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제성)은 지난 5월 13일 화요일, AI카페(구례글로컬교육센터)에서 학부모 대상 영어 학습 코칭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농산어촌유학생의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 원주민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해 영어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0세~10세 영어 원서 필독서 100』의 저자 고은영 강사는 ‘우리 아이 영어, 어디서부터 어떻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른 영어 노출 전략(가정에서의 실천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례글로컬교육센터는 도시-농촌 간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고, 농산어촌유학생과 지역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은 가정과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꾸준히 운영 중이다. 5월 20일에는 두 번째 연수 ‘우리 집 영어 도서관 만들기’가 열릴 예정이며, 구례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의 실전 활용법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신제성 구례교육장은 “구례글로컬교육센터는 구례 교육의 미래를 준비하는 배움의 장으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실질적인 교육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의)는 13일 오전 11시, 지리산 국립공원 성삼재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구례군 소상공인연합회, (사)대한노인회 구례군지회, 지역발전위원회, (사)지구촌환경보존복지연합 구례군지부, 그리고 구례군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위원회는 성명서에서 “환경부의 케이블카 정책 변화가 다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중앙정부 중심의 경직된 의사결정 구조로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국립공원 보존을 실현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추진위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 논의의 핵심 기구인 전문위원회 구성에 지자체 참여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역 실정과 주민 의견을 철저히 배제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사회적 합의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추진위는 환경부가 고수해 온 ‘지자체 간 합의에 의한 단일 노선’ 원칙이 비현실적인 전제라며,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 상주작가로 박인하 시인이 선정됐다. 문학 상주작가 사업은 전국 문학 진흥의 주요 거점인 도서관, 작은서점, 문학관 등에 작가가 상주하며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주작가는 해당 문학시설에 근무하면서 자신의 문학적 역량을 활용한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지역 내 문학 수요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올해 땅끝순례문학관 상주작가로 활동할 박인하 작가는 광주광역시 출신의 시인이다.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빼어난 서정시로 보여준 죽형 조태일 시인에게 시를 배웠다. 2018년 서정시학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4년 시집 내가 버린 애인은 울고 있을까(걷는사람)를 발간했다. ‘시인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슬픔을 남보다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일상적인 시어를 중심으로 잔혹하고 아름다운 생명력을 노래한다. 2018 아시아문학페스티벌 「문학사랑방 도서전」에 참여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오월 어머니의 노래 음반 중 「별이 된 사람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강행했던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무산됐다. 연일 심야 단일화 협상과 비대위, 당 선관위를 잇따라 열며 '한덕수로의 단일화'를 시도했던 당 지도부는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10일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ARS 조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추진한 후보 교체 절차는 중단됐고,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선 후보 단일화를 못 이뤄 한타깝다"며 "모든 책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양명희)는 5월 8일 중앙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운영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운영과 청소년의 생명존중 인식 증진,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을 위한 취지로 마련하였다. 생명존중 캠페인, 마음우체통 운영, 대처법 안내 등 찾아가는 학교 현장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열띤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양명희 센터장은 “지속적 홍보 활동을 통해 고위기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여 회복과 성장을 조력하고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도내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인상 담, 집단상담, 부모교육 등 상담 서비스 지원 및 청소년전화 1388 운영과 청소년 안전망을 통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야밤에 정치 구테타가 벌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 선택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한 후보로 대선 후보 교체에 나선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우리 당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전국위원회에서 선출하는데, 전국위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대위가 후보 교체를 결정해버렸다”며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으로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덕수 후보를 정해놓고 저를 축출하려고 했다”고 했다. 김 전 후보는 “결국 당 지도부는 오늘 새벽 1시경 정당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고 이어 새벽 3시부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의회는 지난 9일,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참배는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거대한 국가폭력에 맞서 끝까지 항쟁했던 5월 영령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나눔과 저항, 연대 등 오월 정신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참배에 앞서 문선화 의장은 5․18 민주묘지 '민주의 문'에서 방명록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글을 남기고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헌화와 참배를 이어갔다. 문선화 의장은 ”광주 동구는 80년 5월의 아픔을 대한민국 민주화로 승화시킨 도시“라며 ”지금의 국가적 혼란도 광주의 정신으로 극복하여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신안군 옥도에서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요정이 머무는 치유의 꽃 정원’을 주제로 첫 작약 꽃 축제가 열린다. 방문객들에게는 바다와 꽃이 어우러지는 섬의 가치를 알리고 주민들에겐 삶의 터전에 대한 애향심 고취와 내 주변을 정원으로 꾸며가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첫 작약 꽃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축제가 열리는 옥도는 총면적 22.6ha의 전국 최대 규모의 작약 군락지가 조성돼 있고 8개 품종 약 28만 본의 작약 꽃이 식재돼 있다. 축제장은 바다와 접해 있어 만개 시에는 자연의 경관에 매료된다. 축제 기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작약 꽃이 상징하는 다시 피어나는 사랑의 의미를 담아, 섬에서 오랜 세월 함께해온 두 부부의 이야기를 축제의 첫 장면으로 담아내고자 축제 첫날 지역 최고령 부부를 위한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연다. 이 밖에도 소원 바램개비 만들기, 화관 만들기, 작약 부케 제작·판매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은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반월도 큰골선착장과 옥도선착장 간 여객선도 특별 운영한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LH, 금융기관과 손잡고 작은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주민 생활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는 ‘따뜻한 주거복지 포인트 사업’을 추진한다. 광산구는 8일 구청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유병용), 서광주 새마을금고(이사장 박성구), 송정농협(조합장 차주철)과 ‘따뜻한 주거복지 포인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거복지 포인트 사업은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광산구 등 4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광주선운휴먼시아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1포인트는 1원에 해당하며, 출석 확인(200포인트), 프로그램 참여(200포인트) 등 활동에 따라 적립된다. 월 최대 1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입주민은 쌓인 포인트를 관리비 차감에 사용할 수 있다. 광산구는 프로그램 연계 운영 등 작은도서관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LH 등 협약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주거복지 포인트 사업이 마을 속 작은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키우고, 주민 생활에도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구제역 예방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나주축협 가축시장(우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나주시는 3월 14일부터 임시 폐쇄한 가축시장을 5월 7일부터 재개장했다고 8일 밝혔다. 본래 가축시장은 매주 금요일에 열리지만 지난 두 달여 간 한우 거래 중단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한우 농가 여건을 감안해 이날 재개장에 맞춰 송아지 특별 경매를 진행했다. 지난 3월 구제역이 발생했던 영암, 무안 지역 사육 한우는 3km 방역대 이동 제한이 전면 해제된 이후 때까지는 나주축협 가축시장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나주시는 지역 농가의 조속한 경영 회복을 지원하고자 지역에서 사육 중인 한우(나주 한우)에 출하 우선권을 부여했다. 앞서 시는 그동안 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속한 백신 예방접종 및 소독약 배부, 공동방제단 소독,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발 빠른 대응에 힘입어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구제역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재개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경찰서(서장 권석진)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3일 빛가람동 호수공원 에서 2025 나주 어린이큰잔치를 방문하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교통안전 홍보전 및 아동 대상 지문 사전등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통안전 홍보전에서는 나주경찰서와 녹색어머니연합회에서 친근한 경찰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경찰차, 대형오토바이 시승 및 사진찍어주기 홍보전, 어린이 보행안전 수칙 O,X퀴즈를 진행했다. 또한 아동안전·실종예방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 고취를 위해 아동 대상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하고, 경찰제복 체험을 실시했다. 권석진 나주경찰서장은 “나주의 모든 어린이가 교통사고에서 안심할 수 있는 안전 정책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사회적 약자보호 및 아동의 안전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감자 주산지, 전라남도 보성군이 자랑하는 ‘봄 햇감자’가 본격 수확 철에 들어섰다. 해풍을 맞고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보성 감자’는 깊은 맛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감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초봄 낮은 기온으로 생육이 다소 지연돼 예년보다 약 10일 늦은 5월 하순부터 수확이 시작됐지만, 맛과 품질은 오히려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성군은 1,000여 농가가 920헥타르(ha)에 달하는 재배 면적에서 감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예상 생산량은 약 1만 5,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성 감자의 경쟁력은 균일하고 우수한 품질의 고품종 씨감자에서 시작된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생산·보급하는 고품질 씨감자는 병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뛰어나,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대표 품종인 ‘추백’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개발 신품종인 ‘금선’, 가공용 계약재배 감자‘대서’, 간식용으로 사랑받는 ‘수미’까지 소비자 기호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는 점도 보성 감자만의 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