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전남은 전국 1위(444.2GW)의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38년 국가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121.9GW) 목표치를 2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수도권은 우리나라 전력 수요의 약 40%가 집중돼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반면 전남은 계통 포화 때문에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력 다소비 산업을 전남으로 유치해 국가적으로는 전력망 부담을 덜고, 기업에는 RE100 경쟁력 확보 기회를 제공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이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대비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장수마을’로 인정받았다. 통계청 최신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7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며, 고흥군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장수 고장임을 보여줬다. 공영민 군수는 “우리 군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청정한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먹거리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1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949명의 어르신에게 대기자 없는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함께 일하며 교류함으로써 외로움을 줄이고 사회적 관계를 이어갈 기회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부터는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관내 목욕탕·이미용 업소 등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연간 6만 원 상당의 ‘청춘바우처’를 지급할 예정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 기본소득 도입 연구회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일원(수원특례시 외 3개 시·군)을 방문하여 기본소득 운영 사례와 재원 마련 방안을 조사·연구하는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 5명(이석주, 이선효, 김종길, 정현주, 홍현숙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함께했으며, ▲고양시의 신재생에너지 기반 수익사업 ▲경기도 누림센터의 장애인 기회소득 제도 ▲양평군의 농어민 기회소득 제도 ▲이천시의 청년 기본소득 운영 사례 등을 살펴보았다. 고양시는 농산물 유통센터와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활용해 6개소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약 7억 원의 전력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석주 대표의원은 “공공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이 단체장 교체와 무관하게 일관성 있게 추진된 이유와, 민간이 아닌 공공개발로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공공개발 방식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세외수입 확대에 강점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충분한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화재단 ‘찾아가는 문화공연 '당신곁에'’ 10월 공연이 오는 4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찾아가는 문화공연 '당신곁에'’는 올해 처음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5개구 지정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토요일에 개최된다. 공연은 매월 첫째·셋째 주에는 동구·남구·광산구에서 개최되고, 둘째·넷째 주는 북구·서구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월 공연은 “문득 누군가 그리울 때”를 주제로 총 7회 진행된다. 전통연희·난타·합창 등 다양한 장르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도 야외에서 감상할 수 있다. 10월 4일은 3개 공연이 진행된다. ▲페르마타 앙상블 홀츠 ‘목관악기와 함께하는 가을동화’는 목관 5중주로 가을의 선율을 표현한다. 동구 ACC상상마당. 오후4시. ▲JS엔터테인먼트 ‘자연의 하모니’는 색소폰과 어우러지는 합창을 선보인다. 남구 푸른길공원. 오후4시. ▲타악그룹언락 ‘줄판, 놀이판!’은 전통연희로 인천 출신 청년예술가들이 무대를 선보인다. 광산구 운남근린공원. 오후4시. 10월 1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와 그린리더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옥곡5일시장과 광양5일시장에서 친환경 장바구니 나눔 및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장바구니 700장을 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들에게 배부하며,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하도록 안내했다. 또 ‘일회용품 없는 시장’, ‘비닐봉투 사용시간 25분, 썩는 시간 100년’ 등의 안내판을 활용해 일회용품 줄이기 인식 개선 활동도 함께 펼쳤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일회용품 줄이기를 통한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일회용 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해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2025년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폐현수막을 수거해 장바구니, 마대, 외초기 보호대 등 재활용 제품으로 제작·배부하고 있으며, 앞서 ‘제4회 광양배알도수변축제’에서도 현수막으로 만든 돗자리 ‘에코매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은 2025년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29일 오전 무안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시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 및 도로명주소 합동 홍보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 홍보에서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적재조사사업과 도로명주소에 대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홍보 리플렛과 홍보물을 배부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 사항을 바로잡고,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당시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여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2013년부터 전 국토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 고절지구 616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2개 지구 26,000여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5년에는 △ 무안신학2지구 △ 일로의산1지구 △ 삼향맥포2지구 △ 청계청수2지구 △ 현경평산3지구 △ 해제양매1지구 총 6개 지구 4,135필지에 대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적재조사 추진 실적에 있어 전국 최상위권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가족센터가 전국 무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다문화 화합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 전통춤 자조모임 ‘색동나무팀’이 지난 9월 27일 열린 2025년 전라남도 다문화박람회 문화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8일 개최된 제11회 전국 다문화가족 모국춤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인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다문화가족이 가진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예술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와 존중을 확산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광양시가족센터가 꾸준히 추진해 온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의 관심, 포스코1% 나눔재단의 후원이 더해져 두 대회에서 모두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상을 받은 ‘색동나무팀’ 대표 누루 하사나(인도네시아)는 “모국의 전통춤을 무대에서 선보여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광양시와 포스코1% 나눔재단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 주신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주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광양시와 포스코1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에서 맞는 한가위는 특별하다. 월출산의 고장에서 떠오르는 아름다운 보름달은 예나 지금이나 세상을 환히 비춘다. 도시와 농촌, 세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고르게 내려앉는 달빛처럼, 영암군은 지난 3년간 평범한 영암군민 모두가 차별 없이 삶의 기본을 누릴 수 있는 ‘기본사회’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최근 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기본사회’는 현금 지원을 뜻하는 기본소득과는 다르다. 교육·돌봄·의료·주거·교통·에너지 같은 삶의 기초 영역을 국가와 지방정부, 그리고 공동체가 책임지고 보장하는 새로운 사회 모델이다. 저출생과 고령화, 기후위기와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대한민국이 반드시 선택해야 할 미래이기도 하다. 그 전환의 길 위에서 영암군은 이미 해법을 준비해 왔다. 민선8기 영암군은 기본소득에서 기본교육, 기본의료, 기본돌봄에 이르기까지, 지난 3년간 기본사회의 토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 준비해 왔다. 기본소득의 토대, 에너지 전환에서 시작하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 영암군은 누구보다 앞서 에너지 기본소득의 이름으로 새로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3대질병으로 일컬어지는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진단비를 집중적으로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을 3대질병진단비 보험이라 할 수 있다. 3대질병진단비보험은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우선 암진단비 특약에 가입할 경우 보통 일반암 진단비를 기준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암보험금은 진단시 일시에 지급되므로 필요한 용도로 자유로이 사용이 가능한데, 암과 뇌/심장질환에 대한 보장이 충분하다면 수술비보험 특약이나 질병후유장해 같은 특약을 추가로 설계하여 폭넓은 보장과 함께 종합형 상품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이 같은 3대질병에 대한 진단비 보험은 중복가입시에도 실손보험과는 다르게 중복보장이 가능하므로 중대질병으로 인해 장기치료가 필요한 경우 소득단절 및 간병비 등을 대비하기 위하여 복수로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복가입의 경우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3대질병보험 비교사이트를 활용하여 판매회사 및 상품별로 가격을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선, 암보험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고흥분청사기 도자문화 계승과 전문 도예인 육성을 위해 박물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도자공예기능사 자격증반’을 개설하고, 지난 29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종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종강식에는 교육생과 강사, 박물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도자공예기능사 자격증반은 도예인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시험 준비를 목표로 진행됐다. 합격자는 도자기 공예 분야에서 전문적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번 과정에는 총 12명의 교육생이 참여했으며, 지난 3월 24일부터 주 1회, 6개월간 도자의 정의와 역사, 소지 조합, 성형, 석고제형, 장식·유약, 소성 등 이론과 실습을 포함했다. 또한, 물레성형 기초와 실기시험 대비도 병행했다. 그 결과, 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이 중 최종 6명이 자격증을 획득했다. 필기시험 합격자에게는 내년 실기시험 응시 기회가 주어지며, 향후 수료생들은 도예공방 창업, 상품 개발, 전문 기술 향상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추석 연휴기간 귀성객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3~9일 본청을 비롯해 산하 교육기관, 학교 등의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개방되는 곳은 시교육청 본청, 동·부교육지원청 등 행정기관 15곳, 일선 학교 138곳 등 총 153곳이다. 현재 공사 진행 학교와 기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특히 시교육청은 본청 자주식 주차장을 포함해 총 313면을 개방할 예정으로, 인근 주택가의 주차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주차장 개방 시간은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결정해 운영하므로, 이용에 앞서 개방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기관별 개방일 등은 시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주차장 이용 시에는 ▲차량 전면에 비상 연락처 남기기 ▲시설물 훼손 금지 ▲쓰레기 무단 투기 자제 등 이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주차장 개방을 통해 귀성객들이 주차 걱정 없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세계적 유통체인 코스트코가 광주‧전남 최초로 순천 선월지구에 들어선다. 순천시는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코스트코코리아(이하 “코스트코”),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트코는 해룡면 선월지구에 전체 면적 4만6천㎡, 총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2028년 개점을 목표로 순천점 입점을 추진한다. 지난 7월, 코스트코 입점 사전 절차인 선월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했고, 이에 코스트코 미국 본사 회장이 순천점 입점을 최종 승인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과거 한 차례 무산된 사례를 거울삼아 코스트코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촘촘한 유치 전략을 펼쳤다. 시는 코스트코 순천점이 개점하면 도내는 물론 광주‧경남‧제주 등지에서 연간 1,300만 명 이상의 생활인구 유입과 25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정원박람회 등 순천을 찾는 1,000만 명의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