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11일 포두면 송산리에서 조생종 벼 모내기를 시작하며, 햅쌀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군은 조기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벼 재배를 통해 햅쌀 시장 선점과 농가 소득 향상을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전국 평균보다 9일 빠른 이날부터 조생종 벼 이앙을 시작했으며, 올해 총 383ha 규모로 조생종 벼를 재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8월 초 타 지역보다 약 10일 빠른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이앙한 품종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조명1호’로, 밥맛이 우수하고 도정률이 높아 가공 및 소비에 유리한 품종이다. 또한,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며, 쓰러짐(도복)및 수발아에도 높은 저항성을 보여 안정적인 수확이 기대된다. 특히, 밥맛이 뛰어나고 도정률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영민 군수는 이날 모내기 시연을 마친 후, “이번 조생종 벼 모내기가 고흥군이 햅쌀 시장을 선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풍요로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한국전력은 11일 나주 혁신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주)원광에스앤티 공장 착공식을 통해 에너지밸리 조성 이래 민간 최대 규모인 38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전의 지속적인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 노력이 빚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되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전남도의회, 산업계, 한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인천에 본사를 둔 원광에스앤티는 태양광 발전장치 제조 및 폐모듈 처리 전문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거점 확보를 모색해 왔다. 원광에스엔티 측은 “공장 부지 선정 과정에서 한전과 나주시의 적극적인 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 최대 설치 지역인 전남권 거점화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 나주시의 친기업 지원 정책을 높이 평가하여 에너지밸리 혁신산업단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과 나주시는 이미 ’23년 12월 원광에스앤티와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원광에스앤티는 이번 공장 착공을 통해 1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일본 국적의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가 오는 13일 처음으로 여수항을 찾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5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10시간가량 여수에 머물며 완연한 봄과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즐길 예정이다. 이번 입항은 일본 크루즈 선사 MOL가 지난 2024년 12월 신규 취항한 ‘미츠이 오션후지호’의 첫 여수항 방문이며, 올해 총 4차례 여수를 기항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도쿄 포트세일즈’에 참가,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통해 MOL사와의 교류를 시작했으며 올해 2월에는 선사 관계자를 여수에 초청해 항만시설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팸투어 당시 소개한 흥국사 전통 사찰 체험 프로그램은 입항 일정 중 단체 여행상품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여수시의 유치 전략이 관광상품 개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원활한 기항 관광을 위해 시립국악단 ‘취타대’의 환영 공연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문화관광해설사 및 통역 봉사자 배치, 터미널 내 임시 관광안내소 운영, 특산품 판
최근 몇 년 간 우리나라의 산불 발생 현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불법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와 같은 행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산불의 위험을 높이며,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예방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봄철, 바람이 강한 날씨에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전통적인 농업 관행'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큰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쓰레기 소각은 가벼운 불꽃이 바람을 타고 쉽게 확산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 불법 소각이 이루어지는 지역에서는 작은 불씨가 나무와 풀을 태우고, 결국 산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주민들은 쓰레기를 소각하는 대신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도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논밭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예기치 않은 산불로 이어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음악을 즉흥적으로 그리는 퍼해밍액션퍼포먼스의 세계적인 대가 '루카스 박' 박수복 화백이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당진 문예의전당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승헌 S&P아트테인먼트 대표의 기획으로 이루어지며, 'Lucas, Park 엄마도 엄마가 보고싶다'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어머니의 모성성을 형상화한 태초의 자연, 가이아 작품이 소개된다. 박수복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이아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엄마도 엄마가 보고싶다' 전시의 오픈 행사는 4월 25일 오후 3시에 당진 문예의전당 제1전시관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초대 속에서 성대히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박수복 화백의 고향인 충남 당진에서 화업 60년을 응축하여 개최하는 특별 기획 전시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대지의 신인 가이아를 모티브로, 자연을 형상화하여 첫 봄을 알리기 위해 언 땅을 뚫고 나온 고사리처럼 구불구불한 형태로 표현했다. 2025년 신작은 박수복 화백이 그동안 화각 기법으로 고재인 옛 부엌문에 표현했던 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석해 전남을 찾은 전국 회원교 국공립대 총장들을 환영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 번영을 강조했다.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주최하고, 2025년 회장교인 국립목포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개 국·공립대 총장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2025년 제26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송하철 총장을 중심으로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효율적 집행과 불용액 최소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공립대 총장협의회가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야말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번영을 이룰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이차전지, 애니메이션 등 도정 현안과제를 대학과 함께 동반 추진하고,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대학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또한 국가적 지원도 건의하는 등 지방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이정효 감독이 복귀한 광주FC(이하 광주)가 강원FC를 상대로 리그 개막 후 첫 3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3일 1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지난 6일 제주SK FC, 9일 대구FC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순위도 수직으로 상승해 어느덧 선두권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광주는 리그 8경기에서 3승 4무 1패(승점 13)로 3위에 등극했다.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나 본격적으로 광주가 바라던 흐름을 맞이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더욱이 광주의 시즌 초반은 그 어느 팀보다 숨 가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와 리그 일정을 병행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길 원했던 광주는 두 대회에서 모두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며 현재진행형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광주에 직전 홈 2연전은 고비로 여겨졌다. 이정효 감독이 지난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다이렉트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음에 따라 공백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는
추운 겨울에 움츠러들어 있던 시기가 지나고 따스한 햇살로 서서히 떡잎들이 피어오르는 봄이 찾아왔다. 따뜻한 기온과 아름답게 피어나는 새 생명들을 보고자 산과 들을 향한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나날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위험성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새해 농사를 위해 영농 준비가 시작되는 2월부터 4월 사이 잘못된 상식으로 농촌에서는 병해충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우곤 한다. 봄은 계절적 특성상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어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및 농가 임야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작은 불씨만으로도 큰 화재로 번질 수가 있어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한다면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산불을 예방하고, 산불 발생 시 대처요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산불 예방을 위한 참여요령 인접된 곳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화기 취급 금지 열차나 자동차에서 창밖으로 담뱃불을 버리지 맙시다. 등 야외에서 취사할 때는 지정된 장소에서 하시고 취사가 끝난 후에는 주변불시 단속을 철저히 합시다. ▷산불이 발견했을 경우 행동 요령 발견 시 119,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체육회가 광주지역 등록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체육지도자 순회지도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한체육회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시체육회는 지난 3월 기금(국비)을 교부받아 이달부터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시체육회는 올해 17개 시‧도 중 인구 대비 가장 많은 5천1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광주에는 현재 68개의 등록스포츠클럽이 활동 중이다. 시체육회는 이 클럽들을 대상으로 순회지도 지원 신청을 받아 최종 15개 클럽에 13개 종목(배구, 농구, 축구, 야구, 소프트테니스 등) 15명의 체육지도자를 배치했다. 등록스포츠클럽은 지난 2022년 스포츠클럽법 시행에 따라 지역사회 체육활동 진흥을 위해 정기적으로 체육활동을 하는 종목(팀)별 스포츠클럽을 말한다. 이들 스포츠클럽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직접 관리 중이며, 각 클럽이 공공체육시설을 사용할 경우 사용료의 일부 감면 등의 혜택이 있어 동호회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체육회는 등록스포츠클럽에 체육지도자를 배치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는 4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제245회 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이 심의되며,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각종 시정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개회사에서 백인숙 의장은 최근 산불 피해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시 차원의 산불예방 및 초기 대응 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이어 “이번 추경예산 총규모는 1조 8,380억 원으로 본예산 대비 3,557억 원 증액됐지만,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아 다수 현안 사업이 반영되지 못했다”며, 예산의 방만한 운영을 지적하고 과감한 세출 구조 조정과 신중한 예산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대통령 탄핵에 따른 정치적 전환기를 언급하며 “지역사회 안정과 통합을 위해 시의회와 시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가올 대선 공약에 여수의 핵심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백인숙 의장은 “이번 임시회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양해영)가 주최‧주관하고 신세계 이마트와 밀양시가 후원하는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7일(월)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마산용마고, 야탑고, 서울고가 모두 10안타 이상 기록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 마산용마고는 율곡고야구단을 상대로 노민혁이 3회, 이승현이 5회 홈런과 투수진의 무실점 피칭의 활약에 5회 콜드게임(15-0) 승리하였고, 이어 진행된 경기에서 야탑고는 2회말 선취점을 내줬지만, 내야수 장왕희의 4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의 맹활약에 힙입어 6회 콜드게임(18-2)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서울고와 청원고의 경기는 양팀 접전 끝에 9-7로 서울고가 승리하며 이날 마지막으로 8강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울고는 1회초 2득점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4회 이산의 솔로 홈런과 추가 실점으로 역전되었다.(5-6) 이어진 6회초 김명현의 동점 적시타와 이정인의 역전 적시타로 리드(7-6)를 잡는 듯 했지만, 6회말 추가실점으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7-7) 승부는 7회초 1사 2,3루 상황 이현준의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해 25%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함에 따라 8일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 기업 피해 최소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진행됐다. 전남지역 경제·산업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테스크포스(TF) 위원과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신안천사김, ㈜BK에너지 등 기업 대표, 관계자도 참여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부터 전 세계를 상대로 10%의 기본관세를 발효했고, 9일부터는 60여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효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추가 15%의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 이번 관세 부과로 전남 주요 수출 품목의 가격경쟁력을 저하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는 등 무역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철강, 석유화학, 이차전지, 농축산 및 수산 분야 등 주요 산업별 영향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전방위적 논의가 이뤄졌다.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