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지역 전체 96개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광주시와 시민들이 ‘주민자치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가 담긴 입법’을 촉구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광주시주민자치연합회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회 입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96개동 주민자치회 위원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주민자치회 법제화 조속 추진 ▲안정적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 ▲지속가능한 주민자치 보장 ▲주민 권한과 책임 강화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전국적으로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지원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광주지역은 2024년 말 기준 96개 전체 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을 완료했다. 또 ▲주민자치회 구성 확대 ▲자치의제 발굴 및 공론장 마련 ▲주민총회 개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민자치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시는 주민자치회 법제화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96개 동 주민자치회원 3215명 중 3003명(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한 ‘섬진강 수달생태공원 내 물놀이장’이 군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 총 5,230명이 물놀이장을 이용했으며, 이 중 관외 이용객 4,532명(약 87%), 관내 이용객은 698명(약 13%)으로 집계됐다. 이는 구례군이 여름철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7회차(50분 운영, 10분 휴식)로 운영됐으며, 그늘막, 피크닉 테이블, 파라솔, 간의 탈의실 및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전면 무료 개방하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섬진강 수달생태공원 내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뛰어난 접근성과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운영되어, 특히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안전요원 배치, 정기적인 수질 관리, 휴식 시간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로 이용객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구례군은 이번 물놀이장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8월 23일 토요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르본(후 11‘), 발디비아(후 45+1’)의 연속골로 안산그리너스에 2-0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전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GK 최봉진이 골문을 지켰고, 고태원, 김경재, 노동건이 백3를 구성했다. 양 측면에는 민준영과 김예성, 중원은 알베르띠와 박상준(U22) 그리고 주장 발디비아가 위치했다. 투톱에는 르본과 하남이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원정팀 안산도 같은 3-5-2 포메이션으로, GK 이승빈, DF 장민준-조지훈-김현태, MF 박시화(U22)-김건오-양세영-배수민-임지민, FW 김우빈(U22)-박채준(U22)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양 팀의 탐색전이 펼쳐졌다. 전반 23분 민준영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고, 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노동건의 헤더슛이 안산 GK 선방에 막혔다. 이어 안산도 슈팅을 몇차례 기록했지만 골문을 빗나가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다소 답답한 흐름으로 전반전을 치른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하남, 박상준을 빼고 정지용과 최한솔을 투입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에게 "지구와 지구인 전체를 위한 공공적 활동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도 함께 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밝혀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글로벌 보건 협력과 AI 미래 산업,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윈도우즈로 세상을 보는 창을 넓힌 소프트웨어 혁신의 의의를 평가하며 백신 개발 등 글로벌 보건과 친환경 발전시설 개발 등 새로운 공공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게이츠 이사장은 취임 초기에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거의 유일하게 세계 복지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한국이 글로벌 보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게이츠 이사장은 "AI 과학기술의 등장과 함께 발전과 진보도 있지만 의료 서비스 분야의 비용 상승이나 저소득 국가에서의 차별이 우려된다"며 "다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A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성과를 공유하며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점검했다. 함평군은 19일 “베트남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성과 공유회가 지난 18일 각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여한 가운데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성과 공유회는 해외시장 개척 성과와 수출 전략을 점검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상익 함평군수가 주재했다. 앞서 함평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식품·음료 전문 박람회인 'Vietfood & Beverage by Propack 2025'에 참가해 샤인머스캣, 홍도라지 진액 등 함평군 대표 농산물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바이어에게 알리며 큰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군은 베트남 유통업체와 150만 달러 규모의 농특산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유통 체계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박람회 개요 ▲참가 준비 과정 ▲전시 제품 구성 ▲주요 상담 내용 ▲현장 수출 계약 보고 ▲우리 군 베트남 수출 전략 등이 소개됐다. 또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지난 6월 개최하기로 했던 모기장 영화제가 시민들을 다시 만난다. 광주 광산구가 22일과 23일 첨단 쌍암공원에서 모기장 영화제를 재개최한다. 광산구는 많은 비로 인해 취소됐던 모기장 영화제를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여름방학 기간에 다시 마련했다. 모기장 영화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에서 색다른 여름밤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상영작은 시민 설문조사로 선정된 △코코(22일) △엘리멘탈(23일)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광산구는 많은 인원이 앉을 수 있도록 쌍암공원 희망의 숲에 상영 공간을 조성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돗자리, 생수 등도 지원한다. 영화제는 22일과 23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우천시 행사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아쉽게 취소됐던 모기장 영화제를 다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 시민들이 모기장 영화제에서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시민이 도심에서 책과 함께 문화적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독서·공연·체험이 결합된 복합문화축제 ‘2025 빛고을 책마당’을 오는 9월 6~7일과 10월 11~12일 광주시청 야외광장 및 열린청사에서 연다. ‘책이랑 날자 :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독서진흥을 넘어 독서·공연·체험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사는 광주를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적극 반영해 마련됐다. 9월 6~7일에는 ‘노벨’을 주제로 한 특별 소개공간을 운영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업적을 조명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책 영향력자(북 인플루언서) 김겨울 작가의 책 이야기 공연(북 토크쇼) 등 시민과 문학·평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10월 11~12일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케이(K)-문학’을 주제로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조명한다. 인기 웹툰·웹소설 체험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지난 12일(화) 강남구 선릉에 위치한 샹제리제센터 르비르모어홀에서 허지연 사회자의 진행으로 ‘혜은이가요제’ 조직위원회 위촉식 행사가 성대히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서 조직위원회 회장 정희석은 혜은이가요제 조직위원회 일동을 대표해 홍원경(서백) 총재에게 취임패를 수여했으며, 이어 가수 혜은이에게 명예조직위원장 취임패를 전달했다. ‘혜은이가요제’는 하반기 중 서울 예선과 본선을 거쳐 제주도에서 결선을 치를 예정이며, 결선 전 4박 5일의 합숙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의 무대 매너와 가창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교육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무대 실력 향상은 물론, 제주 투어 등 지역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원경(서백) 총재는 취임사에서“제주국제페스타 조직위원회에서 총재 취임패를 받아 영광입니다. 또한 혜은이가요제 조직위원회에서도 총재로 추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힘을 다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받은 혜은이가요제 총재 취임패는 지금은 미약하지만, 하찮은 돌이 다이아몬드로 변하듯 혜은이가요제가 후대까지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가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 두원면은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연일 이어진 폭염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3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남·여 의용소방대원(남 신제철, 여 이명희)과 두원사랑봉사회(회장 류홍철) 회원 등 13명이 참여했으며 ▲주택 내부 청소 및 정리 ▲전기 누전 점검 및 냉장고 청소 ▲주택 외부 대나무·잡목 제거 ▲폭염 대응 행동 요령 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기 누전 점검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이뤄졌다. 또한, 주택 외부 환경 정비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봉사에 참여한 남·여의용소방대와 두원사랑봉사회 회원들은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함께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송창근 두원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따뜻한 연대감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12일 여자 리커브 개인 결승전을 끝으로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8일간의 열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76개국 731명(선수 501명, 임원 등 2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10개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겨뤘다. 광주시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 ‘국제스포츠 도시 광주’의 위상을 입증했다. 광주시는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저개발국 기술 지원’(ODA 프로그램)과 ‘친환경 대회 운영’이라는 두 축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국제스포츠 이벤트 모델을 제시했다. ■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남긴 가치와 의미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먼저 80년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5·18민주광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으로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를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광주의 상징이자 80년 5월의 기억을 간직한 5·18민주광장에서 치러졌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경기 무대는 세계에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를 각인시켰다. 경기장 너머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학생교육원, 시베리아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1~4기 학생대표단은 5일 전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평화를 품은 책길 10주년 한마당’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토론열차학교, 평화통일희망학교, 민주시민토론학교, 독서인문학교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해 온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펼쳐졌다. 더 나아가 기후위기와 AI 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그려갈 평화의 비전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박지원 국회의원이 참석해 전남 학생들의 평화 염원을 응원하며 자리를 빛냈다. ○ 10년의 여정을 돌아보다 2015년 출발한 독서토론열차학교는 책과 토론, 탐방을 결합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평화통일희망학교’, ‘민주시민토론학교’, ‘독서인문학교’로 계승되며 학생들은 평화, 공존,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1,400여 명이 참여했고, 학생 집필 도서만 380여권이 넘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덕진사거리 일대가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적으로 침수돼 지역 주민들과 인근 사업장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국도 1호선과 인접한 한 정비업소는 비만 오면 배수로를 지켜보며 밤잠을 설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주변 빗물이 모두 해당 사업장 앞으로 몰려들고, 국도 하부 배수로가 원활히 기능하지 못해 침수가 반복된다는 점이다. 국토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됐지만, "예산 문제"라는 이유로 근본적 대책은 미뤄져 왔다. 더구나 최근 진행된 덕진사거리 인도 공사 과정에서 배수관로가 문제 지역 앞으로 연결되면서, 주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졌다. 국토부와 영암군 건설과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임시방편으로 준설 작업을 약속했지만, 주민들은 "근본적인 배수 개선 없이는 침수 피해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기회에 상습 침수지역 지정과 배수관 정비, 국도 하부 배수관 확충 등 근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