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와 태권도진흥재단은 2025년 5월 22일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세계화에 이바지한 군대 태권도의 역사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베트남 파병부터 현재까지 국군의 해외파병에서 빠지지 않고 포함됐던 태권도 보급 활동이 한국 태권도의 세계화에 기여한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국방부 직할 군사(軍史) 전문연구기관인 군사편찬연구소와 태권도의 진흥과 보급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세미나는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의 환영사와 군사편찬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의 기조 강연, 전문가 4명의 주제발표, 그리고 김위수 박사(예비역 준장)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기조 강연을 맡은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은 태권도의 역사와 정신을 소개하고, 해외파병 태권도 군인들의 활약이 오늘날 태권도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최점현 사범(예비역 중령, 태권도 9단)은 광복 이후 태권도 인력의 군대 유입과 6·25전쟁을 전후하여 백병전을 위한 맨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 대표 특산품인 공중재배 미니 밤호박 출하가 시작됐다. 해남에서 나는 단호박은 그냥 단호박이 아니라 밤호박이라 불린다. 포근포근 달콤한 밤 맛이 나는 호박이라는 뜻이다. 포근포근 달짝지근한 맛에 어린이들도 맛있게 잘 먹고 베타카로틴, 비타민 B1, B2, C등이 풍부해 남녀노소 감기예방과 면역력에도 좋다.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인 것은 두말할 필요 없다.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달콤하지만 저항성전분이 다량 함유되어 체중조절과 비만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5월 중순 수확을 시작한 미니 밤호박은 약 일주일 가량의 후숙기간을 거쳐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다. 해남에서는 276농가 71.9ha에서 밤호박을 재배하는 대표 특화작목이다. 특히 해남에서 생산되는 미니 단호박은 시설하우스 내 친환경 덕 시설을 이용해 바닥에 닿지 않고 공중에서 재배된다. 흙에 닿지 않아 눌린 자국 없이 모양이 예쁘고, 골고루 햇볕을 받아 품질이 월등하다. 밤호박은 체에 받쳐 찌거나 전자렌지에 돌려서 익혀 먹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간식이다. 각종 요리와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권순용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21일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기획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교육과정 자율 운영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특색있는 보성농산어촌 유학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 ▲수요자 맞춤형 돌봄 및 방과후학교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권순용 교육장은 “학령인구의 급감은 적정규모의 학교와 학급에서 학생들이 경험해야 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축소시킬 뿐 아니라, 지역소멸의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지역 교육공동체와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보성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순용 교육장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참여자로 전라남도교육청목포도서관 김춘호 관장과 벌교중학교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남구는 2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실시한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에 선정돼 하반기부터 유명 화가의 작품을 통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 인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주민들에게 인문정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매년 전국 공공도서관과 문화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구는 미술과 심리, 인문학을 연계한 ‘명화, 감정을 물들이다’ 프로그램 계획안을 제출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반 고흐 등 유명 화가가 그린 작품 속 색채와 그 색채에 담긴 작가의 감정 연결고리를 탐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컬러 테라피 관점에서 그림을 더 깊게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까지 되돌아보면서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이다. ‘명화, 감정을 물들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푸른길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백수영 상담심리학 전문가가 강단에 올라 총 10차례 강연에 나서며, 그는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소방서(서장 이중희)는 봄철 산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불화재 안전주머니’시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책은 담양군 산림 인접 마을 4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방염담요와 구조 손수건을 보급하고 이를 어떻게 착용하고 사용할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안전주머니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 안전수칙을 간편하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시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고 초기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중희 담양소방서장은 “이번 시책을 통해 군민의 산불 예방과 대피 능력을 강화하여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소방서(서장 박용주)는 아파트 화재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관계자의 자율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고, 세대별 소방시설 점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관련 사항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시설설치 및 관리에 관한법률 제22조 제1항에 따라 아파트 등(주택으로 쓰이는 층수가 5층 이상인 주택) 모든 세대는 법정 기한 내에 관리자 또는 점검업체가 점검하거나 세대 내 소방시설 등을 입주민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소방서는 점검자(입주민, 관리자, 관리업자)가 2년 주기로 모든 세대의 소방시설을 확인해야 하며, 입주민이 직접 점검할 경우 ‘소방시설 외관점검표’ 또는 ‘아파트아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자동소화장치 ▲스프링클러 헤드 ▲가스누설 경보기 ▲피난시설(완강기 등) 등이 있다. 박용주 곡성소방서장은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평소의 작은 관심과 점검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세대별 소방시설 점검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5월 20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학년별 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기초체력 증진과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도모하고 육상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대회 일정이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재개될 수 있었다. 경기는 학년별로 구분하여 80m, 100m, 200m 등 트랙 경기와 멀리뛰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등 필드 경기를 포함한 총 10여 개의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되었고,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꾸준히 연습해 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다. 경기장에는 선수들의 힘찬 발구름 소리와 함께 서로를 향한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좋은 기록이 나오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은 순위를 떠나 스포츠를 통해 배우는 아름다운 우정과 존중의 가치를 느끼게 했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는 MZ세대 감성에 맞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업로드된 콘텐츠 ‘MZ한테 홍보 맡기면 생기는 일’은 제주 동백동산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요즘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탈리안 브레인롯(Italian Brainrot)’밈을 활용해 MZ세대의 감성에 맞춘 형식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제주시 공무원 김소은, 양재혁 주무관이 ‘햄실텐데’의 햄실장 역할로 출연하여 동백동산의 유래와 생태적 가치를 소개한다. ‘곶자왈 낭섭(제주어로 나뭇잎) 빙고’게임을 통해 동백동산에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을 알리고, ‘뽕끄랭이(제주어로 배불리) 체험’에서는 도토리 칼국수 만들기를 선보이며 제주 식문화를 전한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동백동산이 이렇게 멋진 곳인 줄 처음 알았다”, “마을 주민들의 동백나무를 지키려는 노력에 감동했고, 도토리 칼국수 장면은 군침이 돌았다”, “숲속 햇살과 물소리까지 담긴 영상 덕분에 화면만 봐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남기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연예기획사 시스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 천관문학관이 최근 고등학교 학생들과 문인들의 문학기행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이달 17일 광양백운고등학교,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진도고등학교 학생들 및 장수문인협회 문인들이 천관문학관을 단체로 방문해 체험학습 및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광양백운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시인인 이대흠 시인의 특별 강연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 나선 이대흠 시인은 장흥의 문학과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기념 문학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에게 장흥 문학의 매력을 생생히 전달했다. 학생들은 문학관 내부 전시를 둘러보며 장흥 출신 문인들의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천관문학관은 점차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살아있는 문학공간’으로 다시 자리잡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지역 유일의 문학관인 천관문학관에서 오는 5월 22일 두근두근 내생애 첫 시쓰기 문학프로그램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문학상주작가도 근무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욱 활기찬 문학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공예주간을 맞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2025 전남 공예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 공예페스타는 공예인 간 교류와 소통을 증진하고 다양한 공예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 가능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예술 축제다. ‘손끝에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 개막식은 24일 토요일 오후 2시 나주시 다시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장에선 공예작가 14인이 나무, 섬유, 도자, 금속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실습형 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전남 공예인 29명이 참여하는 기획전시전 ‘연대, 공예&도구와 만남’도 열린다. 전시전은 ‘도구’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공예의 철학적·기능적 의미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아동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인 ‘나는야 꼬마작가’는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에코백에 영산강 또는 십이지신(뱀)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6월 2일부터 7일까지 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n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도 인문한국3.0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6년간 총 46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인문학 차세대 연구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국가사업으로, 전남대는 이를 통해 국내 인문학 연구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인문 융복합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HK3.0 사업은 국내 인문학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략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50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그중 10개 연구소만이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전남대 인문학연구원은 '가족커뮤니티인문학을 통한 플루리질리언스 패러다임 구축'이라는 주제로 ‘연구거점형’ 과제에 선정됐다. 본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2단계에 걸쳐 6년간 진행되며, 연구소는 매년 약 7억 6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문학의 사회적 확장성과 미래적 역할을 본격적으로 탐색하게 된다. 이번 선정은 인문학연구원이 2018년부터 추진해온 인문한국플러스(HK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경기 시흥에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차철남이 공개수배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9일 살인 등 혐의로 차철남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철남은 이달 일자 불상경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주와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철남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추적하던 중 오후 7시 24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다. 차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송된 차철남은 경찰서로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범행의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나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