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대통령실이 여권 일각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는 여권 요구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회가 어떤 숙고와 논의를 통해 헌법 정신과 국민 뜻을 반영하고자 한다면 가장 우선시되는 선출 권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시대적·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임명된 권한으로서 요구에 대한 개연성과 이유에 대해서 돌이켜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입법부·행정부·사법부의 삼권분립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권재민이라는 측면에서 헌법 근본 정신은 입법부가 가지고 있는 충분한 논의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직접주권을 위임 받은 기관이 국회이고, 선출된 행정부 수반이 대통령이다. 국민주권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접적인 임명권을 통해 임명된 권한은 입법부 논의를 충분히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입법부 자정 능력과 내부적 협의 능력을 의심하기보다는 천천히 지켜보고 그 논의 과정에서 숙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9월 14일 일요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화성FC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3연패의 늪에 빠진 전남은 5위까지 추락했다. 5-2-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홈팀 전남의 골문은 GK 최봉진이 지켰다. 백3에는 최정원, 최한솔, 홍석현, 양 측면 윙백에는 김예성과 김용환이 포진했다. 중원에는 박상준(U22)과 알베르띠, 공격진에는 발디비아, 하남, 임찬울이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원정팀 화성도 같은 5-2-3 포메이션으로, GK 김승건, DF 김준영–조동재-연제민-보이노비치-임창석, MF 최명희-전성진, FW 데메트리우스-김병오-리마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전남은 화성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0분, 발디비아의 패스를 받은 하남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냈고, 볼을 이어받은 임찬울이 드리블 후 상대 GK와 1:1 찬스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1분 화성의 역습 찬스가 있었지만, 화성 김병오의 슈팅을 최봉진이 쳐내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양 팀이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으며
스마트폰, 전동킥보드, 무선청소기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고용량·고효율이라는 장점 덕분에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동시에 화재와 폭발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은 간과하기 쉽다. 최근 전동킥보드 충전 중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가 이어진 사례는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을 준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의 원인은 다양하다. 충격이나 낙하로 내부 단락이 발생하기도 하고, 정품이 아닌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충전 상태로 방치해 발열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고온의 차량 내부나 난방기구 근처에 두는 것도 위험하며, 습기에 의한 회로 손상도 화재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자의 올바른 습관이 필요하다. 반드시 정품 충전기와 배터리를 사용하고, 충전 시에는 자리를 오래 비우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밀폐되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장소에서의 충전은 피해야 한다. 배터리가 팽창하거나 발열이 심해지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하게 폐기해야 하며, 폐기 시에는 반드시 지정된 수거함을 이용해야 한다. 리튬이온배터리는 편리한 만큼 위험성도 공존하는 ‘양날의 검’이다. 그러나 사용자의 작은 실천만으로도 사고는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 미주사무소는 최근 메릴랜드한인회가 개최한 제47회 메릴랜드 한인축제에 참가해 농수산식품,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홍보하며 남도의 맛과 매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제47회 메릴랜드 한인축제는 ‘창공을 날다’를 주제로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케이(K)-컬처 체험형 축제다. 아리랑, 소고춤, 케이팝, 태권도 시범, 어린이 사생대회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김치, 떡 만들기, 한국 길거리 음식 등 케이 K-푸드 체험이 진행됐다. 전남도는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전남 상설판매장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조미김, 모듬 해초, 배 주스, 유자 주스, 오징어튀김, 누룽지 스낵, 약과 등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국제행사 홍보 활동을 펼쳤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 전남 향우는 “미국에서 전남의 맛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정말 반가웠다”며 “국제미식산업박람회,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전남의 국제행사 소식을 들으니 고향이 더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5일부터 추석 명절 다중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다중이용시설 170개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명절 귀성객과 도민들이 밀집하는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대형마트, 요양병원 등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사전점검하고, 지적·적발 사항은 추석 이전 시설물 보수·정비 등의 안전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점검에선 ▲시설물 주요 구조부 균열·누수 등 결함 ▲소방·전기·가스시설 관리·운영실태 ▲비상구·복도·계단·승강기 등 피난통로 상시확보 ▲시설안전 등 법적기준 준수여부 등 분야별(건축·소방·전기·가스)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사항은 추석 이전까지 보수·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중대한 위험요인 발견 시 신속히 위험구역 설정, 응급조치 후 위험요인 해소 시까지 시설물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이원형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명절은 다중이용시설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시기로 안전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친환경농산물 구매알선센터’가 3개월만에 토마토와 멜론 등 2억 6천만 원 상당을 알선 판매하는 등 소비처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의 고충 해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구매알선센터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 나주에 있는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이용 대상은 과수, 채소 등 36개 인증품목 재배 농가다. 이용 대상은 ▲계약을 하지 않아 판로가 없는 농가 ▲납품처 사정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긴 농가 ▲신규 구매를 희망하는 유통업체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 이는 농가의 판로 확보 어려움과 유통업체의 생산정보 부족에 따른 수급 불안정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8월까지 3개월간 30여 농가가 생산한 토마토, 대파 등 6개 품목 25톤을 수도권 학교급식 등을 통해 2억 6천만 원 상당을 알선하고 판매했다. 나주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한 농민은 “올해 계약재배 물량 중 일부를 납품할 수 없게 됐는데, 신문을 통해 알선센터를 알게 돼 5천만 원 상당의 물량을 안정적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 히가 가즈키 인터뷰 1R : 2언더파 70타 (버디 5개, 보기 3개) T21 2R : 5언더파 67타 (버디 5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T6 3R : 7언더파 65타 (버디 8개, 보기 1개),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1위 FR : 4언더파 68타 (버디 5개, 보기 1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 우승 - ‘신한동해오픈’ 2승 기록이다. 우승 소감? 지금까지 한 대회에서 2승 기록은 처음이다. 정말 뜻깊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 오늘 경기 총평은? 전반에 비해 후반 홀로 접어들며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만족할 만한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 - 2022년 본 대회 우승 당시에 비해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평균 비거리가 12야드가량 늘었다. 따로 훈련하고 있는지? 2022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그리고 DP월드투어에서 뛰며 비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느꼈다. ‘골프 인생에 있어 큰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훈련을 한 건 아니다. 지난 2년간 비거리 트레이닝,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58년 역사를 이어온 전남대학교 해외봉사단이 올해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하계 해외봉사를 펼치며 전남대의 위상을 현지에 알렸다. 15일 전남대에 따르면 KUSA 소속 학생 18명은 지난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봉사를 진행한 뒤, 개강과 함께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갖고 뜻깊은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는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International University of Ulaanbaatar, IUU) 한국어학과 입학 예정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한국과 몽골 청년들이 함께 배우고 나누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수업은 실력과 관심사에 맞춰 반을 편성해 진행됐다. 초급반은 한글 자모, 숫자, 음식 표현 등 기초 회화를 중심으로 태극기 그리기, 음식 주문하기, 빙고 게임 등을 곁들였고, 중급반은 심화 문법 학습과 함께 전통놀이, K-POP 아이돌 체험, 음식 맞히기 게임 등 다채로운 활동을 운영했다. 모든 반에는 ‘이론–콘셉트–활동’의 3단계 수업 구조를 적용해 강의식이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제54대 총학생회 ‘기억’이 전남대 대표 축제인 ‘용봉대동풀이’ 지원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9월 4일(목)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근배 총장과 정난희 학생처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 신승환 총학생회장, 진영채 부회장 등 총학생회 임원들이 함께했다. 올해 1월 출범한 제54대 총학생회 ‘기억’은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을 개인적으로 쓰기보다, 여러 명이 마음을 모아 쓰면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뜻을 모았다. 이에 회장·부회장·보직자에게 학기당 각각 지급되는 장학금을 모아 “한 번뿐인 축제를 학우 모두가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의지를 담아 기부했다. 신승환 총학생회장은 “이번 기부가 용봉대동풀이 준비와 운영에 힘이 되어, 학우들이 학업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축제를 즐기며 오래 기억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근배 총장은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모아 학우 전체를 위해 기부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기계공학과 차범석 박사과정과 김준수 석사과정, 정유송 석사과정(지도교수 박진수)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팀은 총 7,400만 원의 연구비를 확보하며, 음향미세유체 기반 차세대 융합연구와 미래 선도 연구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2025년도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은 대학원생의 성장을 지원해 국가 발전을 이끌 차세대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으로 차범석 박사과정은 ‘음향미세유체 기반 다공성 박막 투과 향상 기술 및 체외 약물투여 바이오칩 모델 개발’을 주제로 향후 2년간 연구를 수행하며, 총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준수 석사과정, 정유송 석사과정은 각각 ‘다중 모드 음향파를 활용한 시료 전처리용 다기능 미세유체 시스템 개발’, ‘패혈증 예방을 위한 혈중 박테리아 제거용 저비용 미세유체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1년간 연구를 수행하며, 1천2백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전남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진수 교수 연구팀은 음향미세유체 기술을 기반으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가 필리핀 주요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교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필리핀 전역으로 교류의 폭을 넓히고, 광주지역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15일 전남대에 따르면, 국제협력과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메트로 마닐라 지역 주요 대학을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술·학생교류 활성화 및 우수 유학생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데라살아라네타대학(De La Salle Araneta University)과는 메트로 마닐라 현지 대학 내 한국어교육센터 공동 설립, 해외파견 단기 프로그램 신설, 대학원 진학 희망자 유치 기반 조성 등을 집중 협의했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올해 말 현지 설치를 목표로 광주 RISE(라이즈) 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며, 광주지역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초급·중급 2개 반을 개설한다. 이를 통해 AI 미래 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의 조기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대 국제협력과 대표단은 아담슨대학교(Adamson U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숙제인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 전남대학교에서 나왔다. 전남대 미래모빌리티학과 김찬수 교수 연구팀이 한양대와 공동으로 LiDAR 기반 동적 객체 분할 기술을 개발해,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사람·자전거·차량 등 움직이는 물체를 더 정확히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15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미래모빌리티학과 김찬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조기춘 교수의 공동 연구팀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일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전기·전자 공학 분야 세계 상위 1.8% 수준의 국제 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Intelligent Vehicles (Impact Factor: 14.3)에 실리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반 동적 객체 분할 기술이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에 장착되는 거리·형상 측정 센서로, 주변 사물에 레이저 빔을 쏘아 반사되는 시간을 측정해 3차원 지도를 만든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