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벼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사전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12일 함평군에 따르면, 7월과 8월 잇따른 집중호우로 많은 벼 재배지가 침수됐으며, 이후 지속된 강우로 벼 출수기와 맞물려 멸구류(흰등멸구), 잎집무늬마름병, 이삭도열병 등 병해충 확산 우려가 크다. 특히, 고온으로 인한 벼멸구 세대 증식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예년보다 방제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주요 지점에서 벼멸구를 포함한 벼 병해충 예찰을 강화하고, 급속 확산 우려가 있는 멸구류와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주의보를 발령하며 농업인에게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아울러 군은 벼 재배지 6,875㏊를 대상으로 2개 사업에 5억 1,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집중적으로 병해충 방제에 나서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최근 집중호우와 지속적인 강우로 병해충이 다발생할 수 있다며 농업인과 방제단의 철저한 사전 예찰과 방제가 매우 중요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베트남은 올해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공고한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역내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방산 및 치안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전방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회담의 주요 결과에 대해,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국방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정치적 신뢰 제고를 위해 고위급 간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공고한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역내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방산 및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박필순 의원은 11일 “광주시가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전력 확보 전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광주는 AI·모빌리티·자동차산업 등 차세대 먹거리를 육성하고 있으나, 이 모든 산업의 기반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라며 “그럼에도 광주시는 RE100 산업단지 대응에서 전남도에 비해 한발 늦은 소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도가 이미 RE100 산업단지 계획과 입지 구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광주가 기회를 잃을 우려가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정부가 범부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는 가운데, 광주시는 정부의 1·2차 발표 모두에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준비해 내놓지 않았다”며 “이 같은 늦장 대응은 산업 경쟁력에서 치명적인 격차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 ▲광주형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 수립 ▲마이크로그리드 및 차세대 전력망 실행계획 마련 ▲광주·전남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와 비영리단체인 거문포럼이 공동으로 6일 '신해양문화시대를 위한 토론회'를 전남대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합동강의실에서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포럼 및 대학 관계자,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우범 전남대 명예교수는 '여수, 스마트 해양 미래도시'를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 스마트해양도시 여수는 산업단지 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융복합 선도도시, 4차산업혁명 중심도시, 기후변화 선도도시, 시민과 함께 하는 해양관광문화휴양도시라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수소에너지 경제사회, 지속가능한 발전 및 거버넌스 시민참여, 문화쇼핑, 일자리가 하나로 연결되는 스마트시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전남대 교수는 '섬에서 시작하는 스마트양식'을 주제로 "거문도는 수온, 조류, 수질 등 스마트양식에 적합한 해양환경을 갖추고 있고 어업인의 기술수용성과 지자체-대학-연구기관 간 협력도 우수하다"며 "생산-정주-교육-데이터를 통합한 정주형 스마트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한국형 해양혁신 거점으로 손색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경일 부천대 교수는 '섬의 에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남구는 관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구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동아리 육성 사업이 큰 인기를 누림에 따라 내년부터 더 많은 주민이 동아리를 통해 독서와 문화생활을 영위하도록 해당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구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동아리 육성은 지난 2019년부터 책 읽는 문화 확산과 책을 매개로 한 주민 소통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구청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 열풍이 불면서 이 사업도 손풍을 만났다. 현재 관내 구립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 소속으로 활동 중인 동아리는 총 29곳이다. 구립도서관인 문화정보‧푸른길‧청소년‧효천어울림 도서관 4곳에서 주민 동아리 19개가 활동 중이고, 작은도서관 9곳에서는 10개의 주민 모임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구청에서 제공한 도서관 내 공간에서 독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도서 구매 및 각종 재료 구매를 위한 비용 30만원도 지원받고 있다. 남구는 동아리 활동이 확산함에 따라 내년부터 동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3시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공연단체 ‘더현음재’와 일제강점기 영암 학생들의 항일 외침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예술로 기리는 공연 '우리 唱(창)가를 부르게 하라'을 선보인다. 이 공연의 제목은 1922년 영암보통학교 학생들이 조선어와 창가 교육을 요구하며 벌인 동맹휴학에서 비롯됐다. 일제 언어 탄압에 맞서 민족혼을 지키려 했던 당시 학생들이 내건 11개 요구사항 중 첫 번째가 바로 ‘우리 창가를 부르게 하라’였다. 이날 무대는 창작동요 ‘반달’ ‘오빠생각’ ‘홀로아리랑’으로 문을 열어, 세대를 아우르는 선율로 항일정신을 담는다. 이어 불심과 수행의 길을 형상화한 ‘쌍승무’, 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의 항왜 투쟁을 그린 1인 창극 ‘솟아라, 장독샘’, 판소리 ‘적벽가’가 공연된다. 특히, 지전춤과 살풀이를 결합한 ‘넋이 되어, 바람이 되어’는 이름 없이 스러져간 독립운동가들의 혼을 위로하고, 그들의 희생을 오늘의 숨결로 되살린다. 합창곡 ‘대한이 살았다’와 ‘아름다운 나라’는 해방의 기쁨과 조국 사랑을 뜨겁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오늘(8일) 5개 구장에서 총 8만 7,523명이 입장하며 역대 2번째이자 2024 시즌부터 2시즌 연속으로 9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이로써 오늘 경기까지 누적 관중 907만 6,699명을 기록해 528경기만에 9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작년의 610경기만의 900만 관중 달성 기록을 82경기 단축했다. KBO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3.2%를 기록 중이다. 8월 8일(금)까지 평균 관중은 1만 7,191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6% 증가했다. 삼성은 12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삼성은 8월 3일까지 치른 홈 53경기에서 121만 2,294명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뒤를 이어 롯데와 LG도 110만 관중을 넘겼고, 두산도 100만 관중을 달성하며 4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매진 신기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25일에는 2024시즌 달성된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경기 수 221경기를 한 시즌만에 경신하는 등 8일까지 치른 528 경기 중 약 47%인 248경기가 매진됐다. 구단별로는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시 북구는 자매도시인 대구 달서구와 함께 지역 청소년들의 화합과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추진한 ‘영·호남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영·호남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는 광주 북구와 대구 달서구 청소년들에게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매도시 청소년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7일부터 1박 2일간 북구와 달서구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4~6학년으로 구성된 총 80명(북구 40명, 달서구 4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지리산휴게소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북구와 달서구로 각각 이동해 ▲국립5·18민주묘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달서디지털창작센터 ▲달서선사관 등 각 지역의 역사·문화 명소 탐방과 저녁에 펼쳐진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우정을 쌓았다. 또한 첫날 일정 중에는 문화교류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해당 지역 구청을 방문하거나 구청장과 직접 만나 격려 인사, 기념품 전달, 기념사진 촬영 등을 하며 환대받기도 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은 지난 7월 28일 오곡면을 시작으로 ‘2025 농촌지도자회 읍면 순회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순회교육은 오는 8월 14일까지 각 읍면 회의실 등에서 농촌지도자회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순회교육은 연일 지속되는 고온 다습한 기상에 따른 벼농사 병해충 발생 및 방제요령 등의 영농교육과 탄소중립 실천 결의 및 회원 간 농사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추진되고 있다. 농촌지도자회 한 회원은“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관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번 교육이 효율적인 농작물 관리에 보탬이 되는 교육이였으며, 회원들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농촌지도자회는 농업 농촌을 선도하는 농업인 학습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촌지도자회가 더욱 발전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마을 주민과의 사회적대화를 추진한다.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21개 동을 차례로 돌며 2차 찾아가는 지속가능 일자리 대화마당(이하 대화마당)을 여는 것. 앞서 지난 6월 10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1차 대화마당에선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직접 21개 동을 다니며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 정책 추진 배경,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 발간 등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일자리 문제를 놓고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차 대화마당에선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에 담긴 1,436개 질문과 20개 핵심 질문에 대해 마을 주민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모아 답을 찾는 사회적대화를 운영한다.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기후위기 대응, 마을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 여러 의제를 중심으로 주민들 스스로 마을 특성, 자원을 고려해 지속가능 일자리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장이 21개 동에서 펼쳐진다. 특히, 일자리 질을 개선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짚고, 지속가능 일자리를 뒷받침할 사회임금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고 개체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소매 착용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 등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있으며, 농작업, 등산, 캠핑,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되면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10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긴다. 항생제 치료로 쉽게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폐렴,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여수·순천 10·19 사건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평화‧인권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최근 일부 출판 도서에서 ‘반란’으로 표기한 사례가 확인되면서, 역사 왜곡에 단호히 대응하고 여순사건의 올바른 진실을 알리기 위함이다. 전남교육청은 여수·순천 10·19 사건을 지역의 아픈 역사를 넘어, 민주주의·인권·평화의 가치를 교육하는 중요한 주제로 인식하고 있다. 2021년 제정된 ‘전라남도교육청 10‧19 평화 인권 교육 조례’를 바탕으로 교원 연수, 학생 참여형 수업, 지역 간 교류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해 왔다. 우선, 올 상반기에는 전남 교원의 역사 감수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제주 4·3 유적지 탐방 연수를 운영했고, 하반기에는 제주 교원들이 여순사건 현장을 직접 찾는 연수를 계획 중이다. 전남과 제주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사 이해를 넓히고, 평화·인권교육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역사교육도 활발하다. 2024년에는 여수·순천 10·19 및 제주 4·3 사건을 주제로 한 학생 역사동아리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