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최근 농촌진흥청 주관 ‘지역특화형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조생종 나주배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확 직후부터 선적과 현지 유통까지 신선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공모에 앞서 농촌진흥청과 함께 신화 품종 재배 농가 35명을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과 숙기 판정 컨설팅을 진행하며 고품질 수출을 위한 사전 준비에 힘써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개 지역이 참여했으며 나주를 포함한 5곳이 최종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선정된 단지를 정부 정책사업과 언론 홍보에 활용하며 K-food 신선농산물 우수 사례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2026년 지역특화형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조성사업’에는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조생종 배의 수출을 위해 저온저장고와 선도 유지 장비를 갖춘 콜드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가 교육과 기술 지원을 통해 균일한 품질 확보와 해외 판로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문경식 기자 |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하는 것은 물론, 슈퍼 푸드로 평가받고 있는 과일 ‘포포나무’ 열매가 진도에서 본격 출하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북미가 원산지인 포포(pawpaw)나무는 뛰어난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활용도가 다양해 한국에서도 재배하는 농가가 하나둘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기 시작한 새로운 대체 작목이다. 포포 열매는 파인애플, 바나나, 망고를 섞어 놓은 듯한 맛으로 과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으며, 잼이나 포도주(와인), 아이스크림, 과립즙(퓌레), 스무디, 제빵의 재료로 인기리에 사용되고 있다. 진도군 의신면 청룡마을의 허모 씨는 10년 전에 가격 폭락을 반복하던 대파의 대체 작목으로, 생소하기만 했던 아열대 과일인 포포나무를 심어 재배를 시작했다. 노지 월동이 가능한지가 관건이었으나 냉해에 강하고 병충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허 씨는 약 1,200평의 밭에 포포나무 400주를 심고, 본격적으로 재배에 돌입했으며, 그렇게 재배에 심혈을 기울인 지 7년 만인 올해부터 열매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기온상승과 작목의 변화가 필요한 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는 16일 시청에서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상권 7개소를 ‘골목형상점가’로 최초 지정하며 본격적인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에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는 ▲역전 뒷골목 상점가 ▲평화광장 원형로 골목형상점가 ▲금호사랑 골목형상점가 ▲목포활어회플라자 골목형상점가 ▲씨푸드타운일반상가 골목형상점가 ▲씨푸드타운복합상가 골목형상점가 ▲중앙먹거리 골목형상점가 등 총 7개소(302개 점포)이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이나 대규모 상업지역이 아닌 곳에서 소상공인이 밀집한 구역 가운데, 2,000㎡ 이내에 20개 이상 점포가 입지하고 상인회가 구성된 경우 지정할 수 있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정부·지자체 공모사업 참여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소비자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통해 5~10% 할인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 상인과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지정을 위해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점포 수 요건을 30개에서 20개로 완화하는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시내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 해보면이 면민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함평군은 17일 “제34회 해보면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3일 해보중학교 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해보면이 주최하고 해보면 번영회(회장 김용오)가 주관했다. 기념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과 모정환 전남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사물놀이와 기타 연주로 구성된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이어 면민헌장 낭독, 표창 수여, 대회사·기념사·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군정과 지역사회 발전 헌신·봉사한 면민을 비롯해 건강 장수 어르신, 효행 실천자 등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지역 장학생들에게는 장학 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다. 오찬 후 이어진 화합 한마당에서는 초청 공연과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용오 해보면 번영회장은 “면민의 날은 지역의 자부심을 나누고 서로의 노고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법무법인 숭인의 양소영 변호사를 초청해 제4회 함평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함평군은 17일 “제4회 함평아카데미가 오는 18일 오후 3시에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함평 아카데미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양소영 변호사가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부부 관계, 자녀와의 소통, 고령화 사회 속 노년 세대가 꼭 알아야 할 생활 지혜 등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양소영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이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책배우자 이혼청구 대법원 공개변론’‘배드파더스’ 명예훼손사건 공익변론 등을 맡아 세간의 주목을 받은 법률 전문가다. 또 tvN '일타맘', MBN '속풀이쇼 동치미', KBS '아침마당'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강연에 나서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오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가정은 사회의 근간인 만큼, 군민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도록 뜻깊은 자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오늘 오전에 제42차 국무회의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총 33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고 국가균형성장 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세종은 지역 균형 발전의 상징 같은 곳이라며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는 지속 성장이고 지속 성장의 가장 큰 토대는 균형 발전이라면서 5극 3특 전략에 속도를 내야 한다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는 청년 주간이라며 1기 내각 완성 후 첫 국무회의임을 강조하고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도 정부와 힘을 합쳐 달라 당부했다. 이어진 현안 토의에서는 각 부처 별로 국가 균형 성장 방안을 보고했다. 지역 발전 수준을 진단하는 통합 지표를 개발해 지방 우대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기재부의 발표를 들은 이 대통령은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면 열심히 노력해 성과를 낸 지방 정부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으니 기준을 잘 만들어 달라 지시했다. 기업들이 지방에 갈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는 산자부 장관의 발언에 이 대통령은 수도권보다 지방의 전기를 비롯한 공공요금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제400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회기 중 유창훈 의원(목원·동명·만호·유달동)이 전국 최초로 대표 발의한 '목포시 방치선박 등의 효율적 관리 및 해양환경 보전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목포시 관할 공유수면에 장기간 계류·방치되어 해양오염이나 항해 안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치선박을 체계적으로 조사·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방치 선박은 항만 공간을 불필요하게 점유하고,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잠재적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으나, 국가 차원의 규정에만 의존하다 보니 지방자치단체의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폐어선으로 인한 목포 어민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생산적인 어업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방치선박 및 관련 용어 정의 △시장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책무 부여 △방치선박 관리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의무화 △철거·이전 등 필요한 조치 규정 △홍보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과 대한노인회 무안군지회(지회장 김천성)는 16일 무안군 노인복지회관 3층 강당에서 ‘2025년도 하반기 신임 경로당 회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무안군의회 정은경 부의장, 임현수 의원, 박쌍배 의원, 임윤택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교육 미참여자와 올해 신규 선출된 경로당 회장 51명에게 경로당 회장 등록증과 대한노인회 배지를 수여하고 경로당 운영지침 및 운영보조금 회계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경로당 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운영비, 부식비, 냉난방비 보조금 관리와 지출 방법에 따른 유의사항, 회계관리를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김천성 대한노인회 무안군지회장은“신임 경로당 회장은 지역사회의 어른으로서 타의 모범이 되어 회원들과 화합하고 포용해서 경로당을 운영해 주시라”고 당부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로당 운영보조금 지출, 정산 요령을 잘 숙지하여 모범적인 경로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경로당 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친환경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시장 출하 전에 농약 잔류검사를 강화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에선 올해 8억 1천만 원(도비 2억·시군비 6억)의 사업비를 확보해 친환경농산물 시중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가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건당 검사 비용 18만 원씩 총 4천500여 건을 지원한다. 잔류농약 검사 강화에 나선 것은 농업인에게는 인증기준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는 친환경농업 실천단지나 농가에서 생산한 인증품을 대상으로 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민간검정(분석)기관 등에서 실시한다. 특히 수요가 많은 수도권 지역 급식업체에 인증품을 납품하는 농가와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수매 농가 등을 우선적으로 출하 전 잔류농약 분석 실시 후 적합품에 한해 출하되도록 할 방침이다. 잔류농약 검사 결과 인증기준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선 친환경농업 관련 지원 보조금 회수와 다음 연도 사업참여 제한 등의 처분을 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2025년 9월 정기분 재산세 23,781건, 16억 8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과한다. 이번 부과 대상은 주택 및 토지로 주택의 경우 본세 기준 20만 원 이하는 지난 7월에 일시 부과됐고, 20만 원 초과의 경우 나머지 1/2이 이번에 부과된다. 재산세 납부 기간은 9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납부방법은 전국 금융기관 방문 또는 입출금기(CD/ATM)에서 통장 또는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하다. 그밖에 가상계좌, 위택스 및 인터넷 지로, 모바일 간편결제 앱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현수막 게시, 반회보 및 마을방송 등을 활용하여 납부기한 내에 주민들이 납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가산금이 추가 부과되지 않도록 반드시 납기 내에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2차 사업은 1차와 달리 건강보험료 등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의 90%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영광군 지급대상자 52,533명의 99.2%인 52,127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소비쿠폰 대상자도 1차와 동일하게 2025년 6월 18일을 기준일로 확정됐으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해야 한다. 이사하여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에는 이의신청을 통해 변경된 주소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대상자는 가구 단위로 구성된다. 기준일에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하나의 가구로 구성하되, 주소지가 다른 경우라도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동일한 가구로 본다. 다만, 주소지가 다른 경우에 부모는 피부양자라 하더라도 다른 가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에어시티호텔 세미나실에서 ‘순천형 IB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집중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유·초등학교 교(원)장 42명을 대상으로, IB 프로그램에 대한 철학적 이해를 높이고 실제 수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표선초등학교 송성환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학교의 교장으로서, 실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수업 설계, 평가 방식, 교사 간 협력 구조 등 구체적인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표선초에서 적용한 탐구 중심 수업과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공유하며, 관리자들의 실질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연수에 참여한 매안초 IB 관심학교 교장은 “오늘 연수를 통해 IB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방향이 2022 개정 교육과정과도 맞닿아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무엇보다 수업에서의 구체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허동균 교육장은 “IB 프로그램은 학생 중심 깊이 있는 학습을 실현하는 데 효과적인 교육모형”이라며 “순천의 학교들이 IB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