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도포면의 박문수 농가가 18일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감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전국 우수 농가로 선정됐다. 이 대회는 산림청과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과일 평가로, 농가의 당도·외관·재배 관리 수준 등을 종합 심사해 수상 결과를 알려준다. 박문수 농가는 수정벌·꿀벌을 활용한 자연수분 기술을 적용해 대봉감 과실의 정형도와 생산성을 높였고, 유기농 자재 사용, 초생재배, 미생물 농법 등 친환경 중심의 재배기술로 평가단의 주목받았다. 특히, 세밀한 대봉감 관리로 풍부한 당도와 쫀득한 식감, 우수한 저장성을 확보해 영암 대봉감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문수 농가는 “2년 연속 수상은 자연환경을 지키며 정성껏 농사지은 결과다. 영암 감의 품질 향상과 지역 농가의 위상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기뻐했다. 지역 감 재배기술과 품질을 공인받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영암군은, 우수 농가와 함께 대봉감의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암 대봉감은 산림청 지리적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인 경향산업이 인도 에이에스피(ASP Sealing Products Limited)와 손잡고 합작법인 ‘에이에스피케이에이치(ASPKH)’를 설립, 인도 뉴델리 인근에 제조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은 2019년부터 경향산업이 전남도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추진한 ‘인도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현지 시장을 지속해서 개척한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 3월 시장개척단에서 진행된 수출상담이 실질적 합작 논의로 발전, 지난 12일 인도 현지에서 공식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했다. 합작법인 에이에스피케이에이치는 경향산업의 기술력과 에이에스피의 현지 네트워크·인력을 기반으로 2026년 6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 2~3년간 전남 본사에서 생산한 보온·단열 원재료를 인도로 수출해 제품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어서, 전남산 원자재의 해외 수출 확대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후에는 현지 조달 체계로 전환해 인도와 중동 지역의 급성장하는 건축·플랜트 시장에 대응하며 수출 거점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1월 21일,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휴게소(완주방향)와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에서 한국도로공사(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화학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해화학물질 운송·운반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누출 등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실천 및 화학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최근 5년간 여수․순천․광양 지역에서 발생한 운송․운반차량 관련 화학사고는 총 10건으로, 전체 화학사고의 약 26%를 차지해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영산강청은 교통량이 많은 주요(순천완주, 남해)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운전자 대상 안전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수칙과 사고 초기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차량 내 부착용 ‘안전운행 스티커’를 배포·부착했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노후 탱크로리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보호장구 비치 여부 및 관련 법 준수사항을 함께 확인했다. 특히, 휴게소 현장에는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안전수칙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여 캠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서구 백석산 일원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마륵근린공원 조성, 21일 개장했다. ‘마륵근린공원’은 공원 지정이 자동 소멸될 우려가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중 하나로, 광주시는 공원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해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부지 일부를 민간사업자가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부지 전체를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한 뒤 광주시에 기부채납하게 하는 사업이다. 마륵근린공원은 토지매입비, 공원공사비 등 총 940억원(잠정 집계)을 시비 투입 없이 전액 민간자본으로 완성했다. 약 17만7000㎡(축구장 약 25개)에 이르는 산림을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지켜 시민들에게는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숲 공원으로 돌려줄 수 있게 됐다. 3.7㎞에 이르는 산책길은 일반 코스로도 걸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전용 맨발길도 함께 조성됐다. 이 맨발길은 광주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특히 산책길 곳곳에 의자와 세족장, 운동기구, 파고라 등을 배치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오는 27일 0시 54분부터 01시 14분 사이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됨에 따라, 최적 관망지인 고흥우주발사전망대를 특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는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부터 조립·발사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첫 민간 발사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누리호 4차 발사를 직접 관람하려는 방문객이 전국에서 전망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망대에서는 26일 오후 6시부터 27일 0시까지 무료 순차 입장이 진행된다. 입장객 안전을 위해 인원 제한과 시간제한을 실시하며, 내부 입장객이 퇴장하면 대기 순서에 따라 추가 입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우주발사전망대 내부 입장이 어려운 관광객을 위해 핫팩 1,000개를 무료로 배부해 추위에 대비하도록 지원하며, 방문객들이 발사 순간을 안전하게 즐기고 발사 성공을 기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발사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많은 분이 한국형 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인공지능실증도시특별위원회는 21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4차 AI기업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AI 활용 전망과 현장의 애로사항, 정책 개선 필요사항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AI 활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강수훈 위원장과 안평환 위원장, 이명노 부위원장을 비롯해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특성화고, AI기업·부품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발제에 나선 노희옥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혁신전략추진단장은 “모빌리티 분야 AI의 대표 분야는 자율주행과 AI 팩토리이며, 자율주행 패러다임이 End-to-End(E2E) 방식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는 ‘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사업’과 ‘피지컬 AI기반 미래차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이라는 2가지 국책사업을 통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과 기관에서는 자율주행 실증 성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현실적 과제가 이어졌다. 정지성 SOS랩 대표는 “광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박창수 목포시의회 의원(산정동, 대성동, 죽교동, 북항동)은 기획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제401회 목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 중 아동과 장애인의 권익 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3건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목포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목포시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목포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으로, 복지 현장의 실효성을 높이고,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여 시민 중심의 복지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운영이 중단된 제도의 통합, 법적 정합성 확보, 장애인 고용 확대, 인권 교육 권장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개선 방안이 담겼다. 박창수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과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목포시가 포용과 상생의 복지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창수 부위원장은 단순한 조례 발의에 그치지 않고, 예산 심사와 현장 점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산구의회가 21일 제3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횡단보도 정지선 5미터 이격거리 확대 설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광산구의회는 김태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을 통해 “횡단보도 정지선은 규정상 횡단보도에서 2~5미터 전방에 설치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평균 2~3미터에 불과해 보행자의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 중 ‘횡단 중’ 사고 비율은 35%로, OECD 평균의 약 1.9배에 달한다”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거리를 5미터 내외로 확대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방안은 적은 비용으로 교통안전 향상을 이루는 효율적인 방안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적극적인 협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별도의 예산이 필요하지 않고, 기존의 차선 재도색 작업에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경찰청과 광산경찰서가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거리 확대 설치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고,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상호 협력해 교차로 및 보행자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KBO는 오늘(21일)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에 따라 송성문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인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송성문 선수와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 히어로즈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송성문 선수는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가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연말정산 혜택을 위해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중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순천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 신청까지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순천시 인기 답례품 1종을 무작위로 추가 제공하며, 당첨자 발표는 이벤트 종료 후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10만원까지 전액, 초과분 16.5% 공제)과 함께 기부금의 30% 상당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연말정산 혜택도 받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여자고등학교 학생 14명이 17~20일 영암군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행지중학교 학생과 홈스테이 등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상해시도 견학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5월 후저우시 학생들의 영암여고생 가정 홈스테이에 이은 것으로, 양 도시 청소년 간 우정 교류의 하나로 진행됐다. 양국 학생들은 프로그램 첫날인 17일 홈스테이로 안부를 확인하고, 18일 행지중학교에서 환영식, 오리엔테이션 참석한 다음, 중국 전통 장신구 제작과 도기공예·다도 문화 체험학습도 함께 했다. 나아가 후저우시의 주요 명소를 견학하며 문화를 배우고, 현지 학생 가정에 머물며 가족 생활을 체험했다. 특히, 양국 학생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음악과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의사소통하며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열린 환송식에서는 양교 학생들이 준비한 선물을 함께 공유하고, 우정의 메시지를 교환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영암여고 학생들은 이날 상해로 이동해 상해타워, 신천지(新天地), 황포강, 외탄(外灘) 등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며 중국의 역사와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소규모 급식관리지원센터 간 협력 모델 구축으로 전국적인 성과를 인정받으며 식품 안전과 영양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나주시는 ‘나주시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제7회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남 지역 센터 가운데 최초 우수상으로 나주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공공 급식 안전 강화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지역급식관리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최우수 1개소, 우수 3개소, 장려 6개소만 선정되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상위 10개 센터만 수상했다. 나주시 센터가 제출한 우수사례는 전남 소규모 센터 간 식단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이다. 인근 지자체 소규모 센터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질환별과 연령별 맞춤형 식단 개발, 재료 수급 및 영양 기준 공유, 전문가 네트워크 공동 운영 등 협업 구조를 마련했다. 이 모델은 전문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