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 ‘소상공인 지원정책 발굴 연구회’가 여수형 소상공인 정책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 발걸음에 나섰다.
연구회는 지난 15일, 문화관광과 소상공인 정책을 성공적으로 연계시킨 대표적인 선진지인 강진군을 방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에 대한 현장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활동에는 민덕희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철민·김채경 의원과 소상공인 정책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13명이 함께 참여해, 관광객 유치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비결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참가자들은 강진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청년샵’과 ‘청년마을’을 방문하여 청년 창업 지원 현황을 살피고, 강진의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상품인 ‘푸소(FU-SO)’와 파격적인 관광객 유치 정책인 ‘반값 여행’의 운영 방식 및 성공 요인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며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현장활동을 이끈 민덕희 의원은 “강진군의 성공은 행정의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전남 1위를 자랑하는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로컬푸드 플랫폼 ‘초록믿음’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그 이익이 다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 사회에 재투자되는 완벽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농가 체험형 숙박인 푸소와 소비금액의 절반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값 여행’ 모델은, 여수의 풍부한 섬과 해양관광 자원을 우리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연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5분 발언에서 제안했던 ‘여수형 공공플랫폼(홍익앱)’의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여수만의 특색을 살린 혁신적인 소상공인 정책을 개발하고, 이 내용이 내년도 본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