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도심 아파트 소비자에게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농가에는 더 높은 소득을 주는 영암군의 직거래장터가 8,1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황을 이뤘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2~13일 광주 북구의 아파트단지 내에서 개최한 ‘도농 상생 한마당 영암군&무등산자이앤어울림 직거래장터’에 소비자들이 완판 사례로 화답한 것이다. 폭우로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파트 입주민 등은, 영암군 17개 농가에서 내놓은 한우, 오리, 무화과, 유기농쌀, 고구마, 장어, 멜론 등 신선한 농특산품 총 70개 품목에 큰 관심을 보였고, 조기 완판으로 호응했다. 직거래장터를 찾은 아파트 주민들은 신선하고 질 좋은 물건들은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만족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의 우수 농산물을 알리고, 농가 소득도 올리는 자리로 마련한 직거래 장터다. 다음달 25일 서울 성동구에서 직거래 장터를 이어가는 등 다양한 장에서 영암군의 신선하고, 고품질 농특산물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올해 5월 첫 직거래장터를 광주 북구 계림아이파크SK뷰 아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의회 최현주 의원(원산·연산·용해)이 15일, 제400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방안 ▲폭염 대비 이동노동자 안전 확보 방안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추진과 관련된 주제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최현주 의원은 먼저, 최근에 시가 골목형 상점가로 7개소를 지정했던 것을 격려함과 동시에 2021년도에 조례가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말까지 단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았던 것은 목포시의 소극행정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서 최의원은 어려운 지역 재정을 감안하여 온누리상품권, 목포사랑상품권, 상생페이백을 활용하여 상점가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100% 정부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점을 확대하여 지역화폐의 공백을 메우고, 기존 목포사랑상품권의 예산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높여 골목형 상점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현재 할인율에 따라 소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할인율을 높이는 것과 골목형 상점가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둘러 지원하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생페이백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해안 오염방지를 위한 국내 및 국제 공조체계 구축을 모색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해남군의 선제적인 해양쓰레기 감축 노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15일 열린 직원 정례회의에서“정부의 해양쓰레기 감축 노력을 위한 쓰레기의 관리와 제거사업 실행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해남군이 선제적으로 시행해 온 해양쓰레기 감축 사업에 대한 현황과 성과를 면밀히 정리해 보고해 달라”며“해남군이 시행해 온 해양쓰레기 감축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확인하고, 적극 대응해 향후 정부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해남군은 이동식 차량을 이용한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운영, 양식장 등에서 쓰고 버려지는 폐스티로폼 부표를 재활용 처리하는 자원순환 사업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폐스티로폼은 미세 플라스틱 발생의 주원인이자 해안 경관을 해치는 대표적인 해양쓰레기로 해남군은 지난 2015년부터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운용해 지금까지 160만개, 216톤에 이르는 폐스티로폼 부표를 처리했다. 감용기를 통해 폐스티로폼을 압축 성형물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무안군의회가 관내 환경업체 2곳에서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계획에 대해 결의안을 내고 반대의 뜻을 명확히 밝혔다. 군의회는 9월 12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최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사업 철회 요구 등 주민 반발이 거세짐에 따라 이를 대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경 의원은 결의안에서 “현재 무안군 청계면과 삼향읍에서 각각 추진되고 있는 하루 57톤과 36톤 규모의 대형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무안군의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며, “두 시설의 처리용량은 연간 3만 4천 톤 이상으로 전국 각지의 고위험 의료 폐기물이 무안에 집중적으로 반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대로 소각시설이 들어선다면 감염병 폐기물, 인체 조직, 병원성 폐기물 등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과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배출될 수 있고, 악취와 소음으로 인근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까지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9월 12일 시청 시민홀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위원회와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방향에 맞춰 2026년 국고 건의사업과 시정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권향엽 국회의원,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주요 당직자, 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 안건은 국고 건의사업 9건과 시정 주요 현안 13건이다. 국고 건의사업으로는 ▲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파크 구축 ▲ 철강·금속 탄소중립형 AX 통합지원센터 구축 ▲ 광양항 제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등이 논의됐다. 시정 주요 현안에는 ▲ 철강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 광양세무서 설치 ▲ 북극항로 자동차 수출입 거점항만 육성 ▲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광양시는 지역 핵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 미주사무소는 최근 메릴랜드한인회가 개최한 제47회 메릴랜드 한인축제에 참가해 농수산식품,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홍보하며 남도의 맛과 매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제47회 메릴랜드 한인축제는 ‘창공을 날다’를 주제로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케이(K)-컬처 체험형 축제다. 아리랑, 소고춤, 케이팝, 태권도 시범, 어린이 사생대회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김치, 떡 만들기, 한국 길거리 음식 등 케이 K-푸드 체험이 진행됐다. 전남도는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전남 상설판매장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조미김, 모듬 해초, 배 주스, 유자 주스, 오징어튀김, 누룽지 스낵, 약과 등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국제행사 홍보 활동을 펼쳤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 전남 향우는 “미국에서 전남의 맛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정말 반가웠다”며 “국제미식산업박람회,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전남의 국제행사 소식을 들으니 고향이 더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친환경농산물 구매알선센터’가 3개월만에 토마토와 멜론 등 2억 6천만 원 상당을 알선 판매하는 등 소비처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의 고충 해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구매알선센터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 나주에 있는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이용 대상은 과수, 채소 등 36개 인증품목 재배 농가다. 이용 대상은 ▲계약을 하지 않아 판로가 없는 농가 ▲납품처 사정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긴 농가 ▲신규 구매를 희망하는 유통업체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 이는 농가의 판로 확보 어려움과 유통업체의 생산정보 부족에 따른 수급 불안정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8월까지 3개월간 30여 농가가 생산한 토마토, 대파 등 6개 품목 25톤을 수도권 학교급식 등을 통해 2억 6천만 원 상당을 알선하고 판매했다. 나주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한 농민은 “올해 계약재배 물량 중 일부를 납품할 수 없게 됐는데, 신문을 통해 알선센터를 알게 돼 5천만 원 상당의 물량을 안정적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2025 청춘문화누리터’ 기획공연 ‘주말은 청춘’이 지난 9월 7일 코스튬플레이, 9월 13일 스트릿댄스 프로그램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거리문화를 만들어가는 '2025 청춘문화누리터' 사업의 일환으로, 청춘빛포차광장을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자리이다. 9월 7일 열린 ‘주말은 청춘 – 코스튬플레이’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온 8개 팀과 수백 명의 관객이 함께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날 공연은 애니메이션, 웹소설, 버츄얼 아이돌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물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요 공연팀으로는 ▲풀문을 찾아서(애니메이션 ‘달빛천사’) ▲지금 너에게 전하고 싶어(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 ▲LIKE(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매란국극단 순회공연(웹툰 ‘정년이’) ▲퇴근후이세돌(버츄얼 아이돌 ‘이세계 아이돌’) ▲S급 사이에 피어난 F급(웹소설 ‘내가 키운 S급들’) ▲프(리파라가)좋(아)프(리?)(애니메이션 ‘프리파라’) ▲애상밖의상황(음성합성엔진 ‘보컬로이드’) 등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추석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촉에 나선다. 함평군은 14일 “함평천지몰에서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28일간 ‘맛의 천지! 함평천지! 천지가득!’ 한가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기획전에서는 함평 한우, 샤인머스캣, 김, 함평밥상 선물세트 등 명절 인기 지역 농특산물을 대거 선보여,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명절 혜택을,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획전은 ‘맛의천지! 함평천지! 천지가득!’을 주제로 진행되며, 상시 운영되는 적립·후기 혜택 외에도 구매 금액대별 할인 이벤트가 마련된다. 2만 원 이상 구매시 20%, 5만 원 이상은 30%, 10만원 이상은 40%(최대 1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댓글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한우 선물세트가 제공되며 초성 퀴즈 정답자 1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접근성과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기존 예산 대비 약 1,800억 원이 증액된 1조 2,500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익 증진 사업에 중점 편성됐다. 북구는 지난 8월 제2회 추경안을 마련해 지난달 28일부터 14일간 북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11일 최종 확정했다. 먼저 이번 추경에 반영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에는 ▲민생회복소비쿠폰 821억 원 ▲광주다운사회적경제기업육성 5억 8천만 원 ▲골목상권지원 6천 3백만 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민생회복소비쿠폰 정부 보조금에 더해 구비 부담분 60억 원을 편성하여 오는 22일부터 지급되는 2차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차질이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재정적 준비를 마쳤다. 주민 안전을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 5억 1천만 원 ▲북구문화센터 하수암거 보수 4억 2천만 원 ▲발산교 교량 보강 3억 5천만 원 ▲폭염대책 지원 4억 1천만 원 등이 편성돼 주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06억 원을 확보했다. 함평군은 14일 “손불 대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68억 원)과 함평읍 수호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38억 원)이 2026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총 506억 원을 투입해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 피해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방침이다. 손불면 대전지구는 저지대 지역으로 집중호우 때마다 배수 불량으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왔다. 군은 향후 4년간 468억 원을 투입해 소하천 3개소(6.68㎞), 저수지 1개소, 보·낙차공 25개소 등을 정비해 튼튼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함평읍 수호지구는 곤재로 도로변 사면이 유실돼 토사 유출 피해가 빈번했던 지역이다. 군은 2년간 38억 원을 투입해 급경사지 400m를 정비함으로써, 붕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기후변화로 매년 반복되는 집중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남일 심수택 의병장 순국 115주기를 맞아 지난 12일 월야면 가차마을에서 추모식을 열고 선생의 숭고한 애국심을 기렸다. 남일 심수택 의병장은 1871년 함평 월야면 출신으로, 1905년 을사조약 체결 직후 의병을 조직해 장성, 영광, 함평, 남원, 장흥 등지에서 일본군과 항전하며 많은 전과를 올렸다. 이후 일제에 체포돼 1910년 교수형으로 순국했으며, 1962년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번 추모식은 월야면 번영회가 주관했으며, 이개호 국회의원과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유족, 기관·사회단체장, 학생,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을 하며 선생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특히, 참석자들은 선생의 업적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일제 강점기 항일 정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추모식에 참여한 주민은 “선생님들의 용기와 희생을 직접 떠올리며 마음이 숙연해졌다”며 “우리 후손들도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일제의 폭압에 맞서 싸워 주신 심수택 의병장님과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