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스포츠볼링동아리는 지난 13일 무안군볼링협회가 주최한 제1회 무안황토골배 볼링대회에 참가해 의미있는 첫 출전과 함께 전원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소속 청소년 15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결과 장려상 4명, 격려상 11명으로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포츠 활동을 통한 실력 향상은 물론, 실전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된 이번 대회에서, 한 참가 청소년은 “직접 경기에 나가 보니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앞으로 더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이번 대회 출전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청소년들이 도전과 성취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동아리 활동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최근 영광군의회 의원들의 농어촌 환경개선사업비 관련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9선의 중진 강필구 의원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의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하지만 강 의원의 책임감 있는 결단과 달리, 의회사무과 내부에서는 초과근무 수당 부당 수령 의혹이 제기돼 군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군민 여러분의 실망과 분노를 누구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동안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해 왔다고 자부했지만, 그 과정에서 신뢰를 잃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비리나 사적 이익은 없었지만, 9선 의원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 선배로서 먼저 총대를 메는 것이 도리라 여겼다”고 덧붙이며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이러한 사퇴 발표가 나온 직후, 군의회 의회사무과 일부 직원들이 수년간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복수의 제보와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일부 직원들은 실제 근무 없이 오전 8시 이전에 출근한 것처럼 등록해 초과근무 수당을 챙기고, 저녁에도 실질적인 업무 없이 식사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은 2025년 7월 5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열린 ‘전남교육 현장네트워크 포럼’에 참석해, 전남교육의 미래와 혁신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과 전남교육공동체 등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인사들이 함께했으며, 김 위원장은 교육위원장으로서 전남교육의 현안과 비전을 직접 제시했다. 김정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정책이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는 힘이 되기 위해 모색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탄탄한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전남교육이 안고 있는 인구 감소, 지방소멸 위기, 학생 수 감소, 교육 환경의 열악함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며, “농어촌 지역이 대다수인 전남의 학교들은 인구 유출로 인해 학생 수가 줄고, 이로 인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투자와 자원 분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공생의 가치 속에서 함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려·동문·중앙·충무·서강)은 17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MBC의 일방적인 이전 추진은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행위이며, 시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여수MBC는 1970년 개국 이후 55년간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소중한 언론기관이지만, 최근 ‘순천 이전’이라는 결정을 아무런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노후 시설을 핑계 삼아 재정 논리만을 앞세운, 시민 신뢰와 자존심을 훼손하는 비겁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사태에도 시정부는 아무런 전략 없이 시간을 허비하며, 시민과의 소통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시정의 책임을 방기하는 무능한 행정이며, 시장은 더 이상 자존심을 포기하는 행정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수MBC 이전은 지역 언론의 사각지대를 만들고, 여수의 도시 위상을 추락시킬 뿐 아니라, 문화·경제적 활력을 저하시키고 청년층의 이탈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결국 남해안 거점도시로서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지난 7월 3일 관내 특수학급 보호자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행동중재 연수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보호자와 교직원이 학생의 행동 문제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중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교와 가정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기획되었다. 연수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약 70명의 보호자 및 교직원이 참여하였다. 연수는 총 2부로 구성되었으며, 연수 1부에서는 부모양육태도검사(PAT)를 활용해 자신의 양육 태도와 방식에 대해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ABC 관찰기록지를 활용한 실제 행동중재 전략이 소개되었다. 사례 기반 실습을 통해 행동 원인 분석 및 중재 방안 찾기 등 해당 전략을 활용해보았다. 연수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실습을 통해 양육 태도를 분석해봄으로써 양육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높아졌다”고 밝혔으며, 한 교직원은“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습을 통해 전략활용 기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동균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보호자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농어촌 생활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일부 군의원들이 특정 시공업체 및 관급자재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그 와중에 의회의장은 지난 7월 2일~5일까지 전남 시·군 의장단과 함께 일본 선진지 견학을 떠났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시점에 의장이 자리를 비운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는 의회 전체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영광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의원 요구로 편성된 읍면 재배정 사업 과정에서 일부 읍면사무소 산업팀 직원들이 군의원에게 직접 전화해 “어디 업체로 할까요”라고 묻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원이 예산 편성과 집행에 사실상 개입한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지역 언론사와 통화로 영광군의원 A씨는 “다른 의원들이 내 몫까지 다 가져갔다. 나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고 해명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는 최근 유권자들과의 접촉하며 해당 A의원이 “시간이 지나면 조용해질 것”이라고 말한 정황을 두고 군의원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는 사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A의원이 “이번 고발도 같은 지역구 동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 남악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는 7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해피투게더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축구, 피구 등 구기 종목을 중심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청소년들은 기초 체력 측정과 기술 훈련, 미니게임 및 토너먼트, 스포츠 리더십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그에 따라 신체 건강과 함께 협동심과 리더십, 사회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자기주도적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불법으로 운영되는 인력사무소, 부동산, 여행사 등에 대한 단속을 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가 무법지대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 업체들은 세금도 내지 않고 운영될 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불법 업체 난립, 누구를 위한 것인가 현재 영암군 관내에는 허가를 받지 않은 인력소개업자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및 여행사 역시 정식 등록 없이 사무실을 내고 영업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베트남계 인력업자의 경우, 사무실도 없이 불법체류자나 방문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모아 100여 명의 인력을 영암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는 월 8,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서도 우리나라에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고 있으며, 이 지역을 ‘부의 땅’이자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불법 인력사무소들은 사무실도 없이 노동자를 알선하고있어 최소한의 법적 보호 장치도 마련되지 않아 임금 체불, 근로 환경 악화 등의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문제를 넘어 불법 노동자들을 더욱 사각지대로 밀어넣는 심각한 사안이다. 더욱 문제는 이러한 불법 업체들이 관련
길거리 구석에 버려진 쓰레기 하나를 본 적 있으신가요? 대다수 사람들이 무심하게 지나치지만, 이 작은 무질서가 도시의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깨진 유리창을 방치한 공간에는 또 다른 유리창이 깨지고 다른 공간에도 무질서가 번져나가, 결국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으로 바뀐다는 이론입니다. 결론적으로 작은 무질서는 방치하면 더 큰 혼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법 쓰레기 투기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끔 길거리를 걷다보면 쓰레기통이 아니거나 수거장이 아닌 곳에 쓰레기 투기 금지라는 경고장이 붙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는 장소를 본 적 있으실 겁니다. 한 사람이 ‘나만 버리는 건데 괜찮겠지’하고 버린 쓰레기가 다음 사람에게 그 장소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관행을 유도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더러워진 환경은 그 지역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찰은 기초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불법 투기 단속 및 계도 활동 등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양경찰서에서는 기초질서 위반 구역을 사전 진단 후 공공질서를 저해하였던 쓰레기 무단 투기구역에 이동식 감시카메라를 설치하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등 관광지에서 낮 시간대 음주운전 증가에 대비해 특별 단속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의 음주운전 사고는 7~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주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30% 차지하고 주간 음주운전 사고 중 중대사고(중상·사망)는 38%이다. 이는 야간 음주사고 중대사고 20%보다 18% 높은 수치다. 낮 시간대 음주운전은 교통량과 보행량이 많기 때문에 중대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단속은 제주공항 인근 이호해수욕장, 오일장, 부두 등 관광객과 차량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렌터카 이용 증가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단속 구간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단속 실효성을 극대화한다.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제주를 방문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강력한 단
지방소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의 이탈은 이미 담양군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교육 기반이 약해지면 가장 먼저 아이들이 지역을 떠난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 마을의 기능도 무너진다. 반대로, 교육에 투자한 지역은 아이들이 돌아오고 가정이 정착한다. 실제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 담양도 이제는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바라보고, 과감한 전환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그 출발점으로 ‘담양군 미래교육재단’ 설립을 제안한다. 현재 담양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의 0세에서 14세까지 인구 비율은 9.1%로, 전라남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초등학생 수도 최근 10년 사이 30% 이상 줄었다. 이는 단순히 학생 수가 줄었다는 문제가 아니라, 교육 기반이 빠르게 붕괴되고 있다는 경고다. 이미 관내 작은학교 상당수가 폐교 또는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학교는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다. 학교는 마을의 중심이며, 지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의회 오행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승주·주암·송광·서·황전·월등)이 지난 15일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금당공원 명칭을 백강 공원으로 변경하고, 독립운동가 백강 조경한 선생의 추모 공원으로 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오행숙 의원은 “금당공원은 연향동 금당고등학교 뒤편에 자리한 시민들의 쉼터이자, 우리 시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백강 조경한 선생의 추모비가 세워진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선생은 주암면 한곡마을 출신으로, 중국 베이징, 만주 등에서 독립투쟁에 매진하며 상해임시정부 초대 국무위원까지 역임한 분”이라 설명했다. 이어“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국도 17호선을 백강로로 지정하고 백강로에 인접한 금당공원에 추모비를 세웠으나, 외진 곳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안내판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하는 후손들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큰 해”라며, “우리 시가 백강 선생의 얼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는 일에 소홀함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