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월 12일 오전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측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일관계 발전에 대한 평가와 양국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확대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금번 일측에서는 아베 슈이치 나가노현 지사를 대표로 총 9명의 지사(일본의 지자체 수는 총 47개)가 참석했다. 한·일시장지사회의는 2년마다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협의체로서, 금번 회의는 우리 신정부 출범 후 개최되는 첫 회의인 만큼 일측에서 예년보다 많은 지사가 참석했다. 김 총리는 금 11월 12일 한·일시장지사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하고, 동 회의가 김대중 대통령께 일측이 제안하여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면서, 한일관계를 중시하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총리와 발표하신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에 따라 양국관계가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김 총리는 최근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양국간 셔틀외교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여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지역 어린이 공원 등 놀이터 시설물과 토양에서 납, 비소, 카드뮴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1)은 12일 열린 기후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 어린이 놀이터 시설물과 토양이 중금속에 노출된 채 방치되고 있다”며 “놀이터를 전수조사하고 기준 초과 시설에 대한 개선계획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24년 수행한 ‘광주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마감재의 중금속 노출에 의한 인체 위해성평가’ 논문을 인용하며 “어린이 놀이시설 147곳 중 41곳(27.8%)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납은 기준치의 평균 259배를 넘어섰고, 알루미늄, 바륨, 크롬 등도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 또한 인체 위해성 평가에서는 미취학 아동(3~7세)의 발암위험이 성인의 12.2~15.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 의원은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어린이 놀이시설 주변 토양에서 카드뮴과 불소 오염이 반복적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체육중ㆍ고등학교의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가 고입 원서 접수 기간에 출장을 이유로 학교를 비운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지난 11월 11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무안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체중 3학년 학생이 입시 원서를 써야 하는데 담임교사가 체험활동 사전 답사를 이유로 학교를 비웠다는 민원이 있었다”며 전남체육중ㆍ고등학교 김형민 교장 선생님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무안교육지원청 김보훈 교육장을 상대로 “학생의 미래를 결정하는 (고등학교) 입시 과정을 지원해야 하는 담임교사가 사전 답사를 가야만 했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무안교육지원청 김보훈 교육장은 “학생이 그날 원서를 써야 할 형편이었고, 사전에 학생과 충분히 그런 부분이 정리가 안 돼 있었다면 그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학생의 진로가 더욱 중요한데 그 부분을 간과하고 (국외 출장을) 갔다는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많이 있는 그런 결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임형석 의원은 “전남체중 교사의 10월 복무상황 자료를 확인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남구 양과동 SRF(고형연료) 시설 악취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광주시조차 인지하지 못한 악취 진단 보고서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12일 열린 기후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는 ‘악취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라 밝혔지만, 포스코와이드의 발주로 진행된 SRF 악취 제거 컨설팅 용역보고서가 이미 존재한다” 며 “시에서는 보고서 내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질타했다. 용역보고서는 지난 5월 최종 보고서가 완료됐으며, 수행사는 ㈜태성환경연구소다. 보고서에는 약액세정 방식의 성능 한계와 시설 구조 결함이 구체적으로 지적돼 있어, 행정 신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참고로, 2023년까지 포스코와이드는 포스코이앤씨의 자회사였다. 보고서에는 SRF 시설 악취 원인을 풍량 부족, 충진물 오염, VOC(휘발성유기화합물)류 처리 한계로 진단한 자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폐기물저장조 탈취팬은 설계 대비 40% 수준, 건조배가스 탈취팬은 74% 수준에 불과해 악취 확산 위험이 높다고 분석했다. 보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관내 초‧중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폐자원(폐건전지) 수집 경진대회’를 통해 총 3,100kg의 폐건전지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건전지를 적정하게 수거해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올해 폐자원(폐건전지) 수집운동의 보조사업자로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를 선정해 경진대회를 운영했으며, 학생들은 폐건전지 1kg당 새 건전지 4개로 교환받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경진대회 이후 학생 수 대비 수집량을 기준으로 우수 학교가 선정됐다. 11월 11일 광양시 환경교육센터 2층 교육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박병관 상임대표, 광양교육지원청 김여선 교육장, 각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골약중학교 ▲우수상은 중동중학교·용강초등학교·세풍초등학교 ▲장려상은 옥룡초등학교·덕례초등학교·광양북초등학교·옥곡중학교·진월초등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박병관 상임대표는 “폐건전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 이하 GICON)의 지원을 받은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샤샤&마일로’가 뮤지컬 ‘샤샤&마일로: 비밀의 수호자’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25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콘텐츠 IP 공연·전시 지원을 통해 추진된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IP를 공연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본 작품은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사 ㈜핑고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을 주관하며,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백승걸 연출, 안무가 김기만, 음악감독 박한영 등 공연계 베테랑 스태프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와 화려한 무대 연출, 액션 안무 등이 어우러져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뮤지컬 ‘샤샤&마일로: 비밀의 수호자’는 원작 세계관을 토대로 하되, 샤샤와 마일로가 영웅으로 성장해가는 서사와 악당 루카 일당과의 대결을 새로운 무대연출·음악·안무를 통해 재해석하였다. 공연은 11월 29일(금)부터 30일(토)까지 이틀간, 백암아트홀에서 총 5회 진행된다. 초연을 기념해 공식 SNS를 통한 예매 인증 이벤트와 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는 영산강변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영산강 지방정원 조성 기본구상 용역 주민설명회’를 오는 13일 오전 11시 북광주농협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영산강변 식물자원을 활용한 활성화 방안 기본구상 용역’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 구간은 북구 월산보에서 담양 영산교에 이르는 약 46만㎡ 구간으로 이 중 북구 지역이 약 40만㎡를 차지한다. 북구는 이 일대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해 영산강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문화 거점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설명회는 ▲용역 추진 사항보고 ▲기본구상안 발표 ▲주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되며 문인 북구청장과 시·구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본구상안에는 사업대상지를 ‘지역 간 만남의 길목에서 피어나는 정원 물멍놀멍’이라는 콘셉트 아래 노을을 보며 걷는 ‘놀멍길’, 강을 따라 걷는 ‘물멍길’ 등 두 개의 산책로와 푸른물빛·꽃물결·이벤트·생태 정원 등 네 개의 테마 공간으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함평군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막을 내린 가운데, 지역 기업들이 잇따라 인재 양성 기금을 기탁하며 나눔의 꽃을 피웠다. 함평군은 12일 “에스엘에스팜(대표 홍선주)이 지난 9일 대한민국 국향대전 폐막식에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317만 5천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일에는 ▲맛나푸드가 1천만 원 ▲요한양만(대표 최선동)이 1천만 원의 인재양성기금을 각각 기탁하며 지역 사회에 온정을 더했다. 에스엘에스팜은 지난해 축제에서 유럽 상추를 관람객에게 무료로 나누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앞장섰고, 올해에는 농특산품 판매 수익 전액을 인재양성기금으로 기탁하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맛나푸드는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히 인재양성기금 기탁을 이어오며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요한양만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참해 지역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 발전과 인재양성에 관심을 갖고 지역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지역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우리 군의 인재들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지난 7일 순천문학관에서 김승옥 작가와 문학상 수상자, 순천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김승옥 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강지희 문학평론가의 심사평, 제1회 수상자인 이기호 소설가의 축사, '무진기행'을 재구성한 공연, 수상작가 시상 및 수상소감,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10회를 맞아 역대 수상자들이 함께 자리하며 김승옥 문학상의 10년 발자취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승옥 작가가 직접 대상 수상자인 최은미 소설가에게 상을 수여하며 시상식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순천 출신 김승옥 작가의 문학적 성과를 계승하고, 뛰어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된 김승옥 문학상은 2019년부터 문학동네가 주관하여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제10회를 맞아 대한민국의 대표 문학상으로 확고한 위상을 갖추게 됐다. 올해 대상에는 최은미 소설가의 '김춘영'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강화길, 김인숙, 김혜진, 배수아, 최진영, 황정은 6명의 소설가에게 돌아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남구는 관내 주민의 공공시설 접근성 향상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자치구 최초로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남구는 12일 “공공시설 접근성 향상을 통한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관내 학교와 도서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운행의 핵심은 모든 세대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실현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9월부터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운영을 위한 행정 절차 준비에 돌입했으며, 지난달 남구의회에서 열린 제31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남구 공공시설 등 셔틀버스 운영 조례안’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셔틀버스 운영에 나섰다. 남구 관내 공공시설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는 2대이며,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배차 간격을 25~55분으로 탄력 적용해 하루 11차례 운행한다. 운행 코스는 대촌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포충사, 효천1지구 스마트도서관, 송암동 행정복지센터, 송원초, 인성고, 효천초, 효천어울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전남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지난 11월 10일 국립목포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송하철)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전문 역량을 연계하여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라남도 RISE 사업 운영 협력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 공유 ▲교육 과정 및 커리큘럼 연계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실증 협력 ▲연구장비·시설을 활용한 공동실험 및 분석 지원 ▲연구 성과의 지식재산권 확보 및 기술이전·사업화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학연관 협력을 지속 확대해 전라남도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특히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으로 지역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립목포대학교 RISE사업단은 향후 전남 바이오·의약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이 지난 11월 11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령인구 급감과 도시집중화로 존폐 위기에 놓인 농산어촌 학교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전남 농산어촌 유학이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전남 내부 순환형 교육정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도시 학생들에게 농촌 생활형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농산어촌 유학’ 사업은 2021년 82명으로 시작해 2022년 304명으로 확대됐으며 2025학년도 1학기에는 310명, 2학기에는 297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원 대상이 ‘전남 외 지역 학생’으로 한정되어 있어 전남 도내 학생들은 배제되고 있다. 이 의원은 “같은 전남 도민임에도 도내 도시지역 학생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전남 내부의 도시와 농촌 간 교육 교류를 촉진하는 ‘도내 순환형 농산어촌 유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인근 유학 학교 간 공동 학구제를 기반으로 하는 ‘전남 유학 공동체 특구’를 지정해 유학생의 자유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