 2차 사고를 방지하며 현장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김명화 소방위, 김희수 소방장은 CPR을 실시하며 생명 유지에 힘썼다. 직원들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와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했으며, 이후 사상자들을 구급대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근무시간이 아닌 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즉시 행동한 직원들의 모습은 소방공무원의 사명감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남소방은 언제 어디서나 도민의 생명을 지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과 담양군, 광주광역시 북구, 광산구가 18일 장성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제9차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를 가졌다. 김한종 장성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종화 북구 부구청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성군은 첨단산업단지 내 침수 위험지구 개선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첨단산업단지에선 지난 7월,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등 일부 지역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학림천, 진원천, 능산소하천, 하남진곡산단로 등 경계구간 배수 체계 점검 △영산강 유역 강제 배수시설 설치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어서 광주 북구 석곡천 정비 요청(담양군), 광주~담양 지방정원 조성 추진상황 공유(북구), 직영시설 이용료 상호 감면(광산구)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2019년에 발족한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는 고속철도(KTX) 장성역 경유,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 왔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북부권 상호 발전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양국 간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조하며 '새로운 백년대계'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UAE 국영일간지 알이티하드와의 인터뷰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이러한 방향에 합의했다며 “기존의 4대 협력축인 투자, 방위·방산, 원전, 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 첨단기술, 보건, 문화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UAE 방문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첫 공식 해외 방문이자 첫 중동 방문"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양국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이 바라카 원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핵연료·정비 분야 협력을 비롯해, UAE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한국 의료서비스 허브 설립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AI 협력과 관련해선 "UAE는 AI를 모든 산업에 접목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허브가 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한국은 UAE가 필요로 하는 고도화된 AI 메모리 반도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파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의회는 지난 17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제17차 의원간담회를 열고, 해남군이 제출한 2026년 농업근로자 숙소 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 신청에 대해 청취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농업근로자 숙소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를 확충·개선하여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높이고,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해남군(도비30%,군비70%/시군지원)과 땅끝농업협동조합(도비21%,군비49%,자부담30%/민간지원)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향후 기본요건 검토 및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11월 말 사업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전라남도에서 2개소를 선정, 사업비는 개소당 1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 참석 의원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숙소보수·확충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한 광역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하면서 명확한 계획 수립을 통해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인구증가율 군 단위 대한민국 1위를 기록한 전남 무안군이 추진한 청춘 만남 프로젝트 2025년‘솔로둘로(1+1 청춘 남녀 만남 이벤트)’에서 남녀가 서로를 1순위로 선택한 ‘완전 매칭’ 4커플이 탄생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성 12명, 여성 10명 총 22명이 참여했으며, 신청 단계에서 남성 경쟁률 7:1, 여성 경쟁률 2: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남성 31.7세, 여성 29.8세로, 대기업 재직자, 공무원, 교사 등 전문성과 안정성을 갖춘 직업군이 주축이 되어 신뢰도 높은 만남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행사는 무안군 대표 명소인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진행됐고, 최근 개통된 무안갯벌탐방다리가 청춘들의 첫 대화를 이끄는 산책 코스로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갯벌 위로 비치는 빛과 바람 사이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어갔다. 또한 슈퍼데이트권 선정 이벤트, 직접 음식을 함께 만드는 공동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서로의 성향과 매력을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러한 다층적 프로그램 구성은 참가자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난 15일 호남대학교 성인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 청소년 토론한마당’을 개최했다. 토론 한마당은 청소년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교육청, 호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해 지역 내 고등학교 재학생 및 청소년(2007년∼2009년생)이 참여했다. 토론 한마당은 지난 10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16개의 팀이 ‘청소년의 일과 노동’을 주제로 4개 조로 나눠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청소년 노동 교육 의무화 △청소년 고용 금지 업소 범위 확대 △사업주의 책임·의무 강화 △청소년 실습(인턴) 활동의 노동 인정 등 청소년의 노동권 보호와 관련된 구체적인 4가지 핵심 논제를 두고 30분간 찬반 토론을 펼쳤다. 참가팀들은 수준 높은 자료 분석과 구조화된 주장으로 토론의 질을 높이고, 방청객과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청소년 실습(인턴) 활동의 노동 인정’ 논제는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찬성 측은 청소년 인턴의 법적 사각지대 해소와 권리 침해 방지 필요성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는 지난 1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33일간 진행되는 2025년도 마지막 정례회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본예산안, 각종 조례 및 일반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례회 주요 안건으로는 ▲광양시 이불빨래방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조현옥 의원), ▲광양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박문섭 의원), ▲광양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박철수 의원), ▲광양시 공동주택관리업무 감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백성호 의원), ▲광양시 백운산자연휴양림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백성호 의원), ▲광양시 전세피해 임차인 보호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영배(중동) 의원), ▲광양시 인공지능 윤리 기반 조성 조례안(정회기 의원), ▲광양시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 대수에 관한 조례안(이돈견 의원) 등 총 25건의 안건이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받게 된다. 주요 일정을 보면, 17일 제1차 본회의 이후 18일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다시농협과 협력해 ‘양파 기계화 정식 연시회’를 개최하고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재배 농가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재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계화 기술 보급에 본격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문평면 일원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승용 정식기를 활용한 양파 기계 정식을 현장에서 시연하며 기계화 정식의 효과와 적용성을 소개했다. 이번 연시회는 인력 투입 비중이 높은 양파 정식 작업을 기계로 대체함으로써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경감하고 적기 정식 및 작업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승용 정식기는 일정한 속도로 모종을 안정적으로 심어 작업 편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인력 대비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시연된 장비는 300평을 작업하는데 82.4분이 걸려 인력 중심의 정식 작업 대비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천이나 우천 후에도 작업이 가능해 작업 일정의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해양경찰교육원은 지난 14일 부경대학교(부산 소재)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해양경찰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원의 각 실습장을 중심으로 실시한 이번 견학은 해양경찰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경찰 업무에 대한 이해 제고 및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직접 실습 및 체험을 통해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수사, 해양구조, 항해 시뮬레이션, 선박교통관제, 기관정비, 소화방수 등 해양경찰 직무를 체험하며, 해양경찰의 임무에 대한 이해를 고취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해상 마약 범죄, 해상 마약 밀반입, 스캠(위장 범죄) 사례 대응 요령을 직접 보고 들으며 해양경찰의 역할과 사명의식을 더 깊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견학에는 해양경찰교육원의 최신 시설인 VTS(선박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 방문이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모의관제센터의 현장중심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교육원 관계자는“우수한 해양경찰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겨울 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건설 행정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12개 읍면 재난 담당 시설(토목)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최근 자연재해의 빈도와 규모가 커짐에 따라 효율적인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황별 재난 대응 방안 및 매뉴얼 교육과 더불어 실제 재난 상황에 이뤄져야 할 행동 요령에 대한 현장 실습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으로 빈번해진 이상기후에 대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군민 안전 확보 및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후에는 시설(토목)직 공무원들 간 업무에 관한 질문과 현장 고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실무 지식 및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원 건설과장은 “효율적인 건설 행정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2025년 11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화순 동복면에서 12년간 복령버섯을 재배한 최필승(48) 농업회사법인 미래로 대표를 선정했다. 최 대표는 부친인 최남용(84) 제8~9대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이 가꾼 산림을 이어받아 2012년 임업후계자로 등록하고 2013년부터 복령버섯 재배를 본격화해 대를 이어 전문임업에 종사하는 선도 임업인이다. 복령버섯 재배에 뛰어든 이후 전남 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버섯학과를 졸업하고 버섯종균 기능사를 취득해 전문적 지식도 쌓았다. 특히 지상 재배 방식을 도입해 복령의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고 자체 종균 개발에도 꾸준히 노력했다. 화순 동복면의 소나무림에서 자란 양질의 복령을 활용해,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복령을 샴푸, 선식, 비누, 차 등 가공제품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작·판매해 연 매출 1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복령 인지도 제고와 임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복령은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버섯의 일종이다. 형태는 일정하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