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저는 힘들게 막내아들을 대학에서 공부시켰지만, 지금 전남대 학생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 편히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 상무금요일장에서 평생 성실하게 일해 온 한 어머니가, 아들의 모교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2년 연속 1천만 원을 기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2일 전남대(총장 이근배)에 따르면, 상무금요일장에서 채소를 팔며 평생을 살아온 이임순(89) 여사가 지난 10월 1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기부액은 2000만원이다. 이임순 여사는 “젊어서부터 농사일을 하고 시장에서 장사하며 7남매를 키웠다”며 “막내를 대학까지 보내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는데, 전남대가 우리 아들을 훌륭한 법조인으로 키워줘 늘 고마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임순 여사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은, 평생 시장에서 장사하며 조금씩 모은 돈을 의미 있게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가족들에게 “이제는 내 손으로 벌어온 돈을 보람 있게 쓰고 싶다”고 말했고, 자녀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지난 17일 본관 소회의실에서 몽골 울란바토르 수도문화예술부 방문단을 맞아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독립운동 제96주년을 기념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교육과 문화예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정선 교육감과 광주시의회 명진 교육문화위원장 등이 몽골 문화관광부 아유쉬 총괄본부장 등 울란바토르 방문단을 맞아 기념회관 시설과 학생독립운동기념탑, 특별 전시실을 둘러보며 일제강점기 학생들의 항일운동 의지와 민주·평화 정신에 대해 설명했다. 시교육청과 울란바토르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몽골의 역사·문화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청소년 역사 교육과 문화예술활동도 함께 하기로 협의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이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연대를 나누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독립운동 정신이 세계 시민교육과 문화교류의 중심 가치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문경식 기자 | 가을여행주간을 맞이하여 전남도로 많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방문이 많아지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지난 10월 20일 비상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도소방서와 함께 케이블카 합동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케이블카로 많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시기에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능력 강화 및 안전한 케이블카 운영을 위해서 실시하게 됐는데, 케이블카 운행 중 정전이나 천재지변, 기계 이상 등으로 관광객이 탑승한 케빈이 공중에 멈춰 서는 상황을 실제와 동일하게 재현하여 즉각적인 초동조치 및 케이블카 현장직원들의 각 상황 전파와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구조와 대피 절차가 민관 협조 체계 아래서 얼마나 빠르게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에는 진도소방서 구조대와 구급대원, 명량해상케이블카 직원을 포함한 총 30여명이 참여했으며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케이블카가 운행 중 갑작스럽게 정지하자 케이블카 직원들의 초동조치와 상황전파, 구조대원들이 고공 장비를 이용해 캐빈에 접근하고 내부 탑승객을 안전하게 지상으로 구출하는 절차가 이어졌다. 지상에서는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21일 고흥중학교 입구에서 우리쌀 활용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모락모락봉사회, 고흥중학교 학부모,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활기찬 하루를 응원하기 위해 쌀빵 오믈렛 샌드위치와 음료, 과일을 직접 나눠줬다. 특히, 아침 식단에는 고흥쌀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해 쌀의 가치를 알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는 의미를 더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박상길 광주 남구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청소년들이 SNS, 게임을 넘어 도박, 약물 등 다양한 형태의 중독에 노출되어 있음을 우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를 인용해 만 10~19세 청소년의 42.6%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나, 이는 단순한 사용 습관 문제가 아닌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폰 중독이 도박, 마약, 자극적 영상에 노출되는 등 학교 폭력과 절도 같은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의원은 호주의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 유럽‧ 북미국가의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아이슬란드의 방과후 활동 확대 정책 등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응 노력을 제시하며, 남구도 청소년 보호를 위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예방체계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도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의회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의 의사일정으로 제315회 임시회를 열고 공식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구정질문 및 답변, 2025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조례안‧일반안건 등을 심사한다. 이번 회기에는 의원발의 조례안 ▲남구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조례안(김경묵 의원) ▲남구 희귀질환 관리 및 지원 조례안(김광수 의원) ▲남구 교통안전 기본 조례안(노소영 의원) ▲남구 공공시설 등 셔틀버스 운영 조례안(박상길 의원) ▲남구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조례안(박상길 의원) ▲남구 저연차 공무원 공직 적응 및 지원 조례안(박용화 의원) ▲남구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 조례안(신종혁 의원) ▲남구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 조례안(은봉희 의원) ▲남구 화재안전취약주택 피난구조설비 설치 지원 조례안(정창수 의원) 9건을 포함한 조례 10건과 일반안건 12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21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신종혁 의원이 발의한 ‘악취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하여 ‘악취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1일 무안 오룡지구에서 청년 취·창업, 문화, 교류 등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전남도 서부권 청년비전센터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 청년단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응원했다. 서부권 청년비전센터는 4천20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도비 200억 원을 들여 2027년 3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창업공간인 청년점포, 공유오피스, 예술창작실, 소통공간인 동아리실, 공연장, 체육관, 특화시설인 E스포츠센터 등이다. 전남도는 서부권 청년비전센터 건립을 통해 청년의 창업과 일자리,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돼 지역 안에서 스스로 기회를 창출하고 협력하는 생태계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 건립 부지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오룡복합문화센터, 공공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으로 다양한 청년 문화 프로그램 및 도서관, 체육관, 돌봄센터 등 공공시설 집적화에 따른 청년 활동 지원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담양글로벌문화관과 담양오일시장 일원에서 ‘세계문화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개국 이주여성들이 각국의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세계 전통공연과 K-POP 커버댄스, 세계의상패션쇼, 글로벌노래자랑,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담양군가족센터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지역 상인, 예술인 등이 함께 참여해 세계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담양글로벌문화관이 소장한 베트남·필리핀·중국·캄보디아 전통의상을 활용한 패션쇼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축제가 담양이 세계와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담양글로벌문화관이 지역의 문화 다양성을 확산시키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7일 청소년센터에서 현업근로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라, 매월 2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사항이다. 영암군은 현업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매월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김성택 대한산업안전협회 부장이 강사로 나와 ▲안전·보건표지의 종류 및 설치 기준 ▲작업시작 전 점검사항 등을 다뤘다. 영암군은 올해 △추락·끼임 재해예방 조치 △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험성 평가 교육도 병행해 왔다. 나형철 영암군 군민안전과장은 “지속적 안전보건 교육으로 현장근로자들의 안전의식과 역량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제로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남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정한 ‘눈의 날’을 맞아 실명 예방과 안구 건강 증진 공로로 광주 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는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력 장애 예방을 위해 매년 10월 둘째주 목요일을 ‘세계 눈의 날’로 지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15% 가량의 인구가 시력 장애를 겪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안과 질환 예방과 조기 진단을 독려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노인 실명 예방 사업 등 눈 건강 증진 정책 활성화와 해당 기관의 공적을 격려하기 위해 전국 261곳 보건소에서 진행한 실명 예방 및 눈 건강 증진 사업을 평가했다. 남구는 이번 평가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눈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의료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지원 대상자 352명을 발굴해 한국실명예방재단 및 의료기관과 연계해 중증 안 질환 환자들에게 신속한 수술과 치료비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최근 광주 대표 관광플랫폼 여행자의 ZIP에서 ‘여행자의 집단지성’ 시즌2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여행자의 집단지성’은 시민·여행자의 자발적 글쓰기를 통해 광주에 대한 기록을 축적하는 참여 기반 관광 인문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시즌1)과 여름 온라인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이번 행사는 올해 마지막 집단지성 글쓰기 행사였다. ‘광주와 관련된 가을의 추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독립 출판사 ‘노바운더리’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광주 시민과 관광객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100분이라는 제한 시간 내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에는 백수지 작가(출판사 ‘노바운더리’), 한채원 대표(서점 ‘이것은서점이아니다’), 정재율 시인(시집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온다는 믿음’)이 참여해 작품의 주제 적합성, 서사·완성도, 독창성, 문장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수상작은 ▲대상 ‘딱 일 년 된 이야기’(박성경) ▲우수상 ‘나무를 조아대던 일’(홍우진) ▲장려상 ‘광주천을 걷다’(김영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11월 8일 동명동 카페거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에서 열리는 ‘제5회 동명 커피 산책’ 카페 투어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취향을 찾는 감각 여행(Taste Voyage)’이며, 커피 한 잔의 향기 속에서 취향과 여유를 즐기며, 골목을 여행하듯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25개 커피 부스가 참여하는 시음회 ‘Just Award’ ▲골목을 걸으며 카페와 전시를 즐기는 투어 프로그램 ‘No Run, Just Walk’ ▲거리 곳곳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커피 버스킹’ ▲커피와 예술이 만나는 토크쇼 ‘커피 칸타타’ ▲로컬 굿즈와 원두를 만날 수 있는 ‘동명면세점’ ▲커피 염색·수묵 등 예술 체험 공간 ‘동명 아뜰리에’ ▲감성 로컬마켓 ‘동명 마르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구는 이중 투어 프로그램인 ‘No Run, Just Walk’ 참여자를 24일부터 올해 처음 개설된 공식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 참여자에게는 현장 체험 혜택과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