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광주·전남 정치권이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로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9일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원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박지원·이개호·조계원·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나주 유치 전남 국회의원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어 광주를 지역구로 둔 안도걸·전진숙·정준호 국회의원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에 힘을 실었다.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이날 공동결의문에서 “나주는 안정적 부지 여건, 우수한 정주환경, 한국전력·한국에너지공대 등 세계적 에너지 인프라가 집적된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 일부 지역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전남 구축은 국가균형발전과 과학기술진흥의 출발점”이라며 “연구시설이 나주에 유치되도록 전남·광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연구시설 조기 구축과 성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1)은 지난 11월 19일 열린 관광체육국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운영과 관련해 “전남 미식산업의 지속성과 산업화를 함께 뒷받침할 체계적 정책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1994년 시작된 이래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전남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운영되어 왔다. 올해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추진되면서 식품산업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으나, 성과와 한계를 둘러싼 다양한 평가가 제기된 상황이다. 최 의원은 “순회형 축제가 갖는 의미는 분명하지만, 이를 산업화로 확장하기에는 구조적 제약이 크다”며 “미식산업화를 전담할 컨트롤타워 없이는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미식 관련 기능이 위생, 식재료, 관광 등으로 분산되어 있어 정책 조정이 원활하지 않다”며 “이를 포괄하는 통합적 관리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목포 항동에 조성 중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함평군 자연생태공원 호접란 특별전이 가을철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아열대전시관에 활짝 핀 극락조 한 송이가 가을 함평의 분위기를 더욱 깊게 물들이고 있다. 함평군은 최근 자연생태공원 내 아열대전시관에서 극락조가 화려하게 개화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천국의 새’로도 불리는 극락조는 강렬한 주황빛 꽃과 푸른 꽃대가 대비를 이루며, 마치 새가 날개를 펼친 듯한 독특한 형태로 이국적이고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희망과 기쁨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성을 더한다. 특히 올해 극락조는 현재 자연생태공원에서 진행 중인 장자의 철학을 담은 ‘호접지몽(胡蝶之夢)’ 주제의 호접란 특별전시와 어우러져 ‘극락에 온 장자’가 된 듯한 도가(道家)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독특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호접란 특별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함평자연생태공원은 환경부 지정 제14호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극락조와 호접란 외에도 다양한 열대·아열대 식물과 생태 체험 요소를 갖춰 사계절 힐링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이달 1~16일 목재문화체험장에서 개최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5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가운데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가을 하늘과 월출산을 배경으로 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한옥마을 등에서 펼쳐진 비엔날레에는 영암군민 3만명, 관광객 2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비엔날레는 1일 1,000여 명의 방문객과 함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어 황옥선 무용수의 우리춤으로 시작된 한복패션쇼에는, 25명의 시니어 모델이 나와 속옷, 색동, 봄·여름·가을·겨울, 왕과 비를 차례대로 선보이며, 영암목재문화체험장 광장을 런웨이로 바꿨다. 한복패션쇼는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와 전통의 깊이를 세련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방문객들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집은집: 달빛아래한옥' 의 주제 전시관에서는 숨·삶·쉼으로 이어지는 한옥의 여정을 보여주며 건축물을 넘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집, 한옥을 재조명했다. 여기서 이이남 작가는 동양의 고전 회화를 소재로 한 병풍 형식의 미디어아트 ‘고전회화 해피니스’ 작품을 선보였더,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해남소방서는 지난 18일 화재 시 소방력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 어불도(於佛島)를 방문하여 지역 전반의 소방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어불도는 지난 2016년 7월에 화재진압장비로 산불진화차가(1톤) 배치됐으며, 이곳 주민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 4명이 전담 운영하고 있다. 이 대원들은 전복 양식 등 생업을 종사하면서도 매일 산불진화차 작동상태를 확인해서 만일의 화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박춘천 서장은 어불도 설치되어있는 골목길 소화기함과 지상식소화전을 점검하고, 산불진화차 전담 의용소방대원들과 소통의 시간 등을 가졌다. 박춘천 서장은 “어불도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고 계신 의용소방대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수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UAE 정상 확대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UAE는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양국 간 협력은 바라카 원전 사업, 아크 부대라는 것으로 명확하게 특정지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의 협력 관계가 정말로 더 넓게, 더 깊게, 더 특별해지길 바란다"면서 "확고한 신뢰와 상호 존중 그리고 형제의 정신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떤 외교의 상황 변화가 있더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후퇴하지 않도록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지금껏 쌓아온 특별한 우정을 기반으로 양국 간 관계가 한차원 더 높은 단계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선친인 고(故)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을 언급하며 "(UAE는) 세계 6대 산유국인데도 불구하고 자원이 아닌 기술, 민간 개발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북구의회 김귀성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은 19일 열린 제30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경로당의 소방안전 관리 실태를 지적하고 제도개선과 행정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김귀성 의원은 “지난 2년간 북구 관내 390개 경로당 중 분말형 소화기와 화재감지기가 새로 설치된 곳은 46개소(11.8%)에 불과했다”며 “경로당별 소화기 수량이나 유효기간을 전산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없어 교체·점검 이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3년간 소방안전시설 교체·보수 예산이 거의 편성되지 않았고, 화재 예방 교육 역시 관리자 중심에 그쳤다”며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한 실효성 있는 교육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경로당은 대부분 소규모 시설로 법적 소방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구조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용자의 대부분이 고령자인 점을 고려하면 초기진화 실패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험은 사고 이후의 보상체계일 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공공이용시설 소방안전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의회 노진성 의원이 지난 18일 제32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방재정 악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노 의원은 전국 지자체의 재정 악화 추세와 동구의 낮은 재정자립도를 지적하며, 기존에 ‘더 쓰는 재정’에서 ‘더 잘 쓰는 재정’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동구 집행부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지출 효율화 과제로 △3년 이상 지속된 반복적·관행적인 축제 및 행사에 대한 보조금 전면 재검토 △ 공공시설LED 교체사업 등 에너지 절감을 통한 운영비 절약 △보험료, 공제회비, 차량 유지비 등 관리성 경비 체계적 점검을 제시했다. 또한 단순한 지출 절약만으로는 재정 위기 극복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기부 문화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재원 마련 방안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 강화 △지정기부 사업 확대 △주민·기업·청년이 참여하는 생활형 기부 문화 조성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안했다. 노 의원은 “현재의 재정 위기를 동구 재정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의회는 11월 19일부터 12월 19일까지 31일간의 일정으로 제332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이 상정되었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소득향상을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재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안 개정 등 군민과 군정에 직결되는 다양한 안건들을 상정·처리할 예정이다. 이상주 의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내년도 영농 준비와 재난 대비를 빈틈없이 해줄 것과 군민의 소중한 혈세가 한 치의 낭비 없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예산 심사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신안군의회는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로서 앞으로도 군민의 봉사자로서 책임 있고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군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소방서(서장 정용인)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11월 18일 강진읍 시장에서 화재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화재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순찰차·진압차·구급차 등 지원차량 3대가 배치되어 시장 일대를 순회하며 집중 홍보를 펼쳤다. 참여 대원들은 ▲소방차 길 터주기 및 소방차 퍼레이드 ▲겨울철 전기히터·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안전사용 안내 ▲차량용 소화기·비치 의무화 홍보 ▲전기차·배터리 화재 예방 안내문 배부 ▲전통시장 및 밀집 지역 화재예방 요령 홍보 등을 진행했다. 특히 시장 상인과 고령층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기화재 예방 수칙,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요령, 119 신고요령 등을 직접 설명하며 실효성 있는 소방안전 교육을 병행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난방기구·전기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만으로 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불조심 강조의 달을 계기로 군민 모두가 우리 지역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11월 19일 열린 2026년도 관광체육국 본예산 심사에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예산이 감액된 데 대해 “단순히 수혜 인원이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예산부터 줄이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전라남도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예산은 11억 2천만 원 수준으로 2025년 예산인 12억 3천만 원에서 1억 원가량 감액된 것으로 반영됐다. 도는 이에 대해 “집행 부진과 수혜 인원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옥현 의원은 “감액의 근본 원인은 장애인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가맹 시설이 부족하고, 선택 가능한 프로그램도 충분하지 않는 데 있다”며,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없으니 이용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이유로 예산을 줄이는 것은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대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9살 어린이가 갈 수 있는 곳이 당구장밖에 없다’는 기사까지 나올 만큼 이용 환경이 열악하다”며, 예산을 줄일 것이 아니라, 장애인·취약계층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은 올해 다섯 번째로 시행된 치유농업사 국가자격증 취득 시험에서 2급 치유농업사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제3회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서 제1호 합격자 배출 이후 두 번째 합격자이다. 치유농업사(2급)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자격시험으로 지정 양성기관에서의 142시간(교육+실습)을 이수한 후 1차, 2차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치유농업사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농업 활동을 통해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건강 등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다. 곡성군은 올해 치유농업 활성화와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 자격시험의 필수조건인 양성교육 수료생에게 교육비의 70%를 지원했으며, 최근 전라남도 최초 치유농업센터를 완공해 전문 인력 양성과 주민대상 힐링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2급 치유농업사 합격자 이수정 씨는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여 중요한 자격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지역 주민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