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민생과 사법개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12일 청와대 오찬 회동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돌연한 불참 통보로 취소됐다. 회동 예정 시각 불과 1시간 얼어붙게 만들며, 제1야당 대표의 리더십과 책임의식을 둘러싼 깊은 의문을 낳고 있다. 장 대표는 전날까지만 해도 청와대의 제안을 수락해 참석 의사를 밝혔다가, 당 최고위원들이 “들러리 서면 안 된다”며 반대하자 당일 오전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과의 회동은 특정 정파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민의를 대변하는 정당 지도자들이 국정 현안을 놓고 소통하는 공적 책무의 현장이다. 이런 자리를 내부 강경파의 눈치를 보며 막판에 깨뜨린 행태는, 스스로 ‘협치의 파트너’가 아니라 극한 대치를 정치 기반으로 삼는 정파 리더임을 자인한 꼴이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사법개혁 법안 일방 처리를 불참 사유로 내세웠다. 국회 다수파의 입법 폭주에 대한 야당의 견제는 정당한 정치 행위지만, 대통령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항의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선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여야 간 이견이 클수록 대화의 테이블은 더 자주, 더 두텁게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의회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물가 관리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정의 제1원칙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정책 성과는 국민의 삶 속에서 현장에서 비로소 확인되는 것이다"라며 "행정의 현장성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충주 '그냥드림' 사업 현장을 돌아보고 시장에 갔더니 우리 국민들께서 여전히 물가 걱정, 또 매출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어제 민생물가 특별관리 TF가 가동됐다. 할인 지원, 비축 물량 공급 같은 단기 대책뿐만 아니라 특정 품목들의 담합, 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감시하며 물가 관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할당 관세 등을 악용해 "허가받은 업체들이 싸게 수입해서 그냥 정상가로 팔아 물가를 떨어뜨리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국민들 세금으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며 조치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 교복 구입비가 60만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개학을 앞두고 있는
설 명절은 가족과 친지가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러나 자칫 들뜬 분위기 속에서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명절에는 평소보다 음식 섭취가 늘고, 가족이 모여 명절 음식을 먹거나 집안일을 하다 보면 음식이나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 등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또한, 명절에는 찰진 떡과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되는데, 씹는 기능이 약한 아이와 노인은 떡을 먹다가 목에 걸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작은 이물질이 기도를 막은 경우라면 강하게 기침을 하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기침으로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면 빠르게‘하임리히법’을 실시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임리히법 이란 음식이나 이물질로 인하여 기도가 폐쇄, 질식할 위험이 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력을 주어 토해내게 하는 방법이다. 식사나 장난감 놀이 등 일상생활 도중 무언가가 기도로 들어가 당장 호흡이 불가능하게 되면 호흡곤란으로 구급차가 오기 전에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응급조치 중 하나이다. ◆ 성인의 경우(의식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인구 400만 전남광주특별시 대부흥 시대를 열 광주·전남 반도체 3축 클러스터 구축이 임박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중앙에서 최근 반도체산업의 생명줄인 물 문제를 문의해왔고, 전남도는 필요량을 채우고도 남는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반도체로 여는 인구 400만 전남광주특별시 대부흥 시대, ‘광주·전남 반도체 3축 클러스터 비전’을 발표했다. 3축은 ▲인재와 기술이 모이는 혁신의 중심 광주권 ▲전기와 물이 넘치는 반도체 생산기지, 전남 서부권 ▲반도체 산업과 AI산업 육성의 최적지 동부권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광주특별시에 기업이 오고, 일자리가 늘고, 청년이 머무르고, 인구가 증가하는 그 빛나는 미래를 열 핵심 열쇠는 반도체 산업”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통합 대부흥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가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 국가역량을 총동원하는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은 1천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하며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 반도체 산업의 생명줄인 물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승 전략이다. 이 때문에 대만은 수도가 아닌 타이중과 타이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는 1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은 헌법상 권한을 남용해 국가기관을 동원, 국헌을 문란하게 한 내란의 우두머리”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비상계엄 선포는 외형상 대통령의 통치행위 형식을 갖추었으나, 실질적으로는 국회를 무력으로 봉쇄하고 선거 관리기관을 장악해 권력을 연장하려는 시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과 경찰을 동원해 주요 정치인을 영장 없이 체포·구금하고,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키려 한 시도는 민주헌정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한 행위”라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계엄 선포와 병력 이동 등 일련의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로 직접 연결되지는 않았고, 계획이 군사적 의미에서 치밀한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점을 참작해 양형에서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은 징역 18년을,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징역 12년을,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당초 정부 추정대로 3300만건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킹당한 배송지 주소 등의 정보는 약 1억50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침해 사고에 관한 민관 합동 조사 결과를 잠정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남아있는 쿠팡의 웹 접속기록(로그) 25.6테라바이트(TB) 분량(데이터 6642억 건)을 분석한 결과 쿠팡 ‘내 정보 수정 페이지’에서 이용자 이름, 이메일 3367만여 건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조사 대상에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자의 PC 저장장치 4대가 포함됐고 현재 재직 중인 쿠팡 개발자 노트북도 포렌식 조사했다. ‘배송지 목록 페이지’에서는 이름,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특수문자로 비식별화된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포함된 개인정보를 범인이 1억4800만회 넘게 조회해 정보가 유출된 것을 파악했다. 이 정보에는 쿠팡 계정 소유자 본인 외에도 물품을 대신 구매해 배송한 가족, 친구 등의 이름,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등 제삼자 정보도 다수 포함돼 있어 정보 유출 대상자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차 범죄에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2월 5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NO.1 순천교육 대통합 메가시티 인재육성 거점, 순천'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교육을 통해 순천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되찾는 데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뜻깊은 자리를 정성껏 준비해 주신 순천교육지원청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특히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애써주고 계신 교육위원회 동료 의원들께도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정희 위원장은 무엇보다 순천이 직면한 지역적 현실부터 차분히 짚었다. 그는 “순천은 학령인구 감소, 구도심 공동화, 지역 간 교육격차, 청년층 인구 유출 등 지역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라며 “이는 단지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그치지 않고, 도시 경쟁력 약화와 공동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교육만의 대책이 아니라 도시정책과 교육정책이 긴밀히 결합된 통합적 해법이며, 오늘 선포하는 순천교육 비전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 참가한다. ‘2026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내 유일 전시회로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전력의 생산·저장·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을 소개한다. 16회를 맞는 올해는 ▲스마트그리드 및 전력 신산업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ESS) ▲분산 에너지 및 통합발전소(VPP)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중심의 전시물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며 한전KDN을 비롯한 한국전력, LS ELECTRIC,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참가로 ELECT(Electric Energy Conference & Show) KOREA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한전KDN은 이번 전시회에 ▲E:모음(KDN-VPP) 플랫폼 ▲K-H2ECP(EMS Cloud Platform, 수소도시 플랫폼)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 ▲SG(Smart Grid) 기기 보안인증시스템 등 총 5종의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2026 KBO 퓨처스리그가 3월 20일(금) 개막한다. 개막전은 이천(두산-LG), 서산(고양-한화), 문경(SSG-상무), 익산(삼성-KT), 마산(KIA-NC), 울산(롯데-울산) 총 6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2026 KBO 퓨처스리그는 리그 구성에 변화가 있다. 신규 창단한 울산이 남부리그로 편입되고, 남부리그에 소속돼 있던 상무야구단은 북부리그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북부리그는 상무, 한화, LG, SSG, 두산, 고양, 남부리그는 KT, NC, 롯데, 삼성, KIA, 울산으로 양 각각 6개팀씩으로 구성된다. 북부리그와 남부리그는 팀당 121경기씩 치르며, 9월 20일(일)까지 총 726경기를 치른다. 인터리그 운영 방식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상무를 제외한 남부리그 팀이 6차전(홈, 원정 각각 3경기), 상무는 8차전(홈 5경기, 원정 3경기), 북부리그 팀은 8차전(홈 3경기, 원정 5경기)으로 편성됐다. 올해부터는 울산이 참가함에 따라 모든 팀이 6차전(홈, 원정 각각 3경기)씩, 총 36경기를 치르게 된다. 아울러 이번 시즌부터 월요일에 경기가 편성된다. 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9일, 신임 경찰관 12명이 완도해양경찰서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신임 경찰관들은 2024년 하반기 채용시험에 합격하여 약 52주간의 해양경찰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경비함정 및 파출소 등 최일선 현장부서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이날 신임 경찰관 전입식을 개최하고, 축하와 함께 앞으로의 해양경찰 생활에 대한 격려의 자리를 가졌다. 김태환 완도해양경찰서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남 함평군은 ”이날부터 관내 9개 읍면사무소를 통해 ‘2026년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는 지역 청년들의 문화생활 향상과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25만 원 상당의 체크카드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전라남도에 2년 이상 계속해 거주한 19세 이상 28세 이하 청년으로, 출생연도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해당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대상 청년에게 바우처 전액을 지급한다. 이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대상자의 경우 해당 금액을 차감해 지급했던 전년과 달라진 점이다. 신청 기간은 내달 31일까지이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달 23일부터 농협카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군은 신청자에 대한 자격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 선정자에게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을 받은 청년도 자격 확인을 위해 반드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다이빙 대사가 취임 이후 처음 광주시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접견에는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해 구징치(顾景奇)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총영사, 덩밍푸(邓明富) 주한중국대사관 정무과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APEC 한중 정상회담과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한중 간 우호협력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강기정 시장과 다이빙 대사는 이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문화·관광·인적 교류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먼저 “올해는 광주와 중국 광저우의 자매결연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데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중의 돈독함을 보여준 만큼 이번 만남이 우호교류 협력의 좋은 기회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다이빙 대사는 시청 방문에 앞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하며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와 5·18민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