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의회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히며, 이는 도서 지역이라는 완도만의 특성과 군민의 생활 현장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완도군의회는 2024년 경진대회에서 사회·경제 분야 자체 우수사례로 「전국 최초, 도서지역 치안지킴이 ‘112한달음선’이 뜬다 – 도서지역 재난 및 범죄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2025년 경진대회에서 주민참여 분야 자체 우수사례로 「전국 최초, 전남·완도 상생 고향사랑기부금 ‘마을공동빨래방’」을 각각 선보여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마을공동빨래방’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세탁과 건조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취약계층의 가사 부담을 덜고, 마을 단위 공동세탁 공간을 조성해 이웃 간 교류와 마을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생활복지 모델로, 의회는 사업 방향 설정과 운영 방식 논의,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마을공동빨래방이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주민이 모여 소통하는 사랑방이자 고향사랑기부금의 모범 활용사례로 자리잡도록 지원해 왔다. 김양훈 의장은 이번 2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구속 수감 중인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이 기소한 사건 중 결심 공판과 구형이 이뤄진 첫 사례다. 선고는 내달 1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는 17일 노 전 사령관의 알선수재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과 함께 수수 금액인 2천390만원과 현대백화점 상품권 10매, 롯데백화점 상품권 1매 몰수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최종 의견에서 "피고인은 민간인인데도 전직 사령관의 지위를 이용해 현직 사령관과 대령들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 안보 최전선에 있는 요원들의 실명, 학력, 특기 등 내밀한 정보를 수집했다"며 "단순 개인정보 누설이 아니라 국가 위기를 초래한 내란 사건의 사전 준비를 결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고인은 자신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심부름을 한 것에 불과하고 공작관의 개인정보는 김 전 장관에게 그대로 전했다며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한다"며 "그렇지만 피고인은 전 과정을 직접 조율하며 '호남 출신은 제외하라'는 세부사항까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관세협상 최종 타결을 선언하고 한-미 정상회담 합의문(팩트시트)을 직접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공동설명자료인 조인트 팩트시트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 통상협상 및 안보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다. 또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자산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히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매우 의미 있는 진전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좋은 경쟁을 위해서는 훌륭한 파트너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이번에 의미 있는 협상결과를 도출하는데 있어 다른 무엇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를 믿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정부와 함께 발로 현장을 뛰어준 기업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대통령 집무실이 다음 달 다시 청와대로 이전한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용산으로 이전했던 대통령실 일부 시설(춘추관 등)이 12월 14일을 전후로 청와대로 이전한다. 대통령 집무실 등 대부분의 시설은 연내 이전을 마무리하고, 대통령 관저는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용산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문제는 연내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관저를 옮기는 문제는 내년 초나 상반기까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관계 기관들의 복귀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통령경호처는 현재 시설 정비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청와대 경호·경비를 맡는 서울경찰청 101·202경비단 역시 건물 수리와 배치 준비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인근 통의파출소와 옥인파출소는 현재 평일 주간에만 운영 중이지만, 경찰은 24시간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복귀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자 초기 국정 설계 구상에 포함된 과제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박구용 철학과 교수가 저서 ‘자유의 폭력’(문학과지성사, 2024) 으로 제16회 운제철학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8일 경북대학교 우당교육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철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박구용 철학과 교수가 제16회 운제철학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대한철학회와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주제는 “비인간(Non-Human) 전회와 새로운 사유의 지평: 인간 이후, 인간 너머의 철학은 가능한가?”였다. 운제철학상은 운제(雲齊) 백승균 교수의 철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된 상으로, 최근 5년 이내에 탁월한 철학 저서를 발간한 대한철학회 회원에게 매년 가을 수여된다. 수상자는 매년 1명을 원칙으로 하며, 공동 저술의 경우 제1저자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또한 운제철학상은 평생 1회만 수상할 수 있다. 심사위원회는 “‘자유의 폭력’은 자유를 긍정하는 사람들이 결코 말하지 않는 ‘보이지 않는 폭력’을 드러내고, 철학적 언어로 사회적 약자와 공동체를 바라보는 시선을 되살린 작품”이라며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김민아 지청장이 2025년 11월 25일 영암을 방문해 지역 주요 기관장 및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법사랑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소년 보호 및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 김광수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장, 문용희 지역협의회 회장, 허행환 영암위원장을 비롯한 법사랑위원 영암지구 위원들이 참석했다. 김민아 지청장은 “지역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기관과 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검찰 역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예방,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법질서 확립 사업 등 올해 추진된 활동을 공유하고, 내년도 공동 추진 과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우승희 군수는 “청소년은 지역의 미래이며 보호와 지원은 지자체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히며 법사랑위원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박종대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도 청소년 안전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장은 “교육청은 학생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바람이 12m/s로 불고 파고가 약 2.5m까지 이는 등 악기상 속에서도 노화도와 청산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이송하며 도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께 노화도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남성 A씨가 낙상으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높게 이는 파고로 여객선 운항마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완도해경은 즉시 노화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 A씨를 안전하게 땅끝항으로 이송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18분께 청산도 보건지소로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여성 B씨가 넘어져 거동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B씨를 완도항으로 이송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도서 지역 응급환자는 신속한 대응이 관건”이라며 “앞으로도 도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에 대한 6일 국회 운영위의 첫 국정감사는 여야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출석 문제 등을 놓고 초반부터 거세게 충돌하면서 시작 59분 만에 파행했다. 운영위 시작 59만에 파행하자 정회 후 퇴장하는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민주당 초선인 채현일 의원이 윤석열 정부 법률비서관 출신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대통령실 국감 참여를 문제 삼자 주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다. 채 의원은 "오늘 국감 대상은 이재명 대통령실의 5개월도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실의 국정농단과 12·3 내란에 대해 진상규명도 있다"며 "그런데 이 자리에 윤 전 대통령의 법률비서관을 역임한 주진우 의원이 있는 건 이해충돌 소지가 매우 크다"고 포문을 열었다. 또 "주 의원이 앉아 계실 곳은 피감기관 증인석"이라며 "대선캠프에서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 방어를 맡으며 실세가 됐고 인수위에서도 내각 인사 검증을 주도할 정도로 윤석열의 최측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주 의원은 "제가 김현지 부속실장 관련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니 민주당이 이렇게 조직적으로 '입틀막'하는 것에 대해 항의한다"며 "대통령실을 그만둔 지 1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광주, 전남, 전북 세 지역의 정부예산이 역대 최대로 편성됐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호남발전과제 보고회에서 "이재명 정부 첫 예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내년도 예산 편성을 보니까 광주는 3조6616억원, 전남은 9조4183억원에 R&D 예산으로 236억원, 전북은 9조4585억원으로 세 지역의 정부 예산이 역대 최대로 편성됐다. 최대 규모 예산"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호남은 열 손가락 중 더 아픈 손가락”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는 호남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는가는 질문에 이제는 답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 권역에서 중점 추진 중인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보고하고 당 차원에서도 다시 한번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광주의 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과 호남고속도로 확장, KTX 호남선 공정 운행 증편, 전남의 통합 의과대학 설립과 여수 산단, 전북의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예산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당 차원에서도 다시 한번 세심히 챙겨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11월 21일 전라남도 목포시는 장애인의 문화활동 교류 기회를 넓히고 1만 4천 목포지역 장애인들과 시민들을 한마음으로 연결하는 『2025 목포장애인한마당큰잔치』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목포시가 주최하고 2025 목포장애인한마당큰잔치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목포지역 거주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이뤘다. 행사는 장애인그룹사운드 ‘더울림’와 댄스스포츠 공연 등으로 구성된 공연으로 문을 열어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막이 올랐으며,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석훈 목포시 부시장과 조성오 목포시의회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목포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장은채 추진위원장의 대회사와 경품추첨이 진행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농업의 본질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예술적으로 승화하기 위해 세계적 스마트폰 사진예술가 홍덕희 작가와 협력해 특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존의 가치, 미래를 잇는 기록: 농업, 생명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작가의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된 농업의 미래를 국제농업박람회 공식 채널과 작가의 개인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농업이 단순한 산업을 넘어 ‘인간 치유와 존재 회복’의 가치를 담은 글로벌 콘텐츠임을 증명하고, 한국 전통의 ‘멋과 여유’, 첨단 AI기술의 융합을 농업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홍덕희 작가는 ‘예술의 민주화’를 실천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사진예술가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홍덕희 작가의 독보적 예술 철학에 있다. 홍덕희 작가는 지난 6년간 국내 S사의 S10스마트폰만을 고집스럽게 사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기술적 완벽함’ 대신 ‘일상의 작은 순간을 예술로 전환’하는 철학을 반영하며, 고가의 전문 장비 없이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의회(의장 김양훈)는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제334회 완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군정 전반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2026년도 예산안(지난해 대비 5.08% 증가한 6,530억 원),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민생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박성규 의원 ‘성실한 행정사무감사와 실질적인 조치를 기대하며’ ▲지민 의원 ‘조부모 손자녀 돌봄지원사업 확대 필요성’ ▲조인호 의원 ‘섬 발전을 위한 체계적 계획과 과감한 투자 필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 회기를 결정하고,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예산 심사에 들어간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2건, 의회운영위원회는 ▲의원연구단체 활동결과보고 2건, 행정자치위원회는 ▲완도군 난임극복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1건, 산업건설위원회는 ▲완도군 자원관리센터 운영 위탁 동의안 등 10건을 심사한다. 25일에는 제2차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