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목포시의회 백동규 의원(신흥·부흥·부주동)은 제401회 목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 관광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목포시의 인구 및 청년 정책이 실효성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목포시가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시정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정책 추진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목포시에는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출산축하금·첫만남이용권·출생기본수당·신혼부부 건강검진 등 18개 주요 청년·출산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사업 수행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예산 대비 사업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 의원은 “목포시 인구증가대책추진협의회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024~202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아, 정책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인구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동규 의원은 신흥동, 부흥동, 부주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합리적인 정책 제안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수질을 측정하고 생물 다양성을 탐사하면서 깨끗한 물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영산강 수질 개선 활동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이는 17일 전라남도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에서 열린 ‘영산강 수질 개선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 환경 토론회에 참여한 목포홍일고등학교 이주헌 학생이 밝힌 소감이다. 이번 토론회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의 하나로,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하여 지역의 대표 생태자원인 영산강의 보전과 수질 개선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탐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지속가능한 생태 실천 방안을 모색한 것이 특징이다. 1년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초·중·고 우수 동아리 20팀을 비롯해 150여 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환경청 관계자가 함께했다. 행사장 내부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수질 보호 및 물 절약 챌린지’ 작품, 생태 탐사지도, 활동 소감 메모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1부에서는 ‘디지털생태탐사지도 웹’을 활용해 제작한 학생 활동 영상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은 지난 15일 본원 대강당에서 중등영재교육원 중학생 141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광주창의융합교육원은 광주 학생을 미래사회 핵심 인재로 키우기 위해 영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교육은 주중반 수학·과학과정 180여 시간과 주말반 융합·사사과정 100시간으로 진행됐다.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과학 심화 학습, 팀별 연구활동(R&E), 성과발표회, 영재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GIST·KAIST·광주과학고 멘토들의 진로 멘토링, 무등산 생태답사, UNIST·GIST 교수진 강연 등에 참여했다. 광주창의융합교육원은 이번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 역량은 물론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융합 인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창의융합교육원 진영 원장은 "영재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사회에 감사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창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남경찰청과 함께 수능시험 직후인 동계 방학기간 청소년 선도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17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11월 정기회의를 열어 전남경찰청으로부터 범죄 취약계층 대상으로 안전대책 적극 추진 등을 보고받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 위원회는 2026학년 수능시험 종료 이후 수험생의 해방감, 여가시간 증가로 비행과 범죄 우려가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순찰하고, 업주·종업원 대상 청소년 선도와 보호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범죄 등 위급상황을 알리기 위해 설치한 비상벨의 오인 신고율이 높아 경찰력이 저하되는 상황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자체 점검과 시군 합동점검을 통해 시설을 보완하는 등의 경찰력 낭비 방안을 마련토록 요청했다. 특히 전남의 여성 중심 1인 가구와 경제활동이 늘면서 안전욕구도 상승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여성 1인 점포 비상벨 설치 및 범죄예방 강화구역(46개소) 정밀진단 후 재정비도 추진키로 했다. 위원회는 도내 체류하는 외국인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언어 장벽으에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가족행복 정책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가 17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전남의 미래 지속 가능성에 직결된 2026년도 가족 정책을 점검하기 위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전라남도의 ’26년도 가족 정책의 중점 시책에 대해 관계 부서 및 기관으로부터 설명을 청취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전남도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 방향을 강하게 주문했다. 박현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0세 반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2로 개선하는 것은 영아의 안전과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에 있어 매우 고무적인 사항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책의 안정적인 지속을 위해선 보육료 단가 인상 폭(3%)이 아쉽다”며, “예산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보육 현장의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정책들이 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추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광주광역시는 17일 전남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5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앞서 각 지자체의 우수사례 76건을 심사해 ‘탄소중립이행성과-광역지자체’ 부문에서 광주시와 경기도 2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광주시는 지역기업들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기업탄소액션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자·출연기관 19개소 대상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확대 운영도 선진사례로 인정받았다. 또 시민참여형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률이 전국 1위(56%)를 기록했으며, ‘대자보포인트 시범사업’을 운영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켰다. 광주지방기상청과 협업해 ‘폭염정보통합서비스’를 개발, 데이터 기반 폭염 대응 정책을 추진하는 등 독창적인 자체 사업을 발굴했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이자 광주형 탄소중립 정책의 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2029년 100주년을 맞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록물을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는 운동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의회는 11월 17일 오후 2시, 시의회 5층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하고, 등재 추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1929년 광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100주년을 맞아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광주시의회, 전남대학교 UNESCO 등재 추진단과 (사)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가 공동 주최했다. 발제에 나선 ▲김재기 전남대 RISE 사업단 책임교수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전국 300여 개 학교로 확산된 최대 규모의 항일 학생운동이며, 기록물은 일제 감시 속에서 생산돼 희소성과 진정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운동은 3·1운동에서 5·18로 이어지는 한국 민주주의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핵심 고리”라며 세계기록유산으로서 충분한 역사적 위상을 설명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가 100년 전 순천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노래한 판소리 순천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 '순천가: 삼삼오오'를 오는 18일 오후 2시, 7시 순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전남문화재단 공연장협력예술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순천의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17미터 와이드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미디어아트와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순천가 합창단의 웅장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순천가’의 창작자 벽소 이영민 선생이 시간의 벽을 넘어 자신이 노래했던 땅을 다시 밟으며, 현재의 순천을 여행하는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여섯개의 길을 따라가며 옛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순천의 역사를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공연이다. 다양한 장르의 국악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순천가 여정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취타대’를 필두로, 순천의 넋을 기리는 ‘흑두루미춤(황경하 안무)’, 평화의 땅 낙안을 상징하는 ‘사물놀이패’, 그리고 호호가인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해양경찰교육원은 지난 14일 부경대학교(부산 소재)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해양경찰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원의 각 실습장을 중심으로 실시한 이번 견학은 해양경찰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경찰 업무에 대한 이해 제고 및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직접 실습 및 체험을 통해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수사, 해양구조, 항해 시뮬레이션, 선박교통관제, 기관정비, 소화방수 등 해양경찰 직무를 체험하며, 해양경찰의 임무에 대한 이해를 고취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해상 마약 범죄, 해상 마약 밀반입, 스캠(위장 범죄) 사례 대응 요령을 직접 보고 들으며 해양경찰의 역할과 사명의식을 더 깊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견학에는 해양경찰교육원의 최신 시설인 VTS(선박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 방문이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모의관제센터의 현장중심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교육원 관계자는“우수한 해양경찰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기후 위기로 인한 자원 부족 및 식량 공급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정세는 빠른 속도로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은 세계 각국이 기존의 전통적인 농업에서 탈피하여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을 촉발하는 계기로 작동하였으며, 식량주권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네덜란드, 이스라엘, 일본 등 농업 선진국들은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데이터 기반 환경제어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농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농업은 종사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기후 리스크 증가 등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청년농 중심의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농어촌공사는 국가 농정의 실질적 실행 주체로서 스마트농업 인프라 구축, 농촌 디지털화, 청년농 지원, 탄소중립형 농업 모델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재식)는 고흥을 중심으로 장성,신안,영암, 강진 등 7개 시·군에서 총 사업비 1,451억원 의 스마트농업 사업을 추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립수목원은 오는 12월 2일부터 24일까지 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6~7세 어린이단체를 대상으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똑똑한 로제트’를 운영한다. 시립수목원은 어린이들이 수목원 내 로제트식물 3종을 관찰하며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똑똑한 로제트’를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공동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총 8차례 진행한다. 한 회당 20명씩 총 16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11월18일부터 시 누리집 바로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수목원이나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수목원정원사업소 지질공원과에 문의하면 된다. 시립수목원은 ‘똑똑한 로제트’뿐만 아니라 ‘수목원에서 놀자’, ‘환경 칼레이도사이클’ 등 2개의 교육프로그램을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공동 개발했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마다 하루 2회씩 운영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교육현장의 다양한 수업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9~20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제3회 광주수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광주수업페스티벌’은 교원들이 수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보다 질 높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다양성을 품은 수업으로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유·초·중·고·특수학교가 함께하는 통합형 수업 나눔의 장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본다면’을 쓴 배우 차인표 씨의 강연을 시작으로 효천중학교 박춘애 수석교사의 ’수업 톡(talk), 힐링 락(樂)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또 교원학습공동체 및 연구회 전시·체험 부스, AI·디지털 미래교실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 주도의 수업혁신 활동과 에듀테크 기반 수업, 과정중심평가·개념기반 탐구학습 등 다양한 사례가 공유되고, 교원들이 함께 미래교육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교직원은 ‘광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