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은 지난 7월 9일 심청이야기마을 송정관에서 ‘곡성 소셜다이닝 희로애락 식탁 품평회’를 개최하며, 약 3개월간 운영된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품평회는 ‘희로애락’을 주제로 진행된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의 마지막 시간으로, 곡성에서 자란 농축산물로 만든 도시락 시식과 옹기 전시, 참여자 품평회 등이 펼쳐졌다. 도시락 메뉴는 ▲돼지고기 케일쌈밥 ▲토마토 마리네이드 ▲감자옥수수 샐러드 ▲소고기 야채볶음으로 구성됐으며, 주 재료는 ‘곡성몰’을 통해 구입한 곡성산 식재료로 준비되어 지역의 먹거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소비와 지역경제 선순환의 첫 발을 내딛었다. 중앙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옹기 작품이 전시되어, 음식과 도자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정갈하고 따뜻한 식문화 공간을 연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 16명이 참여해 곡성의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요리와 식문화 교육을 함께하며, 공동체 중심의 먹거리 문화 형성을 목표로 운영됐다. 특히, 수료생 중 일부는 취·창업을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최근 구도심 일원에 방문판매소, 일명 ‘떴다방(홍보관)’이 성황리 운영돼 인근 상인 및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11일 윤병태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 강상구 부시장은 방문판매 영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점검 결과 해당 방문판매소는 생활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미끼상품으로 제공한 뒤 건강식품, 의료기기 등 고가의 제품 판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어르신들을대상으로 한 감언이설식 영업으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이날 윤병태 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 홍보 강화 ▲관계기관과의 합동단속 지속 추진 ▲노인 등 고위험 대상자 보호대책 수립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윤병태 시장은 “방문판매로 시민과 지역 상인이 피해를 입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하고 “현장 단속뿐 아니라 소비자 피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내 계곡과 하천 등 피서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쓰레기 되가져가기’ 실천과 종량제봉투 지참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계곡 인근에는 종량제봉투를 구매할 수 있는 판매소가 거의 없어, 피서객들이 생활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거나 일반 비닐 봉투에 담아 방치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폐기물관리법'상 불법행위로, 적발 시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광양시는 생활폐기물 수거용 자동상차용기에 쓰레기를 배출하는 경우 반드시 종량제봉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비닐봉투에 담아 투기하는 행위는 무단투기로 간주하며, 간편함을 이유로 비닐이나 쇼핑백에 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것 또한 단속 대상이 된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또한 페트병, 캔 등 재활용품은 반드시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봉투에 담아야 하며, 일반 쓰레기와 혼합해 배출할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해진다는 점도 함께 안내했다. 시는 여름철 피서지 주변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방침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가족센터는 지난 6월 26일과 7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아빠와 함께하는 쿠키클래스’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공동육아나눔터 6·7월 상시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5~7세, 8~10세 자녀를 둔 각 8가정으로, 총 16가정이 광양시가족센터 2층 어울림부엌에서 쿠키 반죽과 꾸미기 활동에 참여했다. 참여 가족들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자녀와 협력하고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들은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쿠키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이 깊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평소 자녀와의 상호작용이 부족했던 아버지들의 경우 자녀와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참여자는 “아이와 집중해서 무언가를 만들어 본 게 처음”이라며 “이런 시간을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주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아빠가 자녀 양육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 가족들이 구성원 간 소통과 교감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현창 의원(구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1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2025년도 도민안전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마을안전지킴이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실전형 교육체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마을안전지킴이는 단순한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위급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속의 응급 대응 인력’"이라며,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현재 22개 시군, 982개 마을에 총 4,026명의 마을안전지킴이를 배치ㆍ운영하고 있으며, 도와 시군의 예산 매칭을 통해 약 8억 6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번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실질적 활동이 제한됐지만, 위기 대응력은 평소의 반복 훈련에서 길러진다”며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초기 화재 대응 등 매뉴얼 기반의 교육이 지겹다 싶을 만큼 반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소방서에는 이미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전문 매뉴얼이 모두 갖춰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구례군에 거주하는 사회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다. 이번 지원 물량은 총 4대로 1대당 지원 금액은 80만 원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에 효과적인 가스보일러(환경마크 인증 제품)와 전기보일러를 말한다. 단, 도시가스 공급이 곤란한 지역의 경우 가정용 보일러 인증을 받은 2종 LPG 보일러도 지원된다. 지원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군청 환경과를 방문해서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선정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거나 신규 보일러를 설치한 후 보조금을 청구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례군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구례군 환경과 환경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최근 부산의 노후주택 화재를 계기로 긴급 화재 예방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119생활안전순찰대’가 협력해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구례군 전역의 화재 취약가구 140가구다. 군은 예산을 직접 지원하며, 읍·면 복지기동대를 통해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가구를 발굴한다. 119생활안전순찰대는 노후 콘센트 교체, 소방시설 점검 및 설치, 콘센트용 소화 패치 설치 등 실질적인 화재 예방 조치를 수행한다. 군은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복지기동대 업무 담당자, 구례소방서 119생활안전순찰대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재 취약 가구 선정, 현장 점검 및 지원절차, 기관 간 역할 분담 등이 논의됐다. 특히, 군은 주거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며, 필요시 민간 복지자원과 연계해 도배·장판 등 주거 환경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점검은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여름철 폭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가축 질병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8월까지 두 달간 여름철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가축질병 신고센터는 질병진단반, 방역지도반, 방역지원반, 3개 반으로 편성해 가축질병 의심 신고 발생 시 신속한 질병진단과 치료방향 제시, 가축질병 예방 홍보와 소독 지원 등 가축질병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고온다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날씨가 지속되면 가축의 식욕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질병에 감염되기 쉬워진다. 이에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농가에 ▲그늘막, 안개분무, 송풍기 설치 등 축사 고온·다습 방지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비타민, 광물질 충분한 공급 ▲적정 사육밀도 준수와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모기 서식지 살충제 살포, 축사 내 방충망 설치 등 가축과 모기의 접촉 차단 ▲오염되거나 부패한 불량 사료 제거 등 세심한 사양관리를 당부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철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에 따른 스트레스로 가축 면역력이 저하돼 질병 발생 위험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1일 도청 왕인실에서 ‘북극항로 시대, 여수·광양항의 역할과 성장전략’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열어,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정책 세미나에선 해운항만·산업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기조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물류 환경에서 여수·광양항의 새로운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여수·광양항은 원유와 벌크화물 처리에 특화된 항만이다. 북극항로와 산업 구조적 연계성이 높아 다른 항만과 차별화된 역할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2023년 기준 북극항로를 운항한 선박의 99%가 원유, LNG, 철광석 등 비컨테이너 화물선으로 운항되는 점을 감안, 여수·광양항이 북극항로와의 산업적 연계성이 높아 물류 거점으로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세미나에선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전략으로 ▲원유·벌크화물 중심 북극항로 개척항만 육성 ▲LNG 해상 벙커링 특화항만 조성 ▲에너지 자원을 비축·유통하는 수출입 중계 기지화 구축 방안 등이 제시됐다. 지난 2013년 10월 국적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광주산학융합원 제3대 원장으로 김영만 전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취임했다. 11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주산학융합원 1층에서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새로 취임한 김영만 원장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학사,석사) 하고, 미시간주립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부터 전남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공과대학장, 대외협력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영만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직원 모두 각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직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 소통과 신뢰의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사장인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은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광주산학융합원은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입학처 주관으로 열린 ‘지대사(지역 대학을 사랑하자)’ 발대식 및 입학홍보대사 위촉식이 지난 7일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1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근배 총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상욱 국회의원, 전남대 총동창회 회장단, 광주광역시 고등학생의회 회장단, 학부모회, 그리고 ‘미스트롯2’ 우승자이자 국악학과 08학번 동문인 가수 양지은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대사(지역 대학을 사랑하자)’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입학처장 협의회(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 회장 김경수 전남대 입학처장)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극심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대학을 살리고,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교육 균형 정책의 일환으로 본격화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양지은 동문(국악학과 08학번)의 명예입학홍보대사 위촉식과 축하공연이었다. 또한 총동창회를 대표해 류혜경 총동창회장, 오형석 총동창회 이사장, 조성희 전 총동창회장, 그리고 총학생회를 대표해 신승환 총학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진도)이 대표발의한 '국도 18호선 기점 변경 및 신조도대교 건설 촉구 건의안'이 7월 11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진도군 조도 지역의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현재 고군면 고성리에서 시작되는 국도 18호선의 기점을 조도면 여미리로 변경하고, 신조도대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78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새 모양과 비슷한 조도는 연간 9만 대의 차량과 21만 명이 왕래하고 있지만, 선박만이 유일한 교통수단이어서 기상 조건에 따라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크게 제약받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전체 선박 운항의 13.8%에 해당하는 774회가 결항되면서, 쑥·톳·멸치 등 연간 3,500여 톤의 농수산물 적기 수송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무엇보다 2,700여 명의 조도 주민들이 응급의료 상황 시 생명과 직결되는 이송 문제, 학생들의 교육 기회 제약 등 기본적인 생활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인정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국도 18호선 기점변경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