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 황영애 어르신(장성읍, 83세)이 최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전라남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최정혜 어르신(진원면, 85세)은 전라남도 교육감상을 받았다. 황영애 어르신의 수상작 ‘말로는 다 못해요’는 늦은 밤 친정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올리며 느낀 애틋한 감정과 건강하게 자란 자식들을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최정혜 어르신의 ‘어머니’는 글쓴이를 아끼고 사랑해 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정갈한 글씨로 녹여냈다. 이번 수상으로, 장성군은 4년 연속 시화전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축하 인사를 전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누구나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성인문해교육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황영애·최정혜 어르신은 장성군 ‘마을로, 가정으로, 디지털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통해 글을 배웠다. 문해교육사가 경로당, 마을회관, 가정 등을 직접 방문하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25개 지역 200여 명의 어르신과 결혼 이민자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0/9일까지 ‘영암모터피아 F1 전국 마라톤대회’ 참가자 4,0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10/19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열린다. 대회에 참가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은 국제자동차경주장 서킷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회 종목은 △하프 △10㎞ △5.615km 건강달리기 한바퀴 코스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영암군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영암군 초·중·고등학생과 군인은 무료로 접수 받는다. 최다 참가 단체에게는 특별상을 시상하고, 하프와 10㎞ 참가자들에게는 영암사랑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과 기념품이 준비돼 있다. 한재진 영암군 기업지원과장은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달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 대회 참여와 함께 아름다운 영암의 가을과 맛있는 음식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영암 모터피아 F1 마라톤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광주역 육거리 칼라유도선 도색’, ‘청년 이사비용 지원’ 등 21건이 ‘2026년 광주시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광역시는 23일 시청 무등홀에서 시민참여예산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광주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지난 3월25일부터 4월30일까지 91건이 접수돼 사업부서 타당성 검토(5~6월),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7~8월) 등의 절차를 거쳐 21건의 사업이 총회에 상정됐다. 이날 총회에서 찬반의결 투표를 통해 전체 21건의 사업을 최종 의결했다. 시정참여형 및 청년참여형 제안사업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5000만원) ▲광주역 육거리 칼라유도선 도색(5000만원) ▲월산근린공원 휴게쉼터조성(2억원) ▲청년 이사비용 지원(5억원) 등 21건이다. 이날 총회에서 선정된 제안사업들은 광주시 재정 상황과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반영 여부를 검토한 후 광주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최종 확정된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인공태양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과학문화 확산과 연구시설 유치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인공태양 연구시설’에 대해 시민들과 유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체험부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인공태양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대표적으로 ‘초전도 자석 마법 빗자루 만들기’ 체험은 인공태양의 핵심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며 핵융합과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인공태양’은 바닷물 속 수소를 원료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용량의 핵융합 에너지를 생산하는 장치다. 석유와 석탄 등 고갈되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꿈의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특히 연료공급이 중단되면 즉시 가동이 멈추는 특성 덕분에 폭발 위험이 없어 원자력발전을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nbs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 21일 일로 오일장과 백련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린'온마을 예술장터 – 일로장, 어쩌다 예술' 행사를 주민과 방문객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생활 속에서 예술을 누리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으며, 공식 행사로 선보인 ‘각설이 놀이’(전라남도 무형유산 등재 추진 중)가 큰 주목을 받았는데, 장터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어우러져 전통놀이의 흥겨움을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분야의 예술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전시, 공예·미술 체험, 음악 공연 등을 선보였다. 이에 주민들은 장터에서 장을 보며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길 수 있었고,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허재경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의 예술자원을 연결하여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은 22일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초청 반부패·청렴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청렴, 법의 정신으로 다시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많은 군민과 공직자가 참석해 청렴의 의미와 법치주의적 가치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전 재판관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서의 경험 바탕으로 △법과 청렴의 관계 △부패인식지수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노력 등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또한 군민과 공직자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교육으로 청렴은 단순한 규범을 넘어 법치사회의 기본 가치임을 재인식하고, 청렴 실천이 곧 지역사회의 신뢰와 발전을 이루는 토대임을 군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이번 청렴 교육을 통해 군민 모두가 법의 정신에 기초한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신뢰받는 무안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송정역 광장이 30번째 5·18 사적지로 지정된 가운데, 광산구의회(의장 김명수)가 깊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광산구의회는 22일 윤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신흥동·우산동·월곡1·2동·운남동)이 대표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적지 지정은 광산구민의 오랜 염원과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며,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송정역 광장은 45년 전 시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항거했던 현장으로,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계엄군의 무력에 맞서며 민주주의의 열망이 응축된, 투쟁과 저항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에 지정된 총 29곳의 5·18 사적지 중 광산구는 단 한 곳도 없었으나, 이번 지정으로 광산구도 민주주의 역사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5월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기록하는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적 지정을 위해 힘을 모아 준 광산구민들과 박균택·정준호 국회의원,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영산강변 일대(극락교~서창교 나눔누리숲)에서 제10회 광주서창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억새축제는 광주 유일의 자연경관축제이자 도심 속 힐링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주제는 ‘은빛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여행’으로 음악여행‧미식여행‧사진여행‧쉼여행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해가 저무는 오후 5시30분에 맞춰 은빛 억새와 붉은 노을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노을530’ 무대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나눔누리 숲에서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5시부터 5시50분까지 지역문화예술인의 감성 버스킹이 진행되며, 현장에 사진작가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노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을바람 부는 억새밭에서 커피와 차, 다식을 즐기는 ‘SG다이닝’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서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참여자들에게 최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멍때리기대회’는 19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23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의회 5층 예결위회의실에서 ‘광주광역시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제1차, 2026~2028)’ 최종보고회 겸 공청회를 개최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공청회는 향후 3년간 광주 시민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최종 확정하기 전 시민사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2023년 ‘광주광역시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7월 기존 ‘광주NGO지원센터’를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로 전환하며 시민사회 지원 기반을 확대했다. 올해는 전문가-행정-센터가 참여하는 ‘기본계획수립 전담팀(TF)’을 구성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전담팀(TF)은 지난 4월부터 수차례 논의와 자문을 거쳐 기본계획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시민 및 시민사회 설문조사, 활동가 직급별 포커스그룹인터뷰(FGI) 결과를 반영해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본계획은 ▲시민사회 기반과 역량 강화 ▲시민참여와 활동가 저변 확대 ▲공익활동에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22일 열린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연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1월 정원주 전 비서실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과 공모해 통일교 현안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청탁하는 대가로 권 의원에게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또 2022년 4월~7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교단 자금으로 김 여사에게 건넬 금품을 산 혐의(업무상 횡령), 권 의원에게 자신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 수사 정보를 듣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를 인멸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 한 총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 우려가 상당히 농후하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 통일교 측은 "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대학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들이 미국 연구중심대학을 찾아 글로벌 혁신 사례를 직접 점검하며, 한국 대학원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했다. 22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학원은 9월 1일부터 8일까지 UCLA, UC-산타바바라, UC-어바인, UC-리버사이드, USC 등 캘리포니아 소재 연구중심대학을 방문해 현지 운영체계와 협력 방안을 살폈다. 이번 일정은 4단계 BK21 사업 대학원혁신협의회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협의회 임원교인 전남대가 전체 일정을 총괄했다. 전남대를 비롯해 강원대, 고려대(세종), 부산대, 서강대, 연세대, 제주대, 중앙대 등 10개 대학과 기관에서 총 20명이 참가했다. 방문단은 각 대학의 대학원 운영체계와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점검하고, UC 시스템의 의사결정 구조와 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도 살펴봤다. 또한 대학원의 학사조직과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산학협력 사례를 살펴보며 한국 대학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현지 대학원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한·미 대학 간 교류 확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오동선 국가유산청 학예연구사가 국립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에 임용됐다. 오동선 박사는 2006년 전남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에는 ‘호남지역 옹관묘의 변천’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2022년에는 ‘영산강유역권의 백제 편입과정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 학예연구사로 근무하며 조선시대 궁궐 조사연구(경복궁 발굴조사), 마한문화권 고분 조사연구(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송제리고분), 백제 후기 능원조사연구(공주 송산리, 부여 능산리 고분군) 등 주요 문화유산 조사연구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임용은 국가 연구지원사업과 대학의 인재양성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문화인류고고학과 학과장 조진선 교수는 “우리 대학 고고학 전공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이수한 인문사회과학 인재가 국내 대학의 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활약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