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올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쉼터’가 10월 말 현재 19명의 외국인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외국인주민쉼터는 일시적 거주지나 보호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을 돕기 위해 영암군이 삼호읍 삼호시온교회에 마련한 공간으로 긴급동행서비스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영암군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숙자 문제를 계기로 외국인주민의 긴급 주거, 일시보호소 확보 등을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발견된 외국인 노숙자는 영암에 머물 곳이 없어 가까운 목포시로 이동해야 했다. (사)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목포영암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이 공간을 이용한 외국인주민은 8월 5명, 9월 6명, 10월 8명이었다. 이곳에는 외국인주민 누구나 최장 3개월 머무를 수 있고, 교육·상담·식사와 함께 위급할 경우 병원 이송 등 긴급동행서비스도 제공된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쉼터는 영암에 온 외국인주민 누구나 기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다. 서비스를 넘어 외국인주민이 영암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해양경찰교육원은 국제 학술지인 Environmental Reviews(Canadian Science Publishing)*에 해상위험유해물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화학분석연구팀이 수행한 ‘해상 위험유해물질 유출에 대한 고찰: 현재 동향과 향후 연구 방향(Review of marine 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 spills:current trend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으로, HNS 유출사고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위험유해물질이 해상을 통해 운송되고 있으며, 단 한번의 유출 사고만으로도 인체 건강과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에서는 ▲기술적 대응, ▲HNS의 특성 규명 및 독성 평가, ▲위험 평가 및 관리, ▲법적 대응 및 정책 연구로 기존 연구 분야를 분류하고, 이 중 해양 생물을 대상으로 한 독성평가 연구가 가장 활발한 분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박춘천 해남소방서장이 7일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63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지역사회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결과로, 박춘천 서장은 해남군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화재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력 강화에 힘써왔다. 또한 해남소방서는 2024년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에서 전국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지난 4일 담양군 추성경기장에서 열린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종합 2위를 수상하여 뛰어난 현장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박춘천 서장은 “이번 수상은 해남소방서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해 온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7명 중 1명이 사망했고, 4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7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구조물이 낀 채 발견된 2명 중 1명이 이날 오전 4시 53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른 1명은 소방대원이나 의료진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가운데 사망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어 오전 7시 34분부터 8시 52분 사이에 근로자 3명이 잇따라 발견돼 구조작업을 별었으나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실종자 2명도 수색 중에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견을 투입하고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내시경 등 탐지 장비를 이용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5호기로,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탓에 전날 예고했던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구조·안전 기술사와 현장 관계자 등이 상황 판단 회의를 한 결과, 최대한 매몰자 수색을 충분히 한 다음에 후속 대응책을 찾기로 했다"면서 "2차 사고 우려로 중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대원들이 어렵게 진입하면서 수색하는 상황이어서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계엄 발언은 책임 회피와 자기 합리화의 전형이다. 장 대표는 계엄을 “의회 폭거에 맞선 조치”로 규정하며 민주당과 국민에게 책임을 돌렸지만,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권력의 오판에 대해서는 일말의 사과조차 없었다. 계엄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과거 권위주의 정치의 그림자를 다시 불러오는 퇴행적 행태에 다름 아니다. 장 대표의 언행은 통합이 아닌 분열을 낳고 있다. “체제 전쟁”, “내부 총질자 단죄” 같은 극단적 표현은 보수 진영 내부에 새로운 균열을 만들고, 이미 약화된 리더십에 더 큰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국민에게 개별 사과를 내놓는 와중에도 대표는 집단 사과를 거부하며 지도부의 무책임을 드러냈다. 보수의 위기는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 진영을 탓하는 태도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강경한 수사보다 절실한 것은 진심 어린 반성과 책임이다. 장동혁 대표가 사과 대신 기 싸움에 몰두한다면, 국민은 그를 냉정하게 심판할 것이다. 반성 없는 보수 정치의 시대는 오래가지 못한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더블트리 바이 힐튼 판교에서 개최된 ‘2025 KBO 윈터미팅’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KBO와 10개 구단 임직원 약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2025 KBO 윈터미팅에서는 2026년 리그 운영 계획 및 제도, 그라운드 관리 운영 개선 방안,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지원금 사용 절차 및 개선 방안,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속에서의 콘텐츠 제작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각 부문 별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각종 KBO 리그 현안들에 대해 KBO와 10개 구단 프런트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그 및 제도 부문 회의에서 KBO는 2025시즌 새롭게 도입된 규정, 규칙 적용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2026시즌 리그 운영 제도와 퓨처스리그에 새롭게 참가 예정인 울산시 야구단의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그라운드 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MLB 구장 관리 전문가인 제프 킴, 그렉 존스를 초청해 각 구단 담당자들과 함께 효과적인 구장관리법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지원금 회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YTN의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한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인 체제 방통위에서 이뤄진 의결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이날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언론노조 YTN 지부가 낸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됐다. 재판부는 “방통위가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해 승인을 한 것은 의결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방통위법의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 규정은 단순한 문언 해석을 넘어,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치된 합의제 기관의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적위원이 2인뿐이라면 서로 다른 의견의 교환은 가능하다 할지라도 1인이 반대하면 의결이 불가능해 다수결의 원리가 사실상 작동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피고의 주요 의사 결정은 5인이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하게 된 경우라도 피고가 합의제 기관으로 실질적으로 기능하려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26일 해남 산이면에서 해남배추 1천 톤 캐나다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북미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선적은 전남도·해남군·수출기업이 협력해 추진한 성과로, 해남배추가 캐나다 H마트에 대규모로 공급되는 첫 공식 일정이다. 행사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전남도 신현곤 국제협력관, 유덕규 식량원예과장, 김성일 전남도의회 의원,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수출업체인 희창물산과 지앤티웨이 관계자, 해남배추 생산 농가인 금복에프에스와 성장영농조합 대표 등이 참석해 수출 확대 의지를 다졌다. 전남도와 해남군, 희창물산, 지앤티웨이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남배추 총 1천 톤을 캐나다로 수출할 계획이다. 공급 물량은 캐나다 주요 도시의 H마트 6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해남배추는 저장성·식감·선도 유지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북미지역에서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이번 선적은 북미시장을 확대하는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배추의 캐나다 수출은 2022년 말 지앤티웨이의 테스트 수출 150톤이 성공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전남도·해남군·수출기업은 2023년 11월 북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한 공립형 대안학교가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5일 광주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공립형 대안학교인 가칭 '광주미래고등학교'에 대한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미래고등학교는 광주 동구 소태동 지원중학교의 2층과 3층 일부를 활용하여 2027년, 설계 및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공립 대안학교 추진을 위해 2022년 ‘광주형 공립대안학교 모델 연구’를 시작으로 2023년 1차 토론회를 거쳐 ‘광주형 공립대안학교 설립추진단’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026년 부터 전문가와 교원으로 구성된 교육과정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학교 철학과 비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획일화된 기존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시도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2028년 개교심의위원회 개최, 입시요강 확정,홍보, 신입생 모집 등 개교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공립형 대안학교를 통해 디지컬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20일 2026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공개 모집 후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 곡성군지회와 장애인일자리 사업(복지일자리)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수행기관 지정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며, 총 12명의 복지일자리 참여자 인건비와 운영비로 8천6백만 원의 사업비가 배정된다. 협약내용은 ▲2026년 장애인 복지일자리 배치기관 모집 ▲참여자 선발 ▲직무배치 ▲복무관리 ▲급여지급 ▲사업비 집행 및 정산 ▲참여자 교육 등 2026년 장애인일자리사업(복지일자리) 전반에 대한 사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고용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반을 마련해 장애인 친화적 고용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글로벌 이주 및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크라운월드와이드코리아(Crown Worldwide Korea)의 손제희(Jackie Son) 지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5 외국기업의 날(Foreign Company Day)’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MOTIE)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 경제 발전 및 사회공헌에 기여한 외국기업과 관계자를 포상하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손제희 지사장은 수년간 서울역 무료급식 봉사와 연탄배달 봉사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외국계기업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외국인투자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해왔다. 또한 전기 이사트럭 도입, 이사 자재 간소화, 재택근무 유지 등을 통해 기업 ESG 경영 실천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다문화가정 구성원, 싱글맘, 경력단절 여성등의 채용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해 온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공로로 평가됐다. 손제희 지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앞으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올겨울 광주의 관문, 광주송정역이 밤하늘 아래 가장 환히 빛나는 ‘12월 가장 예쁜 역’으로 시민을 맞는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2025년 성탄(크리스마스) 트리’ 점화식과 함께 광주송정역 광장에 조성한 ‘12월 가장 예쁜 역’이 불을 밝혔다.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일대를 시민이 머무는 겨울철 대표 명소로 만들기 위해 ‘성탄문화축제와 함께하는 12월 가장 예쁜 역’ 사업을 진행했다. 광주송정역 광장을 선물 상자, 산타 집, 루돌프가 끄는 산타 마차 등 다양한 빛 조형물로 가득한 ‘산타 마을’로 꾸며, 연말연시 따뜻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이날 첫 불빛을 밝힌 ‘12월 가장 예쁜 역’은 내년 1월까지 운영하며, 많은 시민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성탄절을 앞둔 12월 20일에는 ‘12월 가장 예쁜 역’ 축제를 열어 대규모 행진(퍼레이드), 다채로운 공연, 체험 행사를 펼친다. 한편, 광산구 기독교교단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5년 성탄 트리 점화식’에는 협의회 회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