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 대동면 향교 숲이 여름 끝자락, 보랏빛 맥문동으로 물들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지정된 향교 숲은 수백 년을 버텨온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가 어우러진 장엄한 고목 숲으로, 오랜 세월 지역민의 쉼터이자 역사·문화적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 이 숲에 심어진 맥문동은 8월 중순부터 피어나 9월 초 절정을 이루며, 고목이 드리운 그늘 아래 보랏빛 융단처럼 숲을 수놓는다. 숲 사이로 이어진 꽃길은 짙은 녹음과 어우러져 산책과 사진 촬영에 더없이 좋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함평군은 2023년 시범 식재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맥문동 식재 면적을 본격적으로 넓히고 있어, 향후 숲 전체를 사계절 머물고 싶은 힐링 공간이자 전국에서 대표적인 맥문동 관광명소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인근 함평 향교와 월산사를 연계한 국가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숲과 꽃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천연기념물 숲은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생활 속 힐링 공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지역 주민의 혈관 건강 인식도를 높이고 예방 중심의 생활습관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홍보활동과 체험형 운영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주간에는 관내 시장, 대학교, 지역 축제장, 전라남도청 등 주민이 자주 찾는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혈압, 혈당 측정과 함께 식생활·운동실천 안내, 뇌졸중·심근경색 등 응급신호 바로알기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보건소 내에서는 ‘혈관 건강습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9월 9일부터 18일까지 6회기로 짜인 운영과정을 진행하며, △사전검사 설문조사 △심뇌혈관질환예방 건강강좌 △공예 및 영양관리 체험 △신체활동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참여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김성철 무안군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이지만, 식생활 개선과 꾸준한 운동 등 생활습관을 실천함으로써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예방관리주간을 계기로 주민들이 자기 혈관 숫자를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장이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의정 리더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2025년 하계학술대회와 함께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8월 29일 오전 10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77주년 기념홀에서 신수정 의장에게 상을 수여했다. 신수정 의장(더불어민주당, 북구3)은 지방의회법 제정 TF 구성운영, 입법평가위원회 구성, 의회 최초 시민참여형 홍보부스 운영, 의정컴퍼런스 개최 등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의정 리더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 의장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이 아니라 광주 시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시민의 눈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의정활동을 하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된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의원, 공직자, 시민단체 종사자, 언론인, 주민 등의 공로를 발굴·조명하고, 향후 우리 사회의 지방자치 주역들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29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9월 1일자로 정년퇴직하는 교육공무직원에 대해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 대상은 9월 1일자 정년퇴직 교육공무직원 85명 중 5년 이상 공립학교와 기관에서 근무하며 광주교육 발전에 기여한 52명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각 학교와 기관 소속 정년퇴직 교육공무직원 28명과 동료 직원들이 참석해 퇴직자들의 노고를 기렸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최선을 다한 정년퇴직 교육공무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퇴직 후에도 행복하고 멋진 제2의 인생을 펼치며 광주교육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은 9월부터 해남사랑상품권을 1인 70만원까지 15% 할인판매한다. 지류 상품권은 구입시 15%를 할인 판매하고, 카드‧모바일은 구입시 10%에 결제시 5% 금액이 추가 적립된다. 15% 할인은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이후 최대 할인 규모로, 추석을 앞두고 명절 준비와 함께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국비를 지원받아 실시한다. 군은 지난 연말연시 침체된 경기 부양을 위해 올 1월부터 3월까지 상품권 10% 집중 할인 판매한 데 이어 7월부터 국비 지원을 통해 10% 할인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카드‧모바일(QR) 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사용자 교육과 모바일(QR) 가맹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QR)은 실물카드 없이 해남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해 관광객 등 이용자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군은 모바일(QR) 상품권 가맹점 확대 및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추석맞이 15% 할인을 통해 9월 한달동안 180억원 가량의 해남사랑상품권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판매된 상품권이 지역 내 유통되어 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 정부예산안’의 지역사업 국비 반영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61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광주시의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에 따른 것으로, 전년도 정부예산안 3조3244억원보다 3372억원(10.1%)이 증액된 것이다. 특히 국회 최종 확정액(3조3858억원)보다도 2758억원(8.1%) 늘어난 데다, 정부 총예산 증가율 8.1%를 뛰어넘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인공지능(AI) 2단계,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3대 국가 문화시설 등 지역 미래산업과 현안사업들이 대거 국비에 반영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지난 6월25일 ‘광주 타운홀 미팅’에서 광주시가 건의한 AI 2단계 사업(240억),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기본구상 용역(10억) 등이 반영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이 확보됐다. 또, 광주시가 그동안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온 국립현대미술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국회도서관 분관 등 3대 국가 문화시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SotaTek(소타텍)과 한진정보통신(Hanjin Information Systems & Telecommunication, 이하 HIST)이 2025년 8월 7일, 글로벌 IT 솔루션 및 디지털 전환 서비스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통합, AI 기반 기술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타텍은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아웃소싱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SDaaS(Software Development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와 맞춤형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HIST는 한진그룹 계열의 종합 ICT 서비스 기업으로, 항공·물류·공공 부문에서 축적한 산업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소타텍의 젊고 역동적인 글로벌 개발 인력과 HIST의 풍부한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외 공공·민간 부문 해외 시장 공동 개척 ▲글로벌 개발센터(GDC) 기반 안정적·확장 가능한 IT 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차기 대표를 선출한다. 차기 대표는 김문수·장동혁 후보 중에서 결정된다.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장 후보는 지난 22일 전당대회 본경선에서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를 누르고 결선에 진출했다. 집계 결과는 오전 10시 20분께 발표될 전망이다. 발표 직후에는 낙선자 승복 연설과 당선자 수락 연설이 이어진다. 국민의힘은 전날 끝난 당원 대상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80%, 20%의 비중으로 반영해 합산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기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지난 전대에서 선출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과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이날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도시교통종합계획 착수보고회’를 열고,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장기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광주시,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국책 및 지방 연구기관, 교통분야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로의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도입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도시교통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용역을 통해 ▲20년 단위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2026~2045) ▲5년 단위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2026~2030) ▲3년 단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2026~2028)을 함께 마련한다. 또 예산 효율성과 계획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 지방교통물류발전계획(2026~2035) ▲지방 대중교통계획(2027~2031) 등 2개 교통 관련 법정계획도 병행 수립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기존 전차 계획의 추진성과 분석‧평가 ▲도시교통 현황 진단 ▲상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시민이 도심에서 책과 함께 문화적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독서·공연·체험이 결합된 복합문화축제 ‘2025 빛고을 책마당’을 오는 9월 6~7일과 10월 11~12일 광주시청 야외광장 및 열린청사에서 연다. ‘책이랑 날자 :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독서진흥을 넘어 독서·공연·체험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사는 광주를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적극 반영해 마련됐다. 9월 6~7일에는 ‘노벨’을 주제로 한 특별 소개공간을 운영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업적을 조명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책 영향력자(북 인플루언서) 김겨울 작가의 책 이야기 공연(북 토크쇼) 등 시민과 문학·평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10월 11~12일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케이(K)-문학’을 주제로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조명한다. 인기 웹툰·웹소설 체험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는 반복되는 재난 상황 속 지역 안전 기반 강화 및 현안 대응에 필요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어룡동, 삼도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최근 극한 호우로 발생한 침수, 도로유실 등 광범위한 피해 복구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폭우와 함께 여름철 폭염, 대형 화재 등 재난‧재해 상황이 반복되며 신속한 대응과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힘썼다. 행정안전부의 2025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20억 원 확보로, 취약지역의 재난 예방, 안전 확보, 지역 현안 해결 재원 마련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광산구는 앞서 폭염 대응 및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응급 복구를 위한 광주광역시 보조금,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등 9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극한호우 등 재난 예방‧복구 특교세 6억 원을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대응 당시 피해지역 주민의 건강 회복을 위해 ‘찾아가는 상생보건소’를 운영하고, 화재 진화에 애쓴 광산소방서에 방재 물품을 지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재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입당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특검팀은 18일 국회 본관에 있는 국민의힘 사무총장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통일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하는 작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명단을 제출받거나, 보거나 이런 작업은 아니다"라며 "시스템상 동일성 여부를 대조하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특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러 온 것인지, 설명하러 온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수사관들이) 영장을 갖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영장 집행하는 것이 의도라면 지난번과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집행에 응할 수 없다"며 "당원 데이터 전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3일에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당의 측 반발로 대치 끝에 철수한 바 있다. '통일교 입당 의혹'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을 밀기 위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