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신안군이 고령화가 심화되는 도서지역의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과감한 혁신을 단행, 2023년 전국 최초로 공립요양병원을 복지재단 직영 체제로 전환하며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2년간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며 공공성 및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한계를 보여왔던 신안군공립요양병원은 이번 직영 전환을 통해 지역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안정적인 의료인력 확보, 진료 연속성 강화 등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민간 위탁의 한계 극복, 공공성과 안정성 동시에 확보 2010년 개원한 신안군공립요양병원은 그동안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어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신안군은 기존 위탁 운영 체계를 과감히 개선하고, 신안군복지재단 직영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지역 의료 서비스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쇄도,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로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주에 예상되는 혼잡과 폭염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14개 읍면 155개마을, 관내 24개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기간동안 부서별 행정지원 담당 공무원과 읍면 공무원이 함께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찾아 현장 접수와 신청을 진행하게 된다. 찾아가는 신청접수는 읍면 창구와 병행해 군민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폭염속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접수받은 후 재방문해 쿠폰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관내 시설입소자들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한다. 관계부서에서 시설별 특성에 따라 찾아가는 신청을 통해 신청서를 받거나 직계가족 등 대리인인 자격자들이 대리신청을 빠짐없이 할 수 있도록 시설장들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해남 관내에는 노숙인시설 2개소, 노인요양시설 18개소, 아동양육시설 1개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의회는 지난주 최대 400㎜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나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전체 피해액은 약 171억 원이며, 이 중 약 88억 원이 농가 피해로 집계됐다. 이에 나주시의회 의원 및 직원 30여 명은 24일 문평명 산호리를 방문해 미나리 하우스 내 환경정비 활동 등을 전개했다. 나주시의회 관계자들은 이날 피해 농가를 방문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 2시간여 동안 농가 침수 시설물 정비 및 시설하우스 복구 작업을 지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재남 의장은 “극심한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번 지원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피해 농가의 아픔을 함께하며, 하루빨리 복구가 이루어져 피해 농업인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청년들의 구직활동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광양청년꿈터에서 운영 중인 정장 무료 대여 사업 ‘청년 감동 날개’가 2025년 하반기부터 확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감동 날개’는 면접 등 사회 진입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지난 2024년 2월 사업 시작 이후 꾸준히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실효성을 입증해 왔다. 올해부터는 평일 방문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운영일을 토요일까지 연장하고, 대여 목적도 면접 외에 결혼식·장례식 등 경조사 참석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여름철 정장 수요를 반영해,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하복 정장을 다양한 사이즈로 새롭게 갖췄다. 대여 대상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18세부터 45세 이하 청년이다. 대여 품목은 남성용(재킷, 바지, 셔츠, 벨트, 넥타이)과 여성용(재킷, 치마, 바지, 블라우스) 정장이며, 다양한 체형을 고려한 치수별 정장이 마련돼 있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광양청년꿈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후 본인 확인 절차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14일 겸면, 오곡면을 시작으로 24일 삼기면까지 총 11회에 걸쳐 생활개선회 읍면 순회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순회교육은 생활개선회원들의 실천 역량을 높이고, 친환경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각 읍면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은 천연 재료를 활용해 피부 자극이 적고 환경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 샴푸를 직접 만들어보며,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생활개선곡성군연합회 이지숙 회장은 “이번 친환경 샴푸 만들기 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생활 속 환경 실천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건강한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생활개선회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읍면 순회교육을 통해 농촌 여성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옥과고등학교 재학생 77명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인증 ‘보고·듣고·말하기’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추진했다고 24일 전했다.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은 자살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경고신호를 인식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한국형 표준 자살 예방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관내 생명지킴이를 양성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대상자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하게 개입함으로써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의 힘든 마음을 알아차리고 도와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되어 의미 있었다”라며, “나와 친구 모두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옥과고등학교와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이번 교육이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마음이 힘든 학생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져 청소년의 자살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생명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공무원 사칭 허위 공문서 사기와 관련해, 지역 내 유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군민과 업체를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무원 사칭 사기는 주로 군청이나 공공기관 직원을 가장해 가짜 명함과 위조된 공문을 활용, 물품 납품 계약을 시도하거나 선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최근 관내에서도 군청 공무원을 사칭한 자가 허위 공문을 제시하며 물품 구입을 요구했으나, 이를 의심한 업체 관계자가 직접 군청에 확인해 사기 시도가 무산된 사례가 보고됐다. 군은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 요청이나 물품 구매 제안을 받은 경우, 반드시 부서명과 담당자 실명을 확인하고 군청에 직접 진위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급한 일정’이나 ‘긴급 납품’을 이유로 거래를 서두르게 하거나, 문서 없이 전화로 거래를 요청하는 경우, 또는 공문을 들고 직접 방문해 거래를 유도할 때도 의심하고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식 공무원은 개인 휴대전화로 거래를 요구하지 않으며,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청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최근 극한 호우로 벼, 논콩, 대파 등 주요 작물에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병해충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벼, 논콩, 대파 병해충 공동방제를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졌으며, 평균 194.7mm, 염산면은 최대 265mm의 강우가 기록돼 군 전역에서 총 760ha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즉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군수를 포함한 관계 공무원이 피해지역을 방문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복구계획을 점검했다. 장세일 군수는 “극한 호우에 따른 병해충 발행 우려가 커진 만큼, 선제적 예방 방제를 통해 작물 생육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영농에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침수 피해가 큰 벼, 논콩, 대파에 대해서는 1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전 면적 2회 방제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군은 퇴수 작업 완료 후 병해충 긴급 방제와 농업피해 정밀조사를 병행 중이며, 본격적인 작물 회복기에 맞춰 공동방제를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도열병, 벼멸구, 점무늬병, 탄저병, 노린재류 등 주요 병해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에서는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군청 1층 로비에서 영광군립박물관 수집 자료 소개를 위한 '풍요의 기반, 땅(地)을 운영하다'를 주제로 작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하반기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수집된 박물관 자료 320여 점 중,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영광 지역의 땅과 농지에 관한 자료를 모아 소개하는 자리이다. 영광이 예로부터 ‘사백(四白)의 고장’으로 이름날 수 있었던 것은, 풍요의 기반이 된 넓은 토지에서 쌀, 누에고치, 목화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자연조건과 이를 운영할 수 있는 노동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 후기 때부터 활발히 시작된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의 간척사업이 우리 지역에서도 시행되어 근대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에 전시된 자료들은 1917년 군남면 동월리 농장주가 발행한 소작권 승낙서, 1924년 영광수립조합설립위원이 받은 산업공로자 사적 공적조서, 1920년대 계송리 토지 거래를 위해 영광금융조합에서 차용증서, 1930년대 영광 지역 지도, 1960년대 묘량면 월암리 농지세 영수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23일 구례행복가족복합센터 교육실에서 ‘2025년 구례지역자활센터 사업단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읍·면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등 25명이 참석해 자활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례지역자활센터는 현재 사회서비스형과 시장진입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총 6개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사회서비스형에는 △무지개도우미 △사랑찬들 △지리산농부 △카페드레 △햇살가득 사업단 등 5개가 있으며, 시장진입형은 △곳간이 자연 사업단이 있다. 또한, 근로능력이 있는 취약계층 5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군민의 사회·경제적 자활 및 일자리 창출로 자립을 지원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설명회가 자활사업 참여자들에게 취업 및 창업으로 자립할 수 있는 정보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자활사업 추진으로 참여자들의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지역자활센터는 앞으로도 참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자활지원책을 마련하는 한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군도 12호선인 노고단 일주도로 일부 구간에 대해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통행 제한 구간은 천은사 입구에서 시암재 앞까지 7.5km 구간이다. 전북 남원 달궁삼거리부터 성삼재까지는 정상적으로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군은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경사면 일부가 유실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도로 복구가 완료되는대로 통행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통행이 허용된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 안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김순호 군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고자 하는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구간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23일 고흥군민회관에서 ‘제22회 고흥군농업경영인대회’ 및 ‘제4회 고흥군여성농업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흥군농업경영인연합회와 고흥군여성농업인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한농연과 한여농 회원을 비롯해 순천시와 진주시 자매 시군 회장단, 전라남도 연합회 임원진,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고흥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간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 복구 작업 중임에도 불구하고 자매도시인 진주시와 순천시 농업인 단체 대표단이 직접 참석해 고흥군과 굳건한 우정과 연대 의지를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진주시 한농연·한여농, 순천시 한농연은 각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로써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은 3년 연속 이어진 의미 있는 나눔으로 기록되며, 양 시군 간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했다. 공영민 군수는 축사를 통해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혜를 모아 고흥 농업의 새로운 길을 함께 열어가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