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의 기를 듬뿍 담은 기운찬 천하장어 덮밥 먹으러 월출산으로 오세요. 공기 좋은 월출산국립공원 천황사 입구에 영암 농특산물을 식재료로 기운 넘치는 맛을 내놓는 일식 음식점 ‘모리:담(談)’(대표 이금천)이, 29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모리담은 전남 민물장어 양식 2위의 영암 ‘기운찬 천하장어’, 대통령상 수상 등으로 널리 알려진 ‘영암 한우’ 등 지역의 신선한 고품질 식재료로 월출산을 찾은 관광객과 영암군민에게 장어덮밥, 한우덮밥, 연어덮밥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음식점은 영암군 먹거리 콘텐츠 육성 종합계획의 하나인 ‘빈 상가 채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문을 열게 됐다. 빈 상가를 활용해 청년 창업 및 안정 정착, 지역 농특산물 판로 개척, 먹거리 다양성 확보 등을 목표로 한 상생투자 프로젝트다. 영암군은 지난해 같은 프로젝트로 영암읍 소재지에 자리 잡고, 최근 2호점까지 오픈한 ‘장산리푸줏간’, 대통령의 요리사 천상현 셰프가 왕인박사유적지에 차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천상영암멋집’처럼 새 음식점이 지역에 단단히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nbs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국 대학 최초로 AI 캠퍼스 대전환을 추진한 전남대학교가 교수들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2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교육혁신본부는 AI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수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ADVANCED 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교육은 2026년 1월 19일부터 2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5시간씩 총 40시간 동안 운영되며, 학문 계열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 전남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전 학문 분야에 AX(AI Transformation) 융합교육을 확산하고, AI 교육을 담당할 교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단계별·수준별 교수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 ‘HAI-STEP(Human-centered AI Smart Teaching Enhancement Program)’을 개발했다. HAI-STEP은 총 3단계 과정으로 구성된다. 먼저 1단계 AI BASIC 과정은 AI 및 AX 기초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12월 23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복잡한 심사 절차 없이 즉시 생필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의 식생활 안정을 신속히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선지원·후연계’ 방식으로 운영된다. 1인당 2만 원 상당의 기본 식료품을 우선 지원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공공 및 민간 복지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 특히 신안군은 다수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 여건상 기존 푸드뱅크 이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동식 그냥드림카’를 운영한다. 이동식 그냥드림카는 섬 지역 주민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식품과 생활필수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이동형 복지 서비스로, 복지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정희 1004섬신안기초푸드뱅크 센터장은 “신안군은 섬 지역이 많아 복지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는 지역”이라며, “이동식 그냥드림카 운영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소방서(서장 정용인)는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휘체계 구축을 위해 긴급구조통제단 지휘텐트 등 6종 11점을 새로 도입하고, 이를 활용한 설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훈련은 새로 보강된 지휘텐트를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전개·설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휘텐트 구성품 확인 ▲설치 절차 숙달 ▲현장 여건을 고려한 배치 점검 등 기본 운용 능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실제 재난 현장을 가정해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지휘텐트를 설치함으로써, 초기 대응 단계에서 긴급구조통제단을 신속히 구성할 수 있는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지휘텐트는 재난 현장에서 현장 지휘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라며 “사전 설치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혼선 없이 운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소방서는 이번 설치훈련을 통해 장비의 기능과 특성을 숙지하고, 향후 각종 재난 대응 시 지휘텐트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설치훈련과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지난 23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월례회에서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이 건의한 전북특별법 핵심 특례인 '농지법'과 '산지관리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권한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안이 채택됐다. 출범 1년을 맞은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지와 산지 분야의 핵심 특례가 중앙정부의 제한적 권한 이양에 머물러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이 ‘농생명산업지구 내’로 한정돼 전북 전역의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으며, 산지관리법 특례 역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막혀 사실상 활용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특별자치도에 걸맞은 실질적 권한 이양 없이는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 지역 소멸 대응이 어렵다”며, 전북 전역을 대상으로 한 농지법 특례의 전면 확대와 백두대간 핵심구역 규제 완화를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23일 고흥군수협 마른김 검사소에서 국제 마른김 거래소 시범 운영 행사를 열어 K-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거래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전남도와 한국김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김 생산자 단체와 가공·수출업체, 국내외 바이어 등 김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흥·신안·목포·나로도 등 주요 물김 위판 수협장도 함께해 국제 마른김 거래소 운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본 행사에 앞서 마른김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거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마른김 검사 시연회가 진행됐다. 경매에는 도내 마른김 가공업체 34곳이 출품했으며, 국내외 바이어 30여 명이 참여해 현장 경매가 이뤄졌다. 최고 입찰가는 박스당 64만 8천 원을 기록했으며, 총 604박스가 거래돼 24억 7천만 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구축된 마른김 경매·거래 시스템은 김 품질의 표준화와 투명한 가격 형성을 가능하게 해 국내산 김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생산자가 제값을 받는 유통 구조 정착을 앞당기는 계기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전자청구서 이용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감축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지난 12월 19일에 서울 중구 서울본부에서 전자청구서 신청 이벤트 당첨자에게 경품 전달식을 진행하고 전자청구서 이용 고객이 1,500만 호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전기사용 고객 2,500만 호 가운데 60% 이상이 종이 청구서 대신 모바일·전자 방식의 청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전자청구서 신청 이벤트와 고객 서비스 개선의 결과이다. 해당 기간 동안 약 160만 명의 고객을 새롭게 전자청구서로 전환했으며,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하는 대표적인 ESG 실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은 전자청구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문자메시지 도입, 카카오페이 간편납부 연계 등 전자청구서 서비스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아울러 2024년부터 현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전자청구서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참여를 유도했고, 이 과정에서 2,290명에게 다양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충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에 대한 관심과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추진 의지를 밝혔다. 도는 23일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소명수 도 균형발전국장과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관련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협력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추진상황 보고,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된 보고회를 통해 현재 순조롭게 추진 중인 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협력 사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도와 경기도는 2022년 9월 29일 ‘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서’에 서명한데 이어 올해 3월 21일 상생협력사업 공동보고회를 통해 13개 협력사업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13개 사업은 △베이밸리 순환철도망 구축 △서해선-경부고속선(서해선 KTX) 연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경기-충남 연장 △제2서해대교 건설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청정수소 생산기술개발 공동 연구 △미래차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 △마리나 관광거점 기반 조성 △해양레저 콘텐츠 개발 및 이벤트 개최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무안군은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생활개선회 천연염색분과 작품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활개선회 천연염색분과(분과장 한귀순)는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회원 간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작품발표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색채의 향연’을 주제로 전시와 발표가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천연염료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소품과 앞치마, 생활한복 등이 전시됐으며, 회원들이 직접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이야기가 있는 염색’ 시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국악 공연과 시 낭송이 더해져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연출했다. 김향금 무안군 농촌지원과장은 “천연염색분과의 활동은 전통문화 계승과 회원 역량 강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촌 여성들이 재능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말했다. 한편, 한국생활개선무안군연합회(회장 안행자)는 농촌 여성의 전문역량 강화와 생활개선회 활성화를 위해 매년 다양한 분과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통기타를 안고, 떨리는 손으로 줄을 튕기며 연주에만 몰두하는 한 사람. 감미롭고, 아름다운 기타 선율이 행사장을 울린다. 찰나 같은 5분여 동안 쉼 없이 움직인 기타 줄이 멈춘 순간, 아쉬울 틈도 없이 크나큰 박수와 환호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지난 19일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산구 ‘종합사회복지관 거점형 이동복지관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펼쳐진 특별한 재능기부 공연이 만든 감동의 장면이다. 이날 멋진 공연을 선보인 주인공은 우산동 주민 윤문세(65‧가명) 씨. 윤 씨는 한때 집 안에만 머물며 은둔 생활을 했다. 그런 윤 씨를 ‘집 밖’ 세상으로 불러내 함께 사는 즐거움을 되찾아준 것이 광산구 ‘1313 이웃살핌’ 사업이다. 1313 이웃지기 A씨는 종량제봉투를 전달하다 윤 씨를 알게 됐고, 이후로도 꾸준히 윤 씨를 찾아가 혼자 사는지, 필요한 건 없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안부를 살폈다. 이 관심과 정성이 닫혔던 윤 씨의 마음을 열고, 삶 자체를 바꿔놓게 됐다. 1313 이웃살핌 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전라남도에서 실시한 '2025년 식품·공중위생 업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남도에서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식품·공중위생 관리 사업 5개 부문, 22개 정량 지표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완도군은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군은 올해 전남 생활 대축전, 장보고 수산물 축제, 섬의 날 기념행사 등 대규모 행사 시 안전 관리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17개 부서 및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7년 연속 식중독 제로화에 기여했다. 특히 음식점 대상 식중독 예방 컨설팅, 식중독 위해 사고 차단을 위한 모의 훈련, 위생 업소 시설 개선, 음식점·숙박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 위생 교육과 자정 결의대회 등을 실시하여 관광 수용 태세 확립하는 등 차별화된 사업 추진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유통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유통되고 있는 가공식품과 농수산물을 수거·표본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위해 식품은 회수 및 폐기 처리하는 등 식품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안환옥 관광실장은 “앞으로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 팀장들이 AI 시대 전남교육 정책 방향과 핵심 추진 과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2일 영암에서 본청 팀장을 대상으로 ‘2025 전남교육정책 핵심사업 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남교육정책의 방향성과 핵심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전남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이끌어가는 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 목표를 공유하고, 핵심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서 간 칸막이를 해소하며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 나병인 가천대학교 겸임교수의 강의 ‘켄타우로스의 수: AI시대의 승리 전략’▲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향 및 이해 공유 ▲ 교육감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특별강연에 나선 나병인 가천대학교 겸임교수는 ‘켄타우로스의 수: AI 시대의 승리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나 교수는 “이제 AI 활용 능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변수”라며, “AI를 단순한 경쟁 상대로 볼 것이 아니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