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려·동문·중앙·충무·서강)은 17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MBC의 일방적인 이전 추진은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행위이며, 시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여수MBC는 1970년 개국 이후 55년간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소중한 언론기관이지만, 최근 ‘순천 이전’이라는 결정을 아무런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노후 시설을 핑계 삼아 재정 논리만을 앞세운, 시민 신뢰와 자존심을 훼손하는 비겁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사태에도 시정부는 아무런 전략 없이 시간을 허비하며, 시민과의 소통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시정의 책임을 방기하는 무능한 행정이며, 시장은 더 이상 자존심을 포기하는 행정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수MBC 이전은 지역 언론의 사각지대를 만들고, 여수의 도시 위상을 추락시킬 뿐 아니라, 문화·경제적 활력을 저하시키고 청년층의 이탈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결국 남해안 거점도시로서의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 남악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는 7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해피투게더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축구, 피구 등 구기 종목을 중심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청소년들은 기초 체력 측정과 기술 훈련, 미니게임 및 토너먼트, 스포츠 리더십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그에 따라 신체 건강과 함께 협동심과 리더십, 사회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자기주도적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불법으로 운영되는 인력사무소, 부동산, 여행사 등에 대한 단속을 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가 무법지대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 업체들은 세금도 내지 않고 운영될 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불법 업체 난립, 누구를 위한 것인가 현재 영암군 관내에는 허가를 받지 않은 인력소개업자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및 여행사 역시 정식 등록 없이 사무실을 내고 영업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베트남계 인력업자의 경우, 사무실도 없이 불법체류자나 방문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모아 100여 명의 인력을 영암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는 월 8,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서도 우리나라에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고 있으며, 이 지역을 ‘부의 땅’이자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불법 인력사무소들은 사무실도 없이 노동자를 알선하고있어 최소한의 법적 보호 장치도 마련되지 않아 임금 체불, 근로 환경 악화 등의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문제를 넘어 불법 노동자들을 더욱 사각지대로 밀어넣는 심각한 사안이다. 더욱 문제는 이러한 불법 업체들이 관련
길거리 구석에 버려진 쓰레기 하나를 본 적 있으신가요? 대다수 사람들이 무심하게 지나치지만, 이 작은 무질서가 도시의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깨진 유리창을 방치한 공간에는 또 다른 유리창이 깨지고 다른 공간에도 무질서가 번져나가, 결국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으로 바뀐다는 이론입니다. 결론적으로 작은 무질서는 방치하면 더 큰 혼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법 쓰레기 투기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끔 길거리를 걷다보면 쓰레기통이 아니거나 수거장이 아닌 곳에 쓰레기 투기 금지라는 경고장이 붙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는 장소를 본 적 있으실 겁니다. 한 사람이 ‘나만 버리는 건데 괜찮겠지’하고 버린 쓰레기가 다음 사람에게 그 장소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관행을 유도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더러워진 환경은 그 지역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찰은 기초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불법 투기 단속 및 계도 활동 등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양경찰서에서는 기초질서 위반 구역을 사전 진단 후 공공질서를 저해하였던 쓰레기 무단 투기구역에 이동식 감시카메라를 설치하
지방소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의 이탈은 이미 담양군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교육 기반이 약해지면 가장 먼저 아이들이 지역을 떠난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 마을의 기능도 무너진다. 반대로, 교육에 투자한 지역은 아이들이 돌아오고 가정이 정착한다. 실제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 담양도 이제는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바라보고, 과감한 전환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그 출발점으로 ‘담양군 미래교육재단’ 설립을 제안한다. 현재 담양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의 0세에서 14세까지 인구 비율은 9.1%로, 전라남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초등학생 수도 최근 10년 사이 30% 이상 줄었다. 이는 단순히 학생 수가 줄었다는 문제가 아니라, 교육 기반이 빠르게 붕괴되고 있다는 경고다. 이미 관내 작은학교 상당수가 폐교 또는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학교는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다. 학교는 마을의 중심이며, 지
기초질서란 구성원 모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으로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기초질서 확립이 필수적이다. 경찰은 이러한 사회적 약속의 실천을 위해 교통질서, 생활질서, 서민경제질서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기초질서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기초질서 준수의 필요성은 공익의 회복과 유지 그리고 사회적 비용의 절감 등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로교통법은 긴급자동차에 대한 양보의무를 명시하고 있는데 만약 이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일부 업체가 허위 사이렌을 울리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반칙행위를 한다면 실제 응급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경범죄처벌법상 쓰레기 투기 금지 규정 역시 환경보호 등을 위해 중요한 기초질서인데 일부 시민들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반칙행위를 할 경우 악취와 환경오염 그리고 불필요한 처리비용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처럼 기초질서 위반은 단순히 규범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보다 우월한 이익인 우리 모두의 생명권과 쾌적한 환경에서 인간답게 살 권리를 침해하고 사회전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안긴다. 경찰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홍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푸르미르가 추진하는 대규모 농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2025년 7월 30일 오전 10시, 영암군 금정면 청룡리 마을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마을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보성 ㈜푸르미르 회장이 직접 나서 사업의 방향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파크골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먹고 자면서 운동과 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과 휴양시설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자연 속에서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인 1,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소규모 관광·휴양단지 조성으로 은퇴자와 귀촌 희망자 등 유입인구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간 3,000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민 개개인에게는 연간 1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으며, 농산물 판매 증진과 지역 일자리 500개 창출도 함께 추진된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조성 부지의 조감도와 세부 계획이 공개됐고, 주민들과의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뤄졌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는 7월 1일자로 제4대 완도소방서장으로 이민석(소방정)서장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완도소방서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의용소방대, 소방공무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민석 서장은 1995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약 30년간 화재 대응, 소방 행정, 재난현장 지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경험과 실무 역량을 쌓아온 소방 전문가로 2023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그간의 공로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인물이다. 신임 이민석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소방공무원의 본분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석 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완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ㆍ대응 전략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군민 안전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의회 오행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승주·주암·송광·서·황전·월등)이 지난 15일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금당공원 명칭을 백강 공원으로 변경하고, 독립운동가 백강 조경한 선생의 추모 공원으로 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오행숙 의원은 “금당공원은 연향동 금당고등학교 뒤편에 자리한 시민들의 쉼터이자, 우리 시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백강 조경한 선생의 추모비가 세워진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선생은 주암면 한곡마을 출신으로, 중국 베이징, 만주 등에서 독립투쟁에 매진하며 상해임시정부 초대 국무위원까지 역임한 분”이라 설명했다. 이어“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국도 17호선을 백강로로 지정하고 백강로에 인접한 금당공원에 추모비를 세웠으나, 외진 곳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안내판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하는 후손들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큰 해”라며, “우리 시가 백강 선생의 얼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는 일에 소홀함이 없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녹차수도 보성의 자존심, 보성차가 다시 세계를 향해 출발한다. 김철우 군수는 2025년을 차산업 제2 부흥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생산에서 유통, 체험과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차 산업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 왜 지금, 다시 ‘보성차’인가 한때 전국에서 손꼽히는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던 보성차는 기후 변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 경쟁 심화 속에서 정체기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블랙핑크 제니가 유튜브에서 언급했듯이 “커피보다 차”라는 세계적 열풍과 함께 친환경·기능성 식품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며 보성차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보성군은 전통을 지키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2025년 보성군의 차산업 예산은 80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 유기농 인증 확대와 차(茶) 산업 고도화 2025년 보성군은 차 생산시설 자동화·현대화 사업에 약 5억 원을 투입해, 18농가의 재배시설을 첨단화하고, 동해 방지시설과 차광막 설치를 지원한다. 수출을 겨냥한 평지다원 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 택시요금이 현실화된다. 22일 택시요금 현실화 시민공청회를 통해 잠정적으로 택시요금을 13.35%가량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2일 오후 광주교통문화연수원 대강당에서 ‘택시요금 현실화 시민공청회’를 열어 택시요금 적정 산정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택시업계 관계자, 시민단체, 교통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2024년 체결한 택시 상생협약 추진현황 공유 ▲광주 주요 교통현안 설명(도시철도 2호선 도로개방, 복합쇼핑몰 추진) ▲요금 적정 산정 용역 결과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해 체결한 ‘광주시-택시업계 상생협약’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상생협약에 따라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확대(대당 4만원)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근로장려금 확대 ▲운수종사자 선진지 견학 추진 ▲택시부제 의견수렴 등을 시행했다. 협약 사항 중 택시요금 현실화 문제는 공청회를 통해 교통전문가 분석과 택시업계의 요구 등을 듣고 의견을 모으기로 하고, 이날 공청회를 개최했다. 택시요금 현실화 논의는 나주·담양 등 인근 도시 요금 체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7월 18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K-AI 시대를 선도할 전라남도, 미래에 대한 준비 정도와 향후 방향성은?”이라는 주제로 도정질문을 실시했다. 김정희 위원장은 이날 질의에서 최근 정부의 'K-AI 이니셔티브'와 'AI 기본사회' 정책, 그리고 전남도 2023~2027 정보화 기본계획의 세부 이행현황을 정밀 분석하며, 전라남도의 디지털 전환과 AI 중심의 미래 혁신 전략 추진에 있어 여러 미비점을 지적했다. “기본계획-시행계획 연계 부족... 단년도·부서 나열식 한계” 김 위원장이 분석한 결과, 전남도의 정보화 기본계획은 5대 전략, 20대 과제가 명확히 설계돼 있으나, 2025년 시행계획은 연속성과 통합성 없이 단년도 과제 나열에 그치는 등 전략과 미래지향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특히, AI·데이터 기반 행정, 디지털 포용, 미래형 기술 도입 등 주요사안이 여전히 부서별 사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AI 신뢰법·윤리 가이드, 실질적 도입 시급” 2026년 시행되는 'AI 신뢰법'에 맞춰,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