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2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아 개정 특검법에 따라 금일 추가로 30일간 수사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했다. 개정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수사 기간을 30일씩 3차례 연장해 최장 180일을 수사할 수 있다. 30일씩 2번 연장해 최장 150일을 수사할 수 있던 기존 특검법에서 수사 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2차 연장으로 특검의 수사 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로 늘어났다. 특검은 이날 새로운 특검보 후보도 대통령실에 추천할 계획이다. 김 특검보는 “진행 중인 수사와 이미 기소된 사건의 재판(공소유지) 부담을 고려해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특별검사보 후보자 4명을 선정해 그 중 2명에 대한 임명을 금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가 수사와 관련된 증거물을 숨겼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라고 다시 밝혔다. 김 특검보는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 씨 사무실 재압수수색이 있기 전 빼돌려진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과 관련해 증거인멸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북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0월 24일 저녁 7시 30분, 25일 오후 3시 양일간 북구문화센터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넌버벌(Non-verbal) 매직 퍼포먼스 공연 '스냅 SNAP'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우수 공연으로 대사 대신 동화적인 스토리텔링과 시적 무대언어를 바탕으로 극을 꾸며, 관객들을 초현실주의의 세계로 이끈다. 특히, 독창적인 마술과 영화적 특수효과, 미디어 아트와 쉐도우그래피를 통해 극적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더해지는 마술과 음악적 효과가 입혀진 마임, 슬랩스틱 코미디는 직관적이면서 밀도 있는 연출을 통해 관객들이 색다른 지적 유희를 느끼게 한다. 언어를 초월한 공연 '스냅 SNAP'은 2016년 초연,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아시안 아츠 상워드 대상을 시작으로 공연계의 칸이라 불리는 캐나다 시나르 비엔날레에 공식 초청돼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3주간 1만500여 장의 티켓 판매 성적을 거두고 뉴욕타임스에도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공연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 1일,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4명에게 무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각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무안경찰서의 후원으로 이루어져 지역 청소년 보호를 위해 사용됐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발굴해 전달했다. 전달된 상품권은 식료품, 학용품 등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무안경찰서는 청소년안전망의 핵심 기관으로, 위기 청소년의 조기 발견, 긴급 보호, 법적 대응 등 청소년 보호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안경찰서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해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무안경찰서의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지원이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남도의 하늘빛이 더욱 깊어지는 가을,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광양시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2023년 순천에서 열린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2년마다 전남 22개 시군을 순회하는 남도의 대표 로컬영화제다.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한다. 23일 오후 5시 40분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와 감독 등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최수종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소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인화 광양시장의 환영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아이유의 ‘어른’을 리메이크해 엠지(MZ) 세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정미조 가수의 축하공연과 가족을 소재로 한국사회의 일면을 조명한 정승오 감독의 영화 ‘철들 무렵’ 개막작 상영이 이어진다. 행사 둘째날인 24일 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에 마련된 ‘컨테이너 특별관’에서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서울의 봄’이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김성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가 환경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AI와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결합하고, 강사들은 지식 전달자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환경 스토리텔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1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김은식·전남대 교수)는 환경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강의 중심 커리큘럼으로 11월 30일까지 ‘기후보호 환경강사 역량 강화 과정’을 진행한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11월 30일까지 강의를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강의는 ▲환경강사 핵심 스킬(자세·태도·스피치 기본 다지기) ▲환경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지도안 작성법 ▲탄소중립·자원순환 주제의 교구·보드게임 활용법 ▲재활용 실습 및 업사이클링 체험 ▲캔바 활용법(템플릿 활용부터 포스터·영상 제작, AI 도구·챗GPT·제미나이 연계까지 초급에서 고급 수준으로 단계별 구성)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매년 지역 환경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2025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이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압해도 신안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전은 전국에서 출품된 약 2,000여 점의 자생란 작품을 선보이며,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희귀 자생란의 보존과 난문화 대중화, 산업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신안군은 우리나라 자생란의 보고(寶庫)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2013년부터 매년 새우란 전시를 이어왔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자생란협회-신안군 MOU(업무협약)를 맺고 자생란 복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1년부터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을 신안에서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안새우난초’를 군화로 새롭게 지정해 자생식물의 보존과 미래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자생란 전시뿐만 아니라 국민참여상 시상, 난 경매, 난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생란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전의 대상은 국무총리상 훈격으로 수여되며,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다. 국무총리상은 자생란 산업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는 20일 전남체육회관에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남 선수단의 결의를 다지는 결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결단식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류종필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 등 주요 인사와 경기 관련 단체장, 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선수들의 훈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전국장애인체전 참가계획 보고, 선수단기 수여, 격려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체육성금 기탁 순으로 이어졌다. 전남도, 전남도의회, NH농협은행 전남본부는 체육진흥성금을 전달하며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했다. 강위원 부지사는 “전남 선수단은 도민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출전하는 자랑스러운 대표”라며 “그동안 흘려온 땀과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고, 도민의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 선수단은 30개 종목에 선수 403명과 임원 등 301명 등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체육회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조정 여자18세이하부 쿼드러플스컬 경기에서 광주체고 조정팀이 3연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일 서낙동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18세이하부 쿼드러플스컬 경기에 참가한 광주체고 조정팀(김지선3, 노효림1, 배지영1, 천지민1)이 7분9초69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04회 전국체전부터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주체고는 3연패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량급 더블스컬 경기에 참가한 김지선, 배지영 선수는 7분23초8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싱글스컬 경기에 참가한 노효림도 8분09초3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3명의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남자 18세이하부 강준우(3), 박준호(2)는 더블스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강한경(2), 박성빈(2)과 함께 쿼드러플스컬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광주체고 조정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지선(국가대표)은 지난 14일 창단식을 가진 목송그룹 여자조정팀에 입단 예정으로 우수한 체육인재가 우리 지역에서 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궁도 종목 일반부에 참가한 신용식,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 완도해경 전용부두에서 자체제작 ‘폼 소화장비’를 활용한 소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현재 화재 발생 시 사용 중인 분말형 또는 CO2 소화기의 경우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재질 선체에서 발생한 화재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완도해경은 현장 대응에 적합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기존 배수펌프 해수 유입 노즐에 해수와 소화약제를 혼합할 수 있는 추가 밸브를 설치한 ‘폼 소화장비’를 개발했다. 이날 훈련에는 완도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각 기능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 장비(유처리제살포기, 에어폼 노즐 등)와 자체 제작 장비의 분사력, 화재 진압 성능 등을 비교ㆍ점검했다. 특히, FRP를 활용한 모의 화재 상황을 부여하고, 실제 해상 조건과 유사한 환경에서 ‘폼 소화장비’를 운용해 화재 진압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해수와 소화약제가 일정 비율로 혼합ㆍ분사되어 연소 억제력과 냉각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이번 시연은 단순한 장비 비교를 넘어,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구례 천개의향나무숲(대표:안재명·진가경)에서 은목서 꽃향기를 주제로 열린‘천향백미(天香白味)잔치’가 지난 10월 17일 지역주민과 서울, 광주 등지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천개의향나무숲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보은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잔치는 청명한 바람 타고 내려온 상큼한 천향과 정갈한 흰색 음식에 방문객들의 감탄과 찬사를 받았다. 전통주 명인이 구례 쌀과 은목서 향기로 빚은 소박하고 상큼한 막걸리는 일품이었다. 천향백주(天香白酒)는 은목서 향기에 두부, 백설기 맛과 어우러져 잔치 분위기를 한층 올려주었다. ‘여섯 줄의 행복’ 기타 연주의 선율에 꽃송이가 날리고 향기를 휘감았다. 시 낭송, 가을의 가요까지 더하여 환상적인 판타지였다. 행사는 외부지원 없이 추진했다. 프로그램도 천향백미잔치준비위원회 정연권, 김인호, 김창승 위원들과 대표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다. 기타 동아리 등 예술공연도 재능기부 했다. 꽃향기를 주제로 농산물을 이용 음식특화와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가 주관한 제29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가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구례문화예술회관과 구례섬진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와 고법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판소리 분야에는 초등부 14명, 중등부 15명, 고등부 8명, 신인부 73명, 일반부 15명, 명창부 9명 등 6개 부문 134명의 소리꾼이 참가했고, 고법 분야에는 학생부 4명, 신인부 43명, 일반부 12명, 명고부 11명 등 4개 부문 70명의 고수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 결과,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이다은(33세, 전북 익산) 씨가 차지했으며, 상장과 함께 상금 2,000만 원, 그리고 부상으로 구례군 제1호 명장 죽호바람 김주용 씨의 부채가 수여됐다. 또한, 고법 명고부 대상(장관상)에는 김민철(31세, 광주광역시)씨가 선정되어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는 구례 출신 국창 송만갑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전통 국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국단위 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서구의회는 17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2025년 하반기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을 주제로 공직사회 구성원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실제 공공기관과 지방의회 등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언행에서 비롯되는 성차별적 인식 개선과 조직 내 건전한 소통 문화 확립 방안을 다뤘다. 특히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성희롱 표현이나 차별적 태도를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전승일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과 직원 모두가 성평등 의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구의회는 폭력예방과 인권존중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구의회는 정기적인 폭력예방교육과 인권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며 차별과 폭력이 없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