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 신안신재생에너지재단이 ‘포기는 없다’는 슬로건 아래 청년도전지원사업 단기 프로그램의 마지막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 창업, 구직 활동에서 멀어진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특히 신안군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연계된 취·창업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에서 34세까지의 청년 중 6개월 이상 취업, 교육, 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청년을 비롯해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이다. 단기 프로그램은 자신감 회복과 구직 의욕 향상을 목표로 건강·관광·문화 활동 등 생활 기반 교육, 자기 이해 및 대인관계 형성, 현직자 멘토링, 자기소개서·면접 스킬 훈련,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면 50만 원의 참여수당이 지급된다. 이번 모집은 마지막 선착순 20명으로, 신청 마감은 2025년 11월 7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신안신재생에너지재단으로 전화하거나 고용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4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케이(K)-지역관광시대, 전남이 선도하다’를 주제로 2025 전남 관광개발 포럼을 열어 K-콘텐츠와 남해안 관광의 융합 발전 및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도관광재단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관광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강위원 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전남은 천혜의 자연과 정·맛·멋이 살아 있는 보물 같은 고장으로, 이제는 K-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세계 속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전남과 경남, 부산을 잇는 남해안 관광권을 세계적 수준의 해양·섬 관광지로 육성, 글로벌 관광객이 찾는 K-지역관광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조연설에서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역관광의 내일’을 주제로, 지역 주도의 관광정책 체계 확립을 통한 진정한 지역관광시대를 역설했다. 주제발표에서는 ‘K-콘텐츠와 남해안 관광 융합 발전 전략’, ‘K-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간 연계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전남만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구복규)은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제26회 화순운주문화축제 '운주유람...구름도 쉬어가는 곳'이 자연과 사람, 이야기가 어우러진 힐링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속 가능한 문화축제’를 핵심 가치로 삼아 지역민이 주도하고 관광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지난해 '싸목싸목 운주마실'에서 보여준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000여 명의 방문객이 운주사를 찾아 가을 정취 속에서 공연·전시·체험을 폭넓게 즐기며, 대형 무대와 유명 가수 중심이 아닌 공간의 역사성과 참여의 깊이를 강조한 화순형 문화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환경·상생·참여를 키워드로 운영된 탄소 줄이기 친환경 마켓 ‘감탄장터’는 지역 농부와 생산자의 이야기가 담긴 농산물·수공예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친환경 상생의 장터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텀블러·에코백 지참 시 나무를 잘라 만든‘감탄코인’을 지급하여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를 실현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0월 창단한 지역 청년 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연구회’(대표의원 정신출)가 11월 3일 전남대학교 산학연구관에서 ‘여수시 블루카본 잠재력 분석과 해양 탄소흡수원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 여수시탄소중립지원센터,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전남대학교 전남RISE사업단과 함께 공동 주관했으며, 백인숙 의장과 정신출 대표의원, 박성미·이미경·진명숙 의원을 비롯한 여수시 및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은식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여수는 갯벌 중심의 해양 블루카본 잠재력이 매우 크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태형 전남연구원 연구위원, 김주경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장 등이 블루카본의 체계적 관리와 지역경제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정신출 대표의원은 “블루카본 정책이 진정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해양 복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시민의 참여와 생활 속 실천이 결합될 때 정책은 현실에서 힘을 발휘할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11월 4일, 해양경찰청장(치안총감 김용진)이 완도해경을 방문해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태세와 치안현장을 점검하고, 일선 경찰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진 청장은 완도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완도해양경찰서 관내 주요 현안과 치안유지 상황 등에 대한 업무현황을 보고 받은 뒤,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해양안전 체계 확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해양경찰의 발전에 헌신한 직원들에게 업무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고, 직원과의 대화 시간에는 그간의 노하우를 담아 ‘공직의 이해’에 대해 강의하며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냈다. 이후 김용진 청장은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관제 현장을 점검하고, 관제 요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길규 완도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청장님의 방문은 완도해경 구성원 모두에게 큰 격려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해양경찰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더불어민주당, 왕조2)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바둑 진흥 조례안'이 지난 10월 31일 제29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는 순천시 바둑 진흥 및 바둑 문화 기반 조성에 관한 지원 사항을 정함으로써 순천 시민의 여가 선용 기회 확대와 건강한 정신 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영란 의원은 조례 발의에 앞서 바둑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바둑 문화 확산 방안과 관련 지원 정책 등 조례 제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조례에는 ▲바둑 진흥을 위한 시장의 책무 ▲바둑진흥지원 ▲바둑교육 기반조성 및 협력체계 구축 ▲바둑의 날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바둑전문기사 및 바둑지도자, 바둑 꿈나무 육성 등을 위한 보조금 지원, 지역 내 대학 및 교육기관의 바둑 강좌 신설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영란 의원은 “순천에는 국내 유일 바둑 특성화 중·고교가 위치해 바둑 꿈나무를 양성하고 있지만 명지대 바둑학과 폐과 이후 학생들 진로 탐색에 애로사항이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이 바둑 교육에 다시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지난 2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키움 드림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장군 홍범도’를 주제로 한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됐다. 드보르작, 모차르트의 교향곡과 애국가, 아리랑 등 총 16곡의 연주곡을 선보여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꿈키움 드림 오케스트라’는 장성지역 초등학생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관현악단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장성군 가족행복센터에 모여 김수연 음악감독 등 전문가들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장성군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누림에서 운영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본 경험이 아이들에게 평생의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11월의 장성 역사 인물’로 조선 중기 학자 추담 김우급(1574~1643) 선생을 선정했다. 추담 선생은 황룡면 황룡마을 출신으로, 청년 시절이던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조선을 침략해 백성들을 괴롭히는 명나라 장군과 군인들을 꾸짖었던 일화가 유명하다. 1612년 소과에 급제하며 벼슬길에 올랐지만, 1618년 광해군이 인목대비를 폐출한 사건에 반대해 벼슬을 내려놓고 귀향했다. 곧은 인품을 지녀 지역민들로부터 두루 존경을 받았다. 효와 우애가 깊어 가정에도 화목이 넘쳤으며, 많은 제자들이 그의 덕행을 따랐다. 1643년 별세 이후 선비들이 서삼면 모암서원에 추담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그 뜻을 기렸다. 시와 글을 모은 ‘추담문집’을 남겼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추담 선생은 시대의 부조리에 맞서 바른 길을 걸었던 진정한 선비였다”며 “이달의 장성 역사 인물로 선정해 그의 기개와 청렴함을 군민과 함께 기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우급 선생은 ‘요월정원림’(황룡면 요월정로 84-5)을 지은 김경우 선생의 손자다. 이곳에선 하서 김인후, 고봉 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기부자·봉사자·모범납세자 등 이른바 ‘착한 시민’에 대한 예우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은 4일 열린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를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기부하며 성실 납세에 앞장서는 시민들을 위한 제도적 예우가 매우 미흡하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따르면, ‘광주시 기부자 예우 운영 조례’에 따라 ▲시 주요 행사 초청 ▲문화·복지시설 이용료 감면 ▲각종 매체 기부자 명단 공지 등 다양한 예우가 가능함에도, 광주시의 관련 예우 실적이 사실상 전무하고 제도 안내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집중호우 이후 폭염 속에서 수해복구에 나선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지원도 열악했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서는 봉사자 기본 장비와 물품 부족이 반복됐고, 봉사자 편의·식사 제공 역시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모범납세자 우대 제도도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성실한 납세로 재정 확충에 기여하는 모범납세자에 대한 금융우대 정책은 2025년 수혜 대상자가 2,718명 가운데 금융우대 혜택을 신청한 시민은 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이 최근 5년간 평균 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정다은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2) 은 11월 4일 열린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이 법정 기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며 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촉구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고용 안정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2024년 2월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2025년부터 의무구매비율이 1.0%에서 1.1%로 상향됐다. 최근 5년간(21년~25년 8월 30일 기준) 광주광역시 본청·직속기관·사업소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은 ▲2021년 0.49%, ▲2022년 0.52%, ▲2023년 1.30%, ▲2024년 0.75%, ▲2025년(8월 30일 기준) 0.25%, 대부분 법정 기준(1%)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년간(21년~25년 8월 30일 기준) 5개 자치구를 보면, 2023년 동구만 기준을 미달했으나, 2025년에는 모든 자치구가 법정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서용규 의원(환경복지위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열린 2025년도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5년 주기의 형식적 전수조사에 그치지 말고,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와 상시 점검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광주시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안전한 접근환경 조성을 위해 5년마다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2023년 조사결과를 보면 설치율은 89.6%로 2018년 대비 7.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정설치율’은 오히려 1.7% 감소했다”며, “이는 건축물 구조나 예산 부족 등 구조적 문제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어 “집중관리 대상시설이 여전히 419개소에 달하고, 그중 209건(49.9%)이 여전히 ‘조치중’ 상태”라며, “광산구(70%), 북구(66%)는 후속조치 미이행률이 절반을 넘는데, 반면 동구와 남구는 조치 완료율이 높아 자치구 간 행정력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행계획만 제출하고 실제 공사에 착수하지 않은 시설이 얼마나 되는지, 이행 재명령 등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서용규 의원(환경복지위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열린 2025년도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 영락공원에서 발생한 자연장 착오 안치 및 타인 분묘 오개장 사고를 강력히 질타하며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닌 행정 신뢰의 붕괴이자, 고인의 존엄을 훼손한 명백한 관리 실패”라고 지적했다. 광주 영락공원에서 고인의 유골이 잘못된 묘역에 안치된 자연장 안장 착오 사건은 8월 30일 발생했으나 9월 19일에야 사과문이 게시됐고, 타인 분묘 파묘 화장 사건은 6월 6일 발생했지만, 10월 5일 유족 민원 제기로 뒤늦게 드러나는 등 금년도만 2건 연이어 발생했다. 서용규 의원은 “공공이 시민의 마지막 예우를 잘못 관리한 사건으로, 복지건강국이 책임부서이자 장사시설의 관리·감독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점검이나 운영 실태 보고를 정기적으로 받았는지, 또한 사전 예방도, 즉각 대응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미비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자연장 안장 관련 “도시공사 특정 감사 결과, 팀장 ‘경고’, 관리 PL ‘경징계’, 담당자 ‘중징계’로 종결됐지만, 관리‧감독 책임을 가진 복지건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