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는 지난 19일 광양시의회 본회의에서 박철수 광양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을 새롭게 도입하기 위한 조례 제정 과정에서 기존 인플루엔자·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통합하여 제정됐다. 백일해가 영유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감염병으로 최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임신부와 산모 중심의 선제적 예방접종 지원이 시급하다는 실정에 대응한 것이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인플루엔자(50세 이상 64세 이하), 대상포진(65세 이상), 백일해(임신부 및 배우자, 산모 및 배우자)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지원대상으로 추가된 백일해 예방접종은 임신 27주 이상 36주 이내의 임신부와 배우자, 분만 2개월 이내 산모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조례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박철수 의원은 "백일해에 무방비로 노출된 생후 3개월 미만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을 새롭게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존 예방접종 지원 조례들을 통합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이 담양읍 LH백동2단지에서 추진한 ‘행복톡톡 마음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공간 기반 정신건강 돌봄 모델의 성과를 확인했다. 이 사업은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단지 커뮤니티센터에서 우울 선별검사와 상담, 회복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담양군에 따르면 올해 단지 내에서 정신건강 선별검사 106명이 진행됐고, 이 가운데 고위험군 4명이 조기에 발견돼 모두 사례 관리로 연계했다. 또한 원예·미술·웃음치료 등 체험형 회복 프로그램을 총 29회 운영해 768명이 참여했으며, 우울증 척도 사전·사후 검사 결과 평균 점수가 27.4점에서 16.1점으로 낮아지는 변화를 보였다. 지난 6월에는 주민 28명이 참여한 행사를 열어 천연염색 체험과 박물관 견학 등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단지 내 주민 교류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공간에서 부담 없이 상담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주거복지와 정신건강 돌봄을 연계한 지역 기반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 봉황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뜰(대표 임금서)은 19일 봉황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10kg 쌀 100포대(총 1000kg)를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이번 기부는 지역 농산물 가공과 유통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농업회사법인 ㈜뜰이 지역사회에서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특히 쌀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식재료인 만큼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회사법인 ㈜뜰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번 기부가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기 봉황면장은 “농업회사법인 ㈜뜰의 따뜻한 기부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나눔이 지역사회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산구의회가 19일 열린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마지막 의사일정인 ‘제301회 광산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날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26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일반안 18건, 동의안 3건, 건의안 3건 등 총 2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광산구의 내년도 본예산은 당초 예산안 1조 161억 원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의원국외출장(전액 삭감)’ 등 9개 사업에 9억 원이 감액 조정되어 1조 15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강한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민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고, 구민 편의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들에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어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5분 자유발언으로는 윤혜영 의원이 ‘광산구 생활문화센터 운영 개선’을 촉구하고, 한윤희 의원이 ‘영광 한빛 1·2호기 설계수명 종료’에 따른 제언을 펼쳤으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한윤희 광산구의원(정의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19일 열린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중단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광 한빛 1·2호기는 각각 오는 12월 22일과 내년 9월 11일 설계수명이 종료됨에도 한국수력원자력은 수명연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빛 1·2호기는 지난 40년간 100건이 넘는 고장과 사고가 발생했으며, 2019년에는 체르노빌 참사가 재현될 뻔한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한윤희 의원은 “한빛 1·2호기는 격납건물 균열과 철판 부식 등의 심각한 노후화 문제가 확인됐음에도 충분한 조사와 안전 검증 절차 없이 수명연장이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후쿠시마와 같은 중대사고가 상정되지 않았고, 주민 보호대책과 최신 안전기술 기준도 빠져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쿠시마 사고 당시 최대 50km까지 피난 구역으로 설정한 것을 감안하면, 한빛원전에서 40km 떨어진 광산구도 방사능 영향권에 들 수 있다”며 “광산구 차원의 독자적인 방사능 방재 대책 마련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가 12월 30일 윤동주 탄생 108주년을 앞두고 윤동주의 육필시고를 간직해 시인으로 부활시킨 광양 망덕포구의 정병욱 가옥으로 떠나는 문학기행을 추천했다. 광양은 윤동주가 생전에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지만, 일제강점기 출간이 좌절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내 명실상부 시인으로 부활시킨 문학적 고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병욱은 윤동주가 각별하게 아끼던 연희전문학교 후배로, 우리말글이 금지됐던 시대에 윤동주가 직접 써서 묶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소중히 간직해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다. 정병욱이 지켜낸 시고에는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 시대의 어둠을 비추는 별과 같은 19편의 시가 윤동주의 육필로 또박또박 담겨 있다. 정병욱은 회고록 ‘잊지 못할 윤동주 형’에서 “내 평생 해낸 일 가운데 가장 보람 있고 자랑스러운 일은 동주의 시를 간직했다가 세상에 알린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동주를 잊지 않겠다는 뜻으로 윤동주의 시 ‘흰 그림자’에서 따온 ‘백영(白影)’을 자신의 호로 삼았다. 윤동주는 1917년 12월 3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도시공사(사장 김승남)는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주거복지 향상 및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은 주거복지 분야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국내 주거복지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번 수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주거복지문화대상 등을 포함해 올해 주거복지 분야에서만 총 7개의 대외 표창을 석권하며 ‘주거복지 7관왕’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1993년 창립 이후 32년간 쌓아온 13,597세대의 공공주택 공급·관리 역량이 결실을 본 결과로 평가된다. 공사는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입주 이후의 생활 안정까지 고려한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 공공임대주택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돌봄·자립·에너지 복지를 연계한 사업을 현장 중심으로 확대하며, 공공주택의 역할을 주거 지원에서 생활 지원으로 확장한 점이 이번 수상에서 높이 평가됐다. 김승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국회의원들을 대통령실로 초대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우상호 정무수석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대전시당위원장인 대전 대덕구 박정현 의원과 충남도당위원장인 충남 천안시병 이정문 의원의 인사말을 듣고 함께 오찬을 나누며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면서 지방정부의 통합이 쉽지 않지만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문제이자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통합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은 수도권 초과밀화 문제에 공감한다면서 균형 성장의 길과 통합의 길에 놓인 대전․충남 통합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정문 충남도당위원장도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뜻을 보탰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청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제안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수업성장 인증제’에 참여하는 초등교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업성장 인증제’는 교사들이 자발적인 수업연구, 수업공개 및 참관, 실천사례 나눔 등 다양한 수업 연구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일상적인 수업 안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교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올해 수업성장 인증제 참여교사는 지난해 510명보다 12% 늘어난 569명이었으며, 이중 83.5%(지난해 83.0%)가 인증을 완료했다. 또 광주 수업 아카이브 ‘다모다’(https://damoda.gen.go.kr)에는 수업 공개 1천166건, 수업 참관 1천765건, 수업 실천 사례 1천899건이 탑재되는 등 수업 나눔과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는 시교육청이 교원 참여 확대를 위해 ‘다모다’ 절차 간소화, 동영상 수업 공개 등 인증 항목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인증 교사에 대해서는 교육전문직원 선발 시 가산점 부여, 수업 영역 유공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치안고객‧체감안전도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1위 전남경찰청은 경찰청에서 주관하는 2025년 치안고객만족도 및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2개 분야 모두 역대 최고점으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1위를 달성했다. 치안고객만족도는 112신고 출동, 교통‧유실물 민원 등 치안 서비스를 경험한 주민 대상 설문조사로 평가하며 전남경찰청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체감안전도는 지역의 범죄·교통사고 안전도 및 기초 법질서 준수도 등 경찰 활동에 대한 인식을 측정한 조사로 전남경찰청은 2024년 2위에서 1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특히, 112치안종합상황실 고도화 사업을 통한 컨트롤타워 구축, 신속한 출동 및 정확한 현장 조치 강조로 112신고 분야에서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고객만족 컨설팅 및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면서 민원 처리에 대한 주민 의견을 분석하고 개선함으로써 민원 분야에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전라남도경찰청은 ‘치안고객만족도와 체감안전도에서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도민들께서 전남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고 신뢰하고 전남경찰의 치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범)은 12월 15일 오후 대회의실에서「2025 교육공무직원 전문적학습공동체 성과 나눔의 날」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교육공무직원 전문적학습공동체 4개팀이 올해 운영 과정과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으며, ▲교무행정사팀의 일머리 문해력 기르기 ▲늘봄실무사팀의 늘봄실무사 역량 강화 및 업무 효율화 ▲조리사팀의 즐거운 급식을 위한 행복한 삶 연구 ▲돌봄전담사팀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긍정적 교육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4개팀이 독서·토론, 실습 중심 연수, 자연 치유 프로그램 체험, 현장 적용 활동 등 직종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학습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 나눔의 장이었다. 특히 단순한 학습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 직접 적용한 사례와 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교육공무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 업무 지원 기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성교육지원청 김호범 교육장은 “전문적학습공동체는 교육공무직원 스스로 성장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중요한 장”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해 안정적이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교육지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장애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을 통한 사회적 소통과 인식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창작공간 ‘다울림 창작소’에서 입주작가 김근태 작가의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결과전시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울림 창작소는 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넓히기 위해 나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 지원 공간이다. 김근태 작가는 장애인을 주요 소재로 작업하는 장애 예술가로 지난 6개월간 다울림 창작소에 입주해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위대한 철학자’를 주제로 작가의 삶과 사유를 작품에 담아내 관람객에게 성찰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예술적으로 확장하고 장애 예술인의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근태 작가는 2026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장애 예술 전시 ‘아트파라(ArtPara)’ 참여 작가로 선정돼 국제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해당 전시는 ‘2026 밀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