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수산 1번지’인 완도군에서 물김 채취가 한창이다. 지난 11월 3일 군외면 당인리에서 첫 위판이 이뤄진 가운데 4,949 마대, 약 594톤의 물김이 거래됐다. 마대(120kg) 당 가격은 41만 원에서 66만 원 선으로 형성됐으며, 이날 총 27억 9천9백만 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올해 물김은 내년 4월 말까지 채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도군은 13,166ha의 면허지에서 300개 어가가 179,638책의 김 양식을 하고 있다. 완도 김은 포자를 붙인 김발을 수면에 띄워 기르며 햇빛과 바람에 노출돼 김 고유의 맛과 향이 좋다. 특히 ‘미네랄의 보고’라 불리며 일반 해조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비타민, 섬유질, 칼슘, 철분, 인 등 영양 성분을 두루두루 함유하고 있다. 군에서는 품질 좋은 김 생산 및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종자 공급', '김 활성 처리제 공급', '인증 부표 공급'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군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해조류 명칭에 대한 ‘우리나라 영문 표기’ 정착에 힘썼다. &nb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부인 가운데 헌정사 최초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 측이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12일 김 여사의 보석 심문 기일을 진행했다. 김 여사 측은 구치소에서 치료가 잘 안 돼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다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여사 변호인은 "관저에 있는 중에도 몇 번 쓰러졌다"며 "구치소에서 있을 때 치료가 잘 안 돼 건강 상태가 별로 안 좋다. 변호인 접견하는 와중에도 상당히 안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받을 수 있게 보석을 허가해주면 전자장치를 부착하든, 휴대전화 사용을 일체 못하게 하든 조건을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알선수재 혐의 관련 주요 참고인인 유경옥·정지원 전 행정관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수사 과정에서 진술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전 씨가) 행정관들과 진술을 논의하고 그때그때 맞춰가며 허위 진술한 정황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행정관들은 김 여사와 다수 접견했고, 접견 녹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지난 14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전남 귀농, 귀어, 귀촌인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인 어울림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인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한 대회는 도내에 정착한 귀농, 귀어, 귀촌인들의 교류와 화합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공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어촌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색소폰, 가야금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됐으며, 우수 귀농·귀어·귀촌인 표창 수여로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시·군 귀농어·귀촌인이 생산한 특산물 전시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생산품을 소개하고 정보를 나눴다. 2부 행사인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귀농어·귀촌인의 장기자랑과 재능을 선보이는 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완도군은 군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전복과 김, 미역, 톳 즙, 모링가, 유기농 바나나 등 지역 업체의 후원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특산품을 챙겨갈 수 있는 경품 추첨은 물론 전복 무료 시식회를 가져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12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6시 55분쯤 황 전 총리에 대해 내란 선동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집행됐다”며 “현재 조사 상황과 관련해 (황 전 총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질문량을 고려할 때 심야 조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일 페이스북에 계엄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내란 선동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박 특검보는 “총 3번 출석요구를 했고, 출석요구서에 대해선 다 수령 거부해 출석요구에 대해 사실상 인지하고도 불응한 걸로 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오늘 집행했다”며 “지금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만 오후에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해 조사 후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란 선동은 가벼운 혐의가 아니다"라며 "여당 대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기 때문에 그 말이나 행동은 사회적 파급력에 있어서 일반인과 다르다. 그런 점 등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연안안전지킴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연안안전지킴이는 지역 해역의 특성을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해양경찰과 함게 연안 사고를 예방하는 제도로, 매년 연안 지역의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완도해경은 올해 완도항, 땅끝항, 마량항 등 3개소에 총 6명의 지킴이를 2인 1조로 배치해 정기순찰과 안전 계도활동을 이어왔다. 지킴이들은 활동기간 동안 연안 해역 곳곳을 돌며 총 1,188건의 사고 예방과 1,910건의 안전 시설물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여름철 관광객이 몰리는 해수욕장과 방파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완도해양경찰관계자는 “지킴이들의 헌신이 연안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안전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는 19일 '2025년 하반기 완도군 섬 지역 구급이송협의체'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완도군 안전총괄과, 보건의료원, 해양경찰, 완도대성병원, 119나르미선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사례 분석 ▲기관별 역할과 개선 방안 ▲악천후 시 대체 이송 방안 마련 등 연계체계 개선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으며, 응급의료 자원 현황 점검과 섬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완책도 함께 검토했다. 완도소방서는 지리적 제약이 큰 섬 지역 특성상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석 완도소방서장은 “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해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소방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완도군 섬 지역 응급의료서비스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4월 온라인 설문을 시작으로, ‘시민의 날’ 현장평가, 지역사회리더 평가 등 시민 1만2279명이 참여한 정책평가를 통해 ‘광주시 올해의 베스트 10’ 후보 정책을 선정, 발표했다. 후보 정책으로는 ▲광주 군공항 이전(교통·안전) ▲복합쇼핑몰 조성(문화·관광·체육)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3 및 공공의료 강화(복지·돌봄) ▲AI중심도시 광주(산업·경제) ▲광주천 수질 및 악취 개선(환경·청년·교육) 등 5대 분야 주요 정책이 뽑혔다. 먼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은 무안군민의 이전 찬성여론 변화와 대통령실 주도 6자 전담팀(TF) 회의가 연내 개최될 예정이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복합쇼핑몰 사업’은 더현대 광주가 2028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오는 20일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확장에 따른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3년차를 맞아 돌봄·요양부터 의료방문까지 확대돼 전국 대표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내년 3월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예정이다. ‘AI중심도시 광주’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기업 지원과 인재 양성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정부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공직자들의 불법 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정부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국무회의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제안한 '헌법존중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동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정부 내에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비상계엄 등 내란에 참여하거나 협조한 공직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내부 조사를 하고, 합당한 인사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TF 구성 제안 배경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주권 및 민주주의의 확립"이라며 "현재 내란 혐의 수사와 재판이 장기화하면서 내란 극복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란에 가담한 사람이 승진 명부에 이름을 올리는 문제 제기와, 공직사회 내부의 반목으로 국정 동력이 저하되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TF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공직자 개인 문제 처벌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완도해양치유센터 방문객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0월 한 달간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진행한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는 걷기 앱을 통해 한걸음당 1원이 적립되며 취약 계층의 건강 증진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챌린지는 평일과 주말(오전 10시, 오후 2시) 해양기후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간대에 총 20회 진행했으며, 완도해양산업사회적협동조합이 현장 운영, 안내, 안전 관리를 지원했다. 챌린지는 한 달간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30%가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기부금은 참가자 명의로 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 전달되어 취약 계층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 기회 제공에 쓰일 예정이다. 10월 21일에는 ‘완도의 해양치유 여정에 발자국을 남긴다’는 의미로 참가자들이 발자국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는 ‘맨발 도장 찍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파도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모래 해변을 걸으면 마음이 안정이 된다”, “완도에서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온몸으로 느꼈다”라고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강정일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지난 11월 5일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9일간 광양시민을 고통에 빠뜨렸던 '광양항 물류창고 알루미늄 폐기물 화재'를 언급하며, 특수 재난에 대한 전남소방본부의 대응책을 집중 점검했다. 강 의원은 “광양만권 내에 여전히 막대한 양의 광재류 폐기물이 적재되어 있어 대형 화재 재발 위험이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화재 당시 범위가 넓어 팽창 질석 등 보유 약재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흙으로 덮는 방식 등 현장 경험을 반영한 알루미늄 화재 전용 진압 매뉴얼을 시급히 수립하고 필요한 특수 소화약재와 장비를 선제적으로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강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구급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전남의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8%대로, 15.8%인 전북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도서·산간 지역이 많은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낮은 수치”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회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일반 도민 대상 심폐소생술(C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다음주 소환을 통보했던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불출석 사유서를 18일 제출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은 이날 오전 우편을 통해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다수의 형사재판 일정 상 특검 조사를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특검이 출석을 요구한 날짜에 조사 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검은 앞서 김 여사에게 오는 24일, 윤 전 대통령에게 26일에 각각 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김상민 전 부장검사,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 등으로부터 인사·이권 청탁을 대가로 고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등)를 조사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명태균 씨로부터 2억7천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과 관련해 공범으로 지목됐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청이 주관한 ‘2025년 해상 화학사고 대응 능력 경진대회’에서 전국 3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여수 소재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5개소의 지방해양경찰청과 20개소의 해양경찰서 소속 방제과 직원들이 참여해 사고 대응 절차 이행 능력과 숙련도를 겨뤘다. 참가자들은 위험·유해물질(HNS) 특성의 이해. 상황별 조치 능력, 장비 운용, 개인별 보호구 착·탈의 등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평가 받았고, 특히 올해는 사고 현장에서의 방제전략 결정 및 열화상카메라 등 장비 활용 역량 평가가 추가되면서 예년보다 실전성 높은 대회가 치러졌다. 완도해경은 이러한 평가 과정에서 사고 유형별 대응 절차를 정확히 이행하고, 현장에서 활용되는 보호구 착용 및 장비 조작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완도해양경찰서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방제 요원들이 현장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양화학사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