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무안군의회가 관내 환경업체 2곳에서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계획에 대해 결의안을 내고 반대의 뜻을 명확히 밝혔다. 군의회는 9월 12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최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사업 철회 요구 등 주민 반발이 거세짐에 따라 이를 대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경 의원은 결의안에서 “현재 무안군 청계면과 삼향읍에서 각각 추진되고 있는 하루 57톤과 36톤 규모의 대형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무안군의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며, “두 시설의 처리용량은 연간 3만 4천 톤 이상으로 전국 각지의 고위험 의료 폐기물이 무안에 집중적으로 반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대로 소각시설이 들어선다면 감염병 폐기물, 인체 조직, 병원성 폐기물 등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과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배출될 수 있고, 악취와 소음으로 인근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까지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 13일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국내 최장 목교인 무안갯벌 탐방다리 개통식과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와 함께 개최됐으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기관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무안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떠오른 갯벌 탐방다리의 개통을 축하했다. 먼저 개통식에서는 김산 군수와 이호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여 국내 최장 목재다리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와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걷기대회는 무안의 아름다운 갯벌을 따라 탐방다리를 왕복해 약 3km 구간을 걷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지역 동아리를 비롯한 여러 걷기 단체와 황토갯벌축제를 즐기러 방문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다수 참여해 ‘워커블시티 무안’으로써의 비전이 실현되는 장이 마련됐다. 김산 군수는 “오늘을 기점으로 무안갯벌 탐방다리는 우리 군의 생태관광 자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워커블시티 무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걷기에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청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전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경이로운 청춘(靑春)’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층(19~34세)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정신건강 교육(우울, 자살), 정신건강 검사(옴니핏, 스트레스 측정, 우울증 선별검사), 힐링 프로그램(웃음 치료, 원예 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청년기는 여러 사회적·심리적 스트레스로 우울감이 증가하는 시기이고, 정신건강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상담과 치료가 늦어지기 쉽다. 따라서 우울감이나 심리적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조기 치료를 위해 전문가 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 등 전문적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요즘 20대 우울증이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이번에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3월부터 한국에너지공대, 동신대, 가톨릭대학교에서 중독(음주, 도박, 마약) 예방 캠페인과 더불어 우울증 검사를 할 수 있는 이동 상담 부스를 운영 중이며,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의 주요 기관단체장 모임인 ‘금라회’가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백미(10kg) 200포대(약 600만 원 상당)를 나주시에 기탁했다. 지난 12일 열린 기탁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권석진 나주경찰서장, 신향식 나주소방서장, 윤명덕 나주세무서장 등 금라회 회원 12명이 참석해 이웃사랑 실천의 뜻을 함께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홀몸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배부될 예정이다. 금라회(錦羅會)는 ‘비단고을 나주사랑 기관단체장 모임’이라는 뜻으로 지난 2011년 창립된 이후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한편 명절 및 재해 피해 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탁 활동을 지속해 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결같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시는 주요 기관‧단체장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지만 이렇게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연대의 힘이야말로 살기 좋은 행복 나주를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의회는 김강정 의원이 발의한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 촉구 건의안’을 15일 열린 제272회 나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해당 건의안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의 저조한 신청률과 복잡한 절차를 지적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운영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강정 의원은 “어르신들이 실제로 스포츠 상품권을 신청하고 사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을 고려한 간소화된 신청 절차와 실물 카드형 상품권 도입 등 현실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방비 매칭을 통해 총 365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최초 10만 원, 최대 15만 원까지 스포츠시설 이용료를 지원한다. 그러나 지난 8월 20일까지의 신청률은 전국 배정 인원 70만 명 중 7.5%에 불과한 52,413명에 그쳤다. 나주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신청 절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의회는 최정기 의원이 발의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전담 인력 확충 및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을 15일 열린 제272회 나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관리 가구수 상한제 도입 및 전담 인력 즉시 확충 ▲표준 급여 및 수당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지역 간 처우 격차 해소 ▲국비 지원 확대로 지자체 부담 완화 및 고용 안정 보장 ▲ICT 시스템 고도화 및 노후 장비 즉시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최정기 의원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문제점은 보건복지부 차원의 명확한 인력 배치 기준과 처우 개선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데 있다고 지적하며, “지자체마다 재정 상황이 달라 담당 인력 수와 급여 수준에도 차이가 발생하면서, 지역 간 편차와 불평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장비가 자주 고장 나면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있다”며 조속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대통령실, 국회의장실, 보건복지부 등에 전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의회는 김해원 의원이 발의한 ‘전남 나주시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촉구 건의안’을 15일 열린 제272회 나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나주시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이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973년 지정된 개발제한구역 제도로 인해 반세기 가까이 지역 발전과 주민 권익이 크게 제약을 받아 왔다. 1973년 당시 나주에 지정된 개발제한구역은 총 4,290만㎡이며, 2025년 현재 해제된 면적은 348만㎡에 불과하다. 여전히 3,940만㎡가 규제의 굴레에 묶여 있으며, 행정구역별로는 남평읍 1,929만㎡, 노안면 2,049만㎡, 금천면 59만㎡, 산포면 253만㎡가 해당된다. 김해원 의원은 발의 취지에서 “혁신도시 확장,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교통·주거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개발 수요가 존재하지만 지나치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해제 절차 때문에 기업 유치와 인구 정주, 생활 인프라 확충이 심각하게 제약받고 있다”며, “주민의 재산권 행사까지 제한되어 실질적 피해가 누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의회는 15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3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 3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전담인력확충 및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최정기 의원 대표발의), ‘전남 나주시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 촉구 건의안 건의안’(김해원 의원 대표발의),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 촉구 건의안’(김강정 의원 대표발의) 등 3건의 건의안을 처리했다. 마지막으로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박성은·최정기·황광민·홍영섭 의원은 각각 청소년 정책이 나아갈 방향, 복지재단 설립의 필요성, 농어촌기본소득 사업 계획의 문제점, 나주시청 주차장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는 제273회 나주시의회(임시회)는 10월 15일에 개회하여 21일까지 7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산구의회가 15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15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일반안 등 총 2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2025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 나섰으며, 심사 과정에서 추경 목적의 적정성과 시의성을 고려해 ‘자서전 출판 사업’ 1건에 대해 800만 원을 삭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기정액 1조 446억 원에서 1,606억 원 증액된 1조 2,052억 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강한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최근 지역 내 발생한 화재, 폭우 등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 예산이 많이 편성된 만큼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재정적 토대를 다지기 위한 목적”이라며 “광산구 재정의 건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구민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5분 자유발언에서는 강한솔 의원이 대안교육기관 지원 필요성에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국강현 광산구의원(진보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15일 제299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 소각장 후보지 집단 위장전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광산구와 광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강도 높게 규탄하고 입지 선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광산구와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국강현 의원의 구정질문을 통해 제기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일축하고 소각장 설치 반대를 위한 행위로 몰았다. 특히 광산구는 올해에도 여러 차례 “위장전입은 확인되지 않았고, 있었다면 ‘원인무효’”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경찰은 광주시립요양병원에서 조직적인 위장전입 사실을 확인하고 12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국강현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제기했던 위장전입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고, 광산구와 광주시의 답변은 거짓으로 판명됐다”며 “88세대 실거주 확인조차 못 하고 1년을 허비해 주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됐음에도 아직 책임 있는 사과는 없었다”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광산구청장은 SNS에서 문제의 본질은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박미옥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5일 제299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산구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박미옥 의원은 “광산구는 올여름 어룡동·동곡동·삼도동·우산동 등 여러 지역에서 심각한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며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치는 자연현상이지만, 주민들이 겪는 피해의 무게는 평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복구와 재난 대응 정책은 사회가 아닌 주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맞춤형 재난 대응 시스템을 준비하기 위한 세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재난위험지도’ 구축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번 폭우로 상습 침수됐던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하고, 주민 누구나 휴대전화와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추상적이고 반복적인 재난 문자의 현 체계를 지적하며 “‘차량 이동 금지’, ‘1층 주민 즉시 대피’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담은 메시지로 개선하고, 이주민을 위한 다국어 문자 발송 체계도 함께 마련해야 한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강한솔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5일 제299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위한 광산구의 역할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강한솔 의원은 “많은 청소년이 다양한 이유로 기존 학교를 떠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학습을 추구하는 대안학교를 찾고 있고, 그중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은 제도적 규제 없이 교육의 자율성과 철학을 유지하며 학생들의 자립과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 총 13곳의 대안교육기관 중 절반에 달하는 5곳이 광산구에 위치해 350여 명의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청소년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운영의 지속성과 학습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의 지원은 최소한에 머물러있고, 광산구는 제도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인건비 지급을 중단해 정규직 교사들이 4대 보험, 퇴직금 적용도 제외된 채 강사비 명목으로 보수를 받고 있다”며 “교육활동 경비도 학급당 인원을 구분하여 제한적으로 지원한다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