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5일 마한문화공원에서 국가유산청과 영암시종고분군 사적 지정 기념행사를 열었다. 영암 시종면에 위치한 이 고분군은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 2개의 주요 유적으로 구성돼 있다. 고대 한반도 남단의 전통을 바탕으로 백제·가야·중국·왜 등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며 발전한 마한의 국제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올해 7/7일 영암시종고분군의 국가유산 사적 지정을 기념하고, 그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영상 영암시종고분군 소개에 이어 사적 추진 과정, 활용 방안 등이 공유됐다. 아울러 국가유산청은 영암군에 국가 지정 문화유산 관리단체 지정서를 교부했고, 총 6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이어졌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시종고분군의 사적 지정은 수년에 걸친 조사와 연구가 이어진 노력의 결실이다. 사적의 체계적 보존과 관리를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전남에서 추진 중인 마한 유적의 세계 유산 등재에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가 주민 편익 향상과 주거 품질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주거복지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0일 북구에 따르면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 대상 시상식에서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 등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올해는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북구는 주거급여 수급자 수와 영구임대주택 공급 규모가 모두 전국 상위권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주거복지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북구에서는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주거복지 실현’을 목표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올해 초 전담 부서인 주거복지과를 신설하고 사회주택 조성, 민·관 협력 기반의 공공임대아파트 활성화, 기본 주거환경 개선 등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시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년층을 위한 사회주택 조성 사업은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의 장기 거주 혜택을 제공해 지역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서구는 20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2025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식중독 예방 및 위해식품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위해식품 식별 요령 ▲식품위생법 주요 내용 ▲식중독 예방 관리 등을 주제로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퀴즈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감시원들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였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한마당은 감시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55명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함께 ▲골목식당 등 위생컨설팅 ▲학교, 유치원 및 사회복지 급시시설 식중독 집중관리업소 지도점검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시장 위생수칙 안내 및 현장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도의회 '전라남도 마이스산업 활성화 연구회'(대표위원: 차영수 의원)는 11월 20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중·소규모 마이스산업 육성방안 연구'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마이스(MICE)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핵심 목표로 삼았으며,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과업에 집중하여 추진됐다. 특히, 대규모 시설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전남 지역의 환경과 강점에 최적화된 중·소규모 마이스산업 육성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계획과 지원방안 마련을 중점 연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권역별 특화 분야 지정 및 전남형 협력 플랫폼 구축, ▲도-시군 매칭 예산 및 성과 기반 인센티브 차등화 도입, ▲유니크베뉴 활용 체험·문화·미식 및 워케이션 결합모델 개발, ▲마이스 아카데미 설립 통한 인력 양성 및 그린 마이스 실현, ▲통합 플랫폼 구축과 실태조사 정례화를 통한 정보 체계화 등이다. 연구회 위원들은 최종 보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현실 적용 가능성 및 정책의 실효성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광주·전남 정치권이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로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9일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원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박지원·이개호·조계원·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나주 유치 전남 국회의원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어 광주를 지역구로 둔 안도걸·전진숙·정준호 국회의원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에 힘을 실었다.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이날 공동결의문에서 “나주는 안정적 부지 여건, 우수한 정주환경, 한국전력·한국에너지공대 등 세계적 에너지 인프라가 집적된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 일부 지역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전남 구축은 국가균형발전과 과학기술진흥의 출발점”이라며 “연구시설이 나주에 유치되도록 전남·광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연구시설 조기 구축과 성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7,191억원의 2026년도 본 예산안을 편성해 영암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7,114억원의 1.08%인 77억원 증액된 수치로, 일반회계는 0.78% 51억원 증가한 6,532억원, 특별회계는 4.13% 26억원 증가한 659억원이다. 영암군은 건전재정 기조하에 지난달 30일 ‘제50회 영암군민의날’ 발표한 새로운 미래 비전 ‘그린웨이브 영암’ 실현을 위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이 비전은 ▲순환경제 선도 도시 ▲ESC(환경‧스포츠‧문화) 관광거점 ▲농‧산업 디지털 전환 ▲미래지향적 정주 환경 ▲영암형 기본 행복사회 조성 5가지 전략목표로 구성돼 있다. 주요 분야별 예산편성 내역은 △농림‧해양‧수산 1,673억원(23.3%) △사회복지 1,606억원(22.3%) △환경 및 보건 958억원(13.3%) △국토·교통 및 지역개발 770억원(10.7%) △공공행정 및 교육 487억원(6.8%) △문화 및 관광 445억원(6.2%) △중소기업 및 에너지 104억원(1.44%)이다. 5가지 전략목표 주요사업과 예산은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및 에너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4일 삼호읍 삼호대교 입구에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를 착공했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 판로 확보와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마련되는 이 센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의 중요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 센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을 투입해 면적 424.95㎡ 단층구조로 농산물 직매장, 로컬카페, 소포장실, 사무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를 중심으로 농가 소득과 소비자의 신뢰를 모두 높이는 상생 유통구조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2026년부터 농산물 직매장 출하 농가를 체계적으로 조직화하고, 복합판매센터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 운영 기반을 마련해 9월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남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5회 무안YD페스티벌에서 ‘무안양파오링떡’을 현장 배부하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무안군 4-H연합회 청년회원들은 무안쌀과 양파의 우수성을 직접 설명하며 시식과 홍보를 진행하고, 무안양파오링떡을 소개, 배부하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아 그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양파의 향과 쫀득한 식감이 조화롭다”, “무안에서 이런 트렌디한 가공품이 나온 줄 몰랐다”는 등 홍보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군은 이번 YD페스티벌뿐 아니라 올해 무안연꽃축제, 무안갯벌낙지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에서도 무안양파오링떡을 활용한 시식·체험 홍보를 지속해 오며, 무안 농산물 기반 가공품의 인지도 제고와 신규 소비층 확대에 힘써왔다. 특히, 군 농촌지원과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안 농산물 기반 가공품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청년층 및 타지역 방문객 대상 신규 소비층 발굴하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축제와 연계한 체험·시식 중심의 홍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UECO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현장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 특별기부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방시대 엑스포 내 고향사랑기부 박람회 현장에서 모금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전시·홍보하고 잠재 기부자의 참여를 적극 유인하는 등 행사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의 따뜻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부스를 방문해 온·오프라인으로 10만원 이상 현장 기부를 완료한 참여자 전원에게 추가 답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남도 관광 활성화와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와 무안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맛뜰무안몰'에 대한 홍보 및 모집 활동도 함께 진행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와 전남도 홍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산 군수는“고향사랑기부제는 시대적으로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는 고향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박람회 기간 중 많은 분이 참여하셔서 고향사랑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오미섭 서구의원은 18일, '사회서비스 공급주체 다변화사업'과 연계해 열린 ‘원스톱 청년 사회서비스 통합지원사업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하여 지역 청년 지원체계의 실효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사회서비스 공급주체 다변화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다양한 공급주체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사회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10개 시·도에서 진행했으며, 광주는 ‘원스톱 청년 사회서비스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핵심 목표로 삼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는 광주지역 청년을 비롯해 사회서비스 및 지역사회서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청년의 실제 욕구, 사업 운영 현황,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는 본 사업의 대표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이사장 윤봉란)이 ▲2023~2025년 컨소시엄 사업의 추진 성과 및 활성화의 의미 ▲맞춤형·지속형·보편적 청년지원 사회서비스의 방향 등을 설명하며 시작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지자체 차원의 정책화 방향과 지속 가능성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19일 금산면 연소마을에서 관내 첫 청소년수련시설인 ‘거금도 유스호스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거금도 유스호스텔은 썬밸리그룹과 계열사인 (주)동광개발이 40억 원을 투자해 2009년 폐교된 금산제일초등학교를 대지 11,225㎡, 연면적 991㎡ 규모로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완성됐다. 객실은 총 15실로 최대 100여 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으며, 수련 활동장과 체육 활동장, 야영장, 옥상정원 등 다양한 활동 공간이 마련됐다. 정식 개관은 2026년 1월 예정이며, 청소년들의 문화와 교육 등 건전한 여가 활동 증진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거금도 야구장과 김일기념체육관과 가까워 고흥을 찾는 동계 전지훈련 선수들에게도 편의 제공할 수 있으며, 2027년 고흥군에서 개최되는 전남체전 기간에도 숙박 인프라 보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신근 회장은 “폐교 활용의 성공 사례로 지역의 기억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더한 공간으로 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 생물자원 조사·발굴 연구’ 등을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섬 지역에서 국내 미기록종 곤충 45종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이들 미기록종을 분석한 결과, 55.5%인 25종이 열대·아열대성 곤충이며, 나머지 20종은 온대·냉대성 곤충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인된 열대·아열대성 곤충들은 일본 오키나와, 인도 등 적도와 가까운 저위도 지역에서 주로 분포하는 종들이며, 제주도에서 ‘닮은모래가는납작벌레’ 등 6종, 거제도에서 ‘푸른줄까마귀왕나비’를 포함한 5종이 발견되는 등 우리나라 남부 섬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됐다. 우리나라는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뚜렷한 온대 기후에 속하기 때문에 저위도의 더운 기후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발견되는 현상은 기후변화의 환경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은 외래 생물들이 처음으로 유입되는 주요 지점이자, 내륙으로 확산되는 중간 관문이기 때문에 정밀한 조사를 통한 생물상 변화 파악이 중요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가거도, 흑산도 등 원거리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